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달과 잘난 척하는 해 (협력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그림책)

게으른 달과 잘난 척하는 해 (협력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그림책)

$14.00
Description
하늘 위에서 늘 엇갈리던 해와 달이 있었다. 하루 종일 일하는 해는 늘 바쁘다고 불평하고, 밤에만 깨어 있는 달은 외롭다고 한숨 쉰다. 하지만 서로의 옷을 바꿔 입고 나서야 깨닫는다.
“나에게 맞는 옷이 최고야.”
그리고 비로소 알게 된다. 다름은 잘못이 아니라, 세상을 돌게 하는 힘이라는 것을 말이다. 『게으른 달과 잘난 척하는 해』는 해와 달의 유쾌한 대화를 통해 아이들에게 협력과 존중의 가치를 알려주는 아름다운 그림책이다. 서양화를 전공한 비주얼 아티스트 정은선 작가가 따뜻한 색감과 섬세한 감정으로 그려낸 이 이야기는, 낮과 밤처럼 다른 우리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세상의 조화를 노래한다. 하루를 밝히는 해처럼, 밤을 감싸는 달처럼, 이 책은 아이들의 마음속에 빛과 온기로 오래 남을 것이다.
저자

정은선

ㆍ비엔나아트소사이어티멤버
ㆍ다수의수상이력
ㆍ2021년1월워싱턴포스트에이달의작가선정
ㆍ현아트테라피스트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정은선작가의『게으른달과잘난척하는해』는하늘의두빛,해와달의이야기를통해세상의조화와협력의가치를전하는따뜻한그림책이다.처음엔서로를이해하지못한채다투던해와달이,결국서로의다름속에서진정한의미의우정을배우는과정은마치아이들이자라면서겪는세상의크고작은갈등과닮아있다.

이책의가장큰메시지는‘다름’을부정하지않고,오히려그것이세상을움직이는‘균형’임을깨닫게해준다는점이다.“해는밝게빛나고달빛은은은히퍼진다”라는마지막구절처럼,서로의역할이다르기에세상은낮과밤의리듬속에서살아숨쉰다.작가는해의‘열’과달의‘휴식’을대비시켜,경쟁이아닌공존의아름다움을섬세한그림과시적인문장으로표현했다.

이야기의전반에는해와달의대화가유쾌하게흐르지만,그속에는어른에게도울림이있는철학이숨어있다.
“나는오늘도끝없이너를찾아맴돌아.”
이한문장은아이의시선으로읽히면‘우정의그리움’이고,어른의마음으로읽으면‘관계의이해와화해’로다가온다.정은선작가는이러한언어의깊이를통해,단순한동화가아닌‘감정의교감’을그려냈다.

결국,이책은달과해를통해서로다른생각과역할을지닌모든존재가‘함께’살아가는세상의이야기를전한다.어느한쪽으로도치우치지않고,해와달의시선사이어딘가에서‘서로를이해하려는마음’으로끝맺는이작품은,읽는사람의마음을부드럽게비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