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하루야 (초록빛깔 박지숙 시집)

고마워, 하루야 (초록빛깔 박지숙 시집)

$12.05
Description
이 책 《고마워, 하루야》는 일상의 작은 순간을 사랑으로 물들이는 시집이다. 꽃 한 송이, 귤 한 박스, 손에 담긴 웃음과 같은 소소한 풍경이 시인의 눈을 거치면 삶을 지탱하는 귀한 기도로 변한다. 박지숙 시인은 가족과 이웃, 그리고 변치 않는 사랑의 마음을 시 속에 고스란히 담았다. “나에게 온 이 하루를 / 고마워할 수 있다면 / 오늘도, 고마워 하루야”라는 구절처럼,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잊고 지내던 감사와 따뜻함을 다시금 배우게 된다.
세월의 무게 속에서 눈물을 닦아주고, 아이의 웃음으로 위로를 건네며, 달팽이에게까지도 다정한 편지를 쓰는 시인의 시선은 독자의 마음을 깊이 어루만진다. 그래서인지 이 책 《고마워, 하루야》는 사랑을 확인하고 싶은 이에게, 지친 하루를 위로받고 싶은 이에게, 그리고 감사의 마음을 새롭게 배우고 싶은 이에게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다.
저자

박지숙

어릴적글쓰기를좋아해일기장과백일장속소소한추억을간직하고있다.늦깎이로시작한인스타그램에서‘1일1시쓰기’를이어가고있으며가족과일상,자연속에서느낀소소한순간들을섬세한시어로담아내며,느린걸음으로바라본삶의따뜻함과여유를독자와나누고자첫시집〈고마워,하루야〉를펴냈다.

목차

추천사
시인의말


제1부.비워낸자리마다


봄날의노숙자
단비
침묵속온기
고마워,하루야
목마른꿈
귤사랑
피노키오에게
속삭임
어린아이의기도
나만의너
이끌림
비워낸자리마다
꽃물
내겐아주큰별
손에담은웃음
매일,너라는날씨
머물지않는삶


제2부.아스팔트위의새벽

클래식반찬
도서관나들이
꽃잎위의상처
말로이기는중
아스팔트위의새벽
명품
고귀한시간낭비
휴가
회전접시위의삶
칼국수한그릇
짝사랑
기도의결실
거리두기
오래전부터
말벌소동
엄마와낱말카드
진짜일기
나만의향기


제3부.눈물이물든자리

축복의날
흐린눈으로보는세상
전시회
맵고달콤한기억
동아의선물
현실남매
우리만의비밀
지구가아픈이유
네가들려주는오늘
눈물이물든자리
씨름
내가너를사랑한다
같은자리,다른세상
삶의여유
모든날이
너를담는길
달이차오를때
평화의아침


제4부.달팽이에게띄우는편지

그대의마음
가을,시린추억
끝없는봄
눈내린날의선물
달팽이에게띄우는편지
골뱅이
귀한선물
들키지않은비밀번호
한밤의SOS
무화과의시간
눈물캠프
너없이는
내안의숨결
내몸에여름을들이다
터걱거리는하루
쉿,나만아는길
기발한재주꾼
얼룩
하늘을봐
구름바다위에서

출판사 서평

박지숙시인의시집《고마워,하루야》는일상의가장소박한순간들을빛으로물들이는마음의노래다.이책을펼치면가족과사람,그리고변치않는사랑을향한고백이다정하게배어있다.화려한수사를부리지않고,대신일상속사소한장면을따뜻하게건져올려독자에게내어주는시인의손길은마치오래간직한손수건처럼친근하고따뜻하다.
시집의첫머리를장식하는〈곧〉에서우리는매화를덮어주고싶은마음을만난다.“뜻밖의꽃샘추위에떨고있을너를생각해/담요라도덮어주고싶어”라는구절은자연을바라보는섬세한마음이동시에곁의사람을보듬는시인의시선을드러낸다.작은꽃한송이를향한배려가곧누군가의삶을향한사랑으로확장되는순간이다.〈고마워,하루야〉에서시인은하루가우리에게선물처럼주어진다는사실을새삼깨닫게한다.“나에게온이하루를/고마워할수있다면/오늘도,고마워하루야”라는구절은바쁜일상에잊혀가는감사의마음을되살려낸다.짧고평범한문장속에서도삶을긍정하는힘이전해진다.

이시집은무엇보다가족과사람을향한깊은애정으로가득하다.〈기도의결실〉에서건강히자라난아들의모습을“그기도,이렇게결실이되었다”라노래하는구절은부모로서의간절한사랑을고스란히드러낸다.또한〈엄마와낱말카드〉에서는늦은나이에처음한글을배우는어머니의모습을통해,세월을넘어이어지는가족의따뜻한유대와위로를담아낸다.
세번째부에실린〈눈물이물든자리〉와〈위로의말〉에서는삶의고단함을지나온세월속에서오히려감사와위안을찾아내는시인의힘을느낄수있다.기도의눈물이“결코헛되지않으리라”믿는고백은종교적신념을넘어인간이견뎌온삶의시간들을지탱하는믿음으로다가온다.
마지막부〈달팽이에게띄우는편지〉는시집전체를관통하는따뜻한메시지를집약한다.“그동안살아내느라/정말애썼어/이제지친너의마음을촉촉하게지켜줄이슬이되어줄게”라는고백은곧시인이독자에게전하고싶은마음일것이다.우리가각자의자리에서하루를버티며살아낸시간들을,이시집은다정하게어루만지고감사로환히밝힌다.

이책《고마워,하루야》는화려한장식이아닌소소한삶의온기속에서피어난시편들을담고있다.시인의언어는유난히부드럽고따뜻하여,읽는이로하여금잊고있던사랑과감사의감정을다시금떠올리게한다.가족의대화,아이의웃음,계절의바람,작은과일하나까지도모두삶을지탱하는사랑의증거임을알려준다.그래서인지이책을읽는독자또한어느순간자기안에쌓여있던얼룩같은피로가조금씩닦여나가고,마음에맑은숨결이차오름을느끼게될것이다.그것이바로시인이건네는하루의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