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인생은 결국 홀로서기입니다 (김용신 대표의 감성 에세이)

퇴직! 인생은 결국 홀로서기입니다 (김용신 대표의 감성 에세이)

$16.00
Description
퇴직은 어느 날 갑자기 삶의 문을 닫는 일이 아니다. 오히려 익숙했던 이름과 자리에서 한 걸음 물러난 뒤, 비로소 자기 삶을 다시 바라보게 되는 시간에 가깝다. 이 책 『퇴직! 인생은 결국 홀로서기입니다』는 바로 그 시간을 건너는 한 사람의 마음을 담담하고도 진솔하게 풀어낸 감성 에세이다.
작가는 퇴직을 앞두고 맞닥뜨린 불안과 공허, 자존심의 흔들림과 생계의 무게를 숨김없이 드러내면서도, 그 시간을 단순한 상실로만 그리지 않는다. “말로 다 하지 못한 마음을 글로 표현하다 보면 공허하던 내면이 차오르며 충만함을 느낄 수 있다”는 고백처럼, 이 글에는 무너진 자리에서 다시 자신을 일으켜 세우려는 마음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이 책은 퇴직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공감과 위로를, 지금 삶의 중심이 흔들리는 이들에게는 조용한 용기를 건넨다. 결국 인생은 누구도 대신 살아줄 수 없고, 누구나 한 번은 자기 삶 앞에 홀로 서야 한다는 사실을, 지나치게 힘주지 않은 문장으로 오래 남게 전한다.
그래서 이 책은 은퇴를 앞둔 독자에게만 필요한 기록이 아니다. 지금 자신의 삶을 다시 돌아보고 싶은 사람, 한 시절의 끝에서 다음 시간을 준비하고 싶은 사람에게도 오래 곁에 둘 만한 에세이로 다가간다.
저자

김용신

저자김용신은오래된명문사학에서중·고등학교를졸업했다.국립대에서석사학위를받고최고경영자과정까지마친후항상미래를준비하는열정과절실함의추진체가되어살고있다.현재까지책과함께하는경영자의모습을보이려고애쓰는조그마한기업의대표다.과거에는모그룹의계열사대표로33세의젊은나이에대표이사로취임하여20년의대표생활을마친후지금은차별화된기술과특허로자신의기업을경영하고있다.

[경력]
1996∼2014년국내모그룹계열사대표이사역임
2015년㈜엔피코리아대표취임
㈜현대화이바고문

ㆍ대통령표창을수상한모범기업인
ㆍ국무총리표창을수상한모범기업인
ㆍ지식경제부장관표창을수상한모범기업인
ㆍ조선일보환경대상수상
ㆍ대한민국친환경대상수상

목차

추천사
책을펴내며


제1부.끝처럼보이던곳에서시작되는내일

“퇴직은나를다시‘빈칸’으로돌려보낸다.이제는내가내삶을채워야한다.누구도시간표를짜주지않고,출근도장도,상벌기준도없다.그래서더욱두렵지만,한편으로는새로운가능성이기도하다.”

01.아침은반드시온다
02.내이름으로다시걷는삶
03.나약한생각을끝내고
04.소소한일상부터실행에옮기다
05.새로운‘나’를길러내는시간
06.나답게살아가는중입니다
07.퇴직후,나를찾는여행
08.독일귀테스로우의분노,그리고용서
09.퇴직이축복이되려면
10.당신의이야기는아직끝나지않았다
11.누가사업을해야하는가
12.과거를흘려보내는법그리고다시,지금을사는일


제2부.인생후배에게남기고싶은메시지

“똑똑함은순간을빛나게하지만,현명함은관계를오래도록빛나게한다.똑똑함이머리에서나온다면,현명함은가슴과경험에서나온다.”

01.신이준선물
02.진정사랑받는사람
03.지는것이이기는것이다
04.내인생두번째계절에는
05.호랑이의심장을잃지않기를
06.신이내린최우선의훈계는건강이다
07.중독에서벗어나려면
08.신념과품격을지키는삶



제3부.문제를넘어서생각하기

“나이가들수록나는이렇게말하고싶다.품격을유지하라.비교하지말라.나는나일뿐이다.비교는나를교만하게만들고때로는나를나락으로끌고가는위험한독이다.”

01.진정한리더의힘
02.사랑보다더중요한것
03.얼굴은내삶의거울이다
04.용인불의의인불용(用人不疑,疑人不用)
05.눈빛속의진실
06.사랑,책임,그리고우리사회의미래
07.신앙인의자세
08.인정하는것도성숙이다


제4부.나의루틴,나의취미

“나는다시묻는다.‘내안의나는누구인가?’그리고조용히대답한다.‘나는여전히진실을갈망하는존재다.가식과진실사이를오가며,나다움을찾아가는순수한인간이다.’”

01.가면과가식
02.취미로두번째인생을살다
03.나를키운것은감성이었다
04.뒤돌아보는여유
05.‘나어떡해’를다시들으며
06.올한해도처음처럼
07.말은씨앗이다
08.의사의소명이란
09.작은선행,큰울림
10.지옥은내마음속에있다
11.열정이라는순수한열차
12.상처는마음속훈장이다


제5부.소중한친구는최고의보물이다

“인생의길위에서나는이제조금더진심으로살고싶다.부와명예보다,사랑과존중,그리고진심을다하는삶이내인생을풍요롭고아름답게만들어줄것임을믿으며.”

01.산소같은존재
02.그리운나의전우
03.우정은향기를남긴다
04.두주름사이에새겨진우리의시간
05.진심과소박함으로차린밥상
06.소중한선물을받은하루
07.이모티콘으로전하는마음
08.너는어떻게생각하니


제6부.여행에서만나는진짜자연,진짜자아

“오늘나는다시마음속으로다짐한다.내삶에감사하며,욕심을줄이고,세상과함께하며살아가겠노라고.순수한마음과열린마음으로,오늘도이세상을살아보련다.”

01.그랜드캐니언에서우주를보다
02.속도위반고지서의깨달음
03.운칠기삼(運七技三)
04.나고야의밤
05.오키니와이자카야에서
06.갈베스톤의추억
07.우리의자부심인천공항
08.인연과운명
09.감사라는진짜선물
10.불꽃이있는삶


제7부.사랑하는가족에게하고싶은이야기

“그날이다가오면나는언제나하늘나라에계신아버지를떠올린다.너무도사랑했지만,너무도불효했던아버지께이글로용서를구하고싶다.”

01.가장값진유산
02.한번더부르고싶은이름
03.사부곡(思父曲)-어버이날에
04.내자녀의첫걸음날에
05.자식에게하고싶은말
06.치매와요양의그림자
07.월급쟁이의운명
08.연분홍치마처럼


제8부.깨어있는시민의나라

“아내와함께장기기증을약속하고,각막기증을서약하던날.서명은몇초에불과했지만,마음은오랜세월을건너는듯했다.그날이후나는조금더자유로워졌다.”

01.가장힘든강의
02.진정한기부란
03.순수한외침의노래
04.신앙인으로느끼는괴로움
05.눈내리는날생각나는고려인
06.원칙을버린순간,몰락은시작된다
07.소리치는정치,생각하는시민
08.홀로아리랑에는
09.총탄은남녀를가리지않는다
10.광복의그날에
11.분노를지혜로,위협을힘으로
12.조국에대한사랑과성찰사이에서
13.이시대를사는시민의마음

출판사 서평

퇴직은한시절의끝을알리는말이지만,김용신대표의『퇴직!인생은결국홀로서기입니다』를읽고나면그것이꼭끝만을뜻하는것은아니라는생각을하게된다.오히려오래도록익숙했던이름과자리에서한걸음물러난뒤에야비로소자신을다시바라보게되는시간,남의기준이아니라자기호흡으로하루를살아내야하는시간,그렇게조금은느리고조금은쓸쓸하지만그래서더진실한삶의문턱앞에서게하는말에가깝다.이책은바로그문턱에서시작된다.
무엇을준비해야하고어떻게대비해야하는지를앞세우는일반적인은퇴담론과달리,여기에는먼저한사람의마음이놓여있다.작가는머리말에서“말로다하지못한마음을글로표현하다보면공허하던내면이차오르며충만함을느낄수있다”고적는다.이한문장만으로도이글이어디에서비롯되었는지짐작할수있다.영원할것같았던무대에서내려와야만하는배우처럼무너지는자신을붙들기위해,지나간시간을돌아보며마음의결을다듬기위해써내려간독백이라는점에서,서서히독자에게삶의안쪽을들여다보게한다.

이책전체의정서는작가내면의발견이고아쉬움의회상이다.퇴직을앞두고새벽에자주눈을뜨게되는일,계산기를꺼내들고남은시간을가늠해보는일,회사를떠나면내자리가금세다른사람으로채워질것이라는생각앞에서문득서글퍼지는마음같은것들이과장없이담겨있다.특히“퇴직금으로얼마나버틸까”라고스스로묻는대목에서돈은단순한숫자가아니라자존심이었고존재의무게였다고적은문장은,퇴직이후의삶을생각해본사람이라면누구나한번쯤마음속으로되뇌었을법한말처럼읽힌다.막막함은막막함대로,두려움은두려움대로나를바라봐주는작가의시선이이글을단순한하소연에머물지않게한다.
새로운삶을마주한그불안의시간을지나며한사람이어떻게자기삶의빈칸을다시채워가는지보여주는대목도인상적이다.목차앞에놓인“퇴직은나를다시‘빈칸’으로돌려보낸다.이제는내가내삶을채워야한다”라는문장은이글전체를감싸는하나의숨결처럼느껴진다.퇴직이후의시간은누군가대신짜주는시간이아니라,스스로방향을정하고스스로살아내야하는시간이라는뜻일것이다.그래서여기서말하는홀로서기는쓸쓸한고립이아니라,결국자기삶을자기이름으로다시살아가는일에가깝다.명함이사라진뒤에도남는것이무엇인지,역할이걷힌자리에서끝내자신을지탱하는것이무엇인지를생각하게한다.

이책은페이지를넘길수록아름답다.이야기곳곳에작가가소중히여기는작은마음의결이느껴진다.일기를닮은문장들은어떤날의공기,어떤밤의고요,어떤말한마디가남긴잔흔까지자연스럽게살아난다.과거의직함과자리를붙들고살아가려는태도를경계하는대목에서도그결이드러난다.퇴직이후의시간을상실의언어로만쓰지않기때문이다.상처와실패,오해와흔들림은분명곳곳에배어있지만,작가는“실패는끝이아니다.삶이우리에게주는또하나의장면일뿐이다”라는문장으로스스로를일으켜세운다.이어서“당신은지금무너진것이아니라,다시서기위해잠시앉아있을뿐”이라고작가는비슷한삶을걷는독자에게위로를건넨다.삶은아직끝나지않았고,비어있는것처럼보이는시간또한언젠가는다시자기빛으로채워질수있다고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