가슴으로 젖은 별 하나 (류영형 시인의 첫 번째 시집)

가슴으로 젖은 별 하나 (류영형 시인의 첫 번째 시집)

$12.38
Description
류영형 시인의 첫 번째 시집 『가슴으로 젖은 별 하나』는 삶의 굴곡 속에서 길어 올린 깊은 감정과 사유를 한 편 한 편의 시로 정교하게 엮어낸 작품이다. 시인은 자신의 삶에 녹아든 애환과 희망을 정제되지 않은 진솔한 언어로 표현하며,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한다. 이 시집은 단순히 시어로 감성을 자극하는 것을 넘어, 삶을 바라보는 작가의 철학과 자연에 대한 깊은 경외, 그리고 시간 속에서 얻은 성찰을 녹여낸 문학적 여정이라 할 수 있다.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자신의 삶을 “가슴 한켠으로 묻어두기보다 끓어오르는 한을 글로 남겨보고자 했다”라고 밝히며, 시를 쓰는 행위 자체가 자신에게는 치유이자 새로운 시작임을 강조한다. 이처럼 시인은 단순히 문학적 활동으로써의 시 창작을 넘어, 자신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시를 쓴다. 시집 곳곳에서 드러나는 자연에 대한 사랑,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 그리고 삶의 무게 속에서 찾은 작은 기쁨들은 모두 이러한 작가의 내면적 여정을 대변한다.
저자

류영형

ㆍ합천출생
ㆍ진주기계공고졸업
ㆍ경북공전기계과졸업
ㆍ철도청근무
ㆍ부산시근무
ㆍ부산환경공단차장정년퇴임

2024년문학고을신인문학상수상
문학고을등단시부문

(공저)문학고을선집(청목제16호)
(공저)문학고을2024가을VOL12

목차

추천사
시인의말


제1부.호수위의그림

희망
가을맞이(1)
가을맞이(2)
호수위의그림
청춘
잎새
산수화
아들에게
월동준비
민들레
알밤이되기까지
코스모스
일상의삶
무심한세월
앙금만남기고
세월
관룡사
세월아
제주여행
은행잎
바램
멍든가슴으로
어둠이걷히면
제비꽃
인생(1)
인생(2)


제2부.가슴으로젖은별하나

엄지머리총각
달무리
염치
감꽃피는봄날
옹기쟁이
향수(1)
향수(2)
불멍
내마음의거울
부활
늙은호박
감정
기억
가고없는세월
대설
꿀단지
가슴으로젖은별하나
낙엽
가로수와청소부
겨울진객
망부석
낙엽되어가네
추억은빛나는데
토란잎
겨울
니들이게맛을알아


제3부.딸시집가는날

섣달그믐
산사의밤
연꽃
석양
금오산약사암
딸시집가는날
달맞이꽃
낙엽은지고
시골풍경
삶의흔적
해바라기
지리산
그리움(1)
그리움(2)
봉서가는길
채움의정석
소주한잔
피아골
오름
장터풍경
일상(1)
일상(2)
명암
나의숲
동네시장


제4부.내일을향해

시월의축제
가족
마음(1)
마음(2)
인동초
인생길
동지
푸른세상
가을비
내일을향해
부고장
그날
늦가을
나원참

차한잔
가을들판
삶의조각
공감
옥수수
의룡산
홍시
한장의달력
수목원에서


제5부.새날이찾아오면

성산일출봉
허무
배추
황강
계절
동창
흔적
청사포
갈등
온천천길
가을풍경
새날이찾아오면
막걸리한잔에
모과
산사에서
석류
추억
부부싸움
쉬었다가는인생
시국
역사
풍경(1)
풍경(2)
할매쌈지

출판사 서평

이시집은총다섯개의부로구성되어있으며,각부마다삶과자연,인간의다양한감정을다룬다.〈제1부.호수위의그림〉에서는자연을통해느끼는감정을담아낸시편들이주를이루며,특히‘민들레’와‘코스모스’는삶의고난과희망을자연의상징적이미지로섬세하게표현했다.민들레가바람과서리를온몸으로견디며다시꽃을피우는모습은인내와회복의메시지를,코스모스가가을바람에춤추며웃음짓는모습은삶의소박한아름다움을전하고있다.
〈제2부.가슴으로젖은별하나〉는시집의핵심을이루며,시인의삶과감정을가장진하게드러내는부분이다.시‘가슴으로젖은별하나’는“별빛은진동처럼동그라미그리며/마음의한으로남아감싸안았다”라는구절을통해,인생의고난과기쁨이어떻게시인의가슴에별빛처럼자리잡았는지보여준다.이는작가의삶을이해하는데있어중요한단서가되는작품으로,우리각자가품고있는별하나에대해생각하게만든다.
또한,〈제3부.딸시집가는날〉에서는가족에대한사랑과헤어짐의아쉬움을진솔하게그려내고있다.‘딸시집가는날’이라는시는딸을시집보내는부모의감정과,떠나간뒤느끼는그리움을섬세하게담아내며독자들에게잔잔한공감을자아낸다.

이시집은자연과인간,그리고삶의시간을다룬여러작품들을통해독자들에게공감과위로를건넨다.삶이란고난과기쁨,만남과이별이교차하는과정임을일깨우며,이를진솔한언어와시적인이미지로담아낸점이이책의가장큰매력이다.류영형시인의시편들은화려한언어보다도담백하고솔직한표현을통해우리각자의일상과마음을대변하며,독자들에게자신만의삶과감정에대해돌아볼기회를제공한다.특히,이시집을추천하는이유는바로시인의시가독자들에게잊고지내던자신의내면과감정을다시금마주하게하기때문이다.‘불멍’,‘부활’,‘인생’과같은시들은단순한묘사에그치지않고,우리가마주하는고난과치유,그리고삶의여정을성찰할수있게만든다.시인은우리가지나쳐온삶의순간들,그리고우리가지나쳐갈미래의시간들이결국하나의별빛처럼우리가슴속에서반짝이고있다는메시지를전한다.류영형시인의가슴속깊은곳에서우러나온언어들은독자들의마음을어루만지며,이책을읽는이들에게작은위로와새출발의용기를안겨줄것이다.삶의무게를지고가는모든이들에게이시집이빛나는별하나가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