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 두세요 (하) (현명한 자아 형성을 위한 자기계발서)

화장실에 두세요 (하) (현명한 자아 형성을 위한 자기계발서)

$16.00
Description
“처음부터 끝까지 단숨에 읽어 내려가기보다,
하루 한 꼭지씩 천천히 읽을 때 제 모습이 드러난다.”

하루를 바꾸는 일은 거창한 결심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잠깐 멈추어 자신을 바라보는 몇 분의 시간, 지나치기 쉬운 생각 하나를 붙드는 작은 문장 하나에서 시작된다. 『화장실에 두세요』 하권은 7월부터 12월까지, 하루에 한 꼭지씩 읽으며 삶의 결을 차분히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부담 없이 펼쳐볼 수 있도록 짧은 글로 구성했지만, 그 안에 담긴 생각의 깊이는 가볍지 않다.

이 책에는 특별한 사건보다 누구나 지나쳐 온 생활의 장면들이 담겨 있다. 사람을 대하는 마음, 관계 속의 온기, 자신을 다잡는 태도, 문득 찾아오는 고독과 위로, 그리고 하루를 살아내며 마주하는 조용한 깨달음이 한 줄 한 줄에 스며 있다. 산문과 시의 결이 함께 어우러진 문장들은 읽는 순간보다 덮은 뒤에 더 오래 남아, 독자 각자의 하루 속으로 천천히 번져간다.

그래서 이 책은 우리를 더 빨리 달리게 만드는 책이 아니라, 지금의 삶을 조금 더 또렷하게 바라보게 하는 책이다. 잠시 머무는 시간에도 마음은 정돈될 수 있고, 짧은 문장 하나가 하루의 방향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은 조용히 보여준다. 남은 반년을 조금 더 단단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건너가고 싶은 이들에게 오래 곁에 둘 만한 책이다.
저자

김조훈

1969년봄,광주광역시운정동에서태어났다.

한청년의자살을수습하는과정에서다른시선으로세상을보게됐다.그후생생한생각과경험을기록하기시작했다.

그청년은죽은후어느세상으로갔을까?라는의문이생겨사후세계에관한생각을“나는저승사자그다음에는”소설로써서지인들에게선물했다.

매일매일기록한느낌과생각의글을‘화장실에두세요’라는책에옮겼다.

목차

추천사
작가의말


7月

[7月1日]격노한사람은사자와같다.
[7月2日]교활한사람은여우와같다.
[7月3日]견실한사람은바위와같다.
[7月4日]학식이있는사람은횃불과같다.
[7月5日]業(업,카르마)
[7月6日]인생은고(苦,괴로울고)
[7月7日]매일새롭게태어난다.
[7月8日]교활한악의
[7月9日]현명한사람
[7月10日]주식
[7月11日]이성을바라보는눈
[7月12日]풍경
[7月13日]열정
[7月14日]긍정확언
[7月15日]관대함
[7月16日]너의길
[7月17日]다시살기로했다.
[7月18日]자존감
[7月19日]편지
[7月20日]제대
[7月21日]편지받다.
[7月22日]다른편지
[7月23日]그아이는이세상에없어요.
[7月24日]답장
[7月25日]길
[7月26日]새로운인연
[7月27日]책에서너의일부를발견한다.
[7月28日]너는
[7月29日]소년의여름
[7月30日]짧은여름의마음
[7月31日]여름밤의수로


8月

[8月1日]새로운일
[8月2日]채식주의여인
[8月3日]휴가에서생긴일
[8月4日]기억나지않아
[8月5日]그녀가누구인지
[8月6日]다시보게된그녀
[8月7日]지하철건너편승강장
[8月8日]엘리베이터그녀
[8月9日]용기를내보자.
[8月10日]실망
[8月11日]어제뵌것같아요.
[8月12日]옥상
[8月13日]왜여기에있는거지?
[8月14日]인생은곱셈
[8月15日]해방
[8月16日]둘째봉오리
[8月17日]인연
[8月18日]기다리던날
[8月19日]사랑은
[8月20日]자아
[8月21日]거만
[8月22日]시를쓰는순간
[8月23日]시쓰는공부
[8月24日]생강
[8月25日]식혜
[8月26日]죽음에대한결론
[8月27日]오늘하루
[8月28日]기쁨과슬픔
[8月29日]말
[8月30日]지루한책
[8月31日]무엇이든해내는사람


9月

[9月1日]태풍
[9月2日]모기싫어.
[9月3日]엘리베이터속순간
[9月4日]엘리베이터속눈빛
[9月5日]아침달
[9月6日]행복에대한묵상
[9月7日]사람을꽃보듯바라보라.
[9月8日]시작
[9月9日]격려와응원
[9月10日]우울증
[9月11日]보석
[9月12日]그대가내게왔을때
[9月13日]시인
[9月14日]황홀한꿈
[9月15日]사람
[9月16日]인생에는
[9月17日]지피지기백전불태
[9月18日]이순간,나는행복하다.
[9月19日]모든순간을선택한다.
[9月20日]남는다.
[9月21日]사는게
[9月22日]살아온만큼안다.
[9月23日]이상적가치
[9月24日]주사위가던져졌다.
[9月25日]75세까지야구를하겠다.
[9月26日]사랑하는사람
[9月27日]마지막표정
[9月28日]어떤존재로남고싶은가.
[9月29日]환생
[9月30日]베스트셀러작가가됐다.


10月

[10月1日]남의말을경청하라.
[10月2日]수평선
[10月3日]연속의영에게
[10月4日]오해와망각
[10月5日]새벽의교만
[10月6日]책의한줄이인생을바꿀지도모른다.
[10月7日]이왕이면용서하라.
[10月8日]훌륭한스승과좋은친구
[10月9日]길
[10月10日]가진재주를사용하자.
[10月11日]비밀기록
[10月12日]너다운꿈
[10月13日]자신에게솔직해지는밤
[10月14日]뒤를돌아보면
[10月15日]마음이바뀌면
[10月16日]이름을기억하라.
[10月17日]절대로다른사람의잘못을지적하지마라.
[10月18日]조금은느려도괜찮아.
[10月19日]조급할필요없어.
[10月20日]가을이다.
[10月21日]순간을살래.
[10月22日]고요
[10月23日]우리
[10月24日]하늘과나
[10月25日]시작과끝
[10月26日]산행
[10月27日]하산
[10月28日]가을
[10月29日]너는작가
[10月30日]풀꽃
[10月31日]오랜슬픔


11月

[11月1日]작은감사
[11月2日]늙어가는사랑
[11月3日]거리의미학
[11月4日]마지막처럼,처음처럼
[11月5日]오늘을건너는너
[11月6日]오늘을미루지않는사람
[11月7日]어쩔거야.
[11月8日]비밀
[11月9日]숨을참는날
[11月10日]눈물
[11月11日]엄마.엄마.엄마.
[11月12日]행동이바뀌면
[11月13日]습관이바뀌면
[11月14日]너의인격
[11月15日]인격의변화
[11月16日]책을읽는다는것은
[11月17日]마음이좁으면
[11月18日]미소
[11月19日]노력하는사람
[11月20日]N-O-W
[11月21日]배려
[11月22日]당연한너
[11月23日]잘살아온거야.
[11月24日]트림
[11月25日]열정
[11月26日]사명
[11月27日]포기하지마
[11月28日]사람이자산
[11月29日]인사
[11月30日]너라는천재


12月

[12月1日]행복
[12月2日]산들바람
[12月3日]고독
[12月4日]마지막으로누구를
[12月5日]노부부
[12月6日]꿈은
[12月7日]소통은언제나옳다.
[12月8日]세가지를품어라.
[12月9日]평범은편하다.
[12月10日]꽃
[12月11日]졸음
[12月12日]일과의연애
[12月13日]주인공
[12月14日]설렘
[12月15日]나의고요
[12月16日]가장필요한사람
[12月17日]거울앞에서
[12月18日]거짓말
[12月19日]사랑이없다면
[12月20日]끝과시작
[12月21日]듣는다는것은
[12月22日]정직한믿음
[12月23日]말,말로,말은,말에는,말을
[12月24日]크리스마스이브
[12月25日]메리크리스마스
[12月26日]겨울의고요
[12月27日]영역
[12月28日]리셋(Reset)
[12月29日]길
[12月30日]364일
[12月31日]새해에는

출판사 서평

김조훈작가의기존책『화장실에두세요』상권이하루를붙드는작은습관의자리였다면,『화장실에두세요』하권은그습관이시간속에서어떤마음의결로남는지를찬찬히보여주는책이다.7월부터12월까지의시간을따라가며하루에한꼭지씩읽도록구성된이책은,남은반년을채워가는일정표이자자신을다시들여다보는조용한통로가된다.상권에서이미시작된읽기의리듬은하권에이르러조금더깊고섬세한방향으로이어진다.문장은더짧아졌고,그짧아진자리마다생각이오래머문다.

작가는이책을처음구상할때,주변의사람들이1년에두권만이라도책을읽었으면좋겠다는소박한바람을품었다고말한다.바쁘고피곤한일상속에서도잠깐책장을넘길수있기를,몇줄이라도읽고다시덮어둘수있기를바랐다는고백은이책의성격을잘보여준다.작가는독자들이자기계발이라는조급함으로삶을몰아세우기보다오히려멈추어서고,한줄을읽은뒤잠시숨을고르며,그짧은정지속에서자신의하루를다시바라보게되기를바란다.

하권에서특히인상적인것은문장의형식이다.작가는2025년11월부터매일써오던수필을조금더압축된형태의생활서정시로바꾸어쓰기시작했다고말한다.길게설명하기보다한줄의여백속에마음을남겨두는일이더깊은울림을준다는것을배우는중이며,그래서이번하권에서는자연스럽게시의비중을더늘리게되었다고밝힌다.이변화는책전체에분명하게스며있다.어떤꼭지는짧은산문으로남고,어떤꼭지는시처럼접혀있으며,또어떤문장은독자의마음속에서조용히되풀이되도록비워져있다.설명을덜어낸대신여백을남겼기때문이고,그여백이독자의사유를자연스럽게불러내기때문이다.

목차에놓인제목에서이책이품고있는생각의결을짐작할수있다.‘격노한사람은사자와같다’,‘견실한사람은바위와같다’,‘학식이있는사람은횃불과같다’같은비유의문장들에서부터‘업’,‘고’,‘자존감’,‘관대함’,‘다시살기로했다’,‘오늘하루’같은직접적인제목들에이르기까지,하권은삶을이루는감정과태도의여러층위를차분히이야기한다.그래서독자는이미알고있었으나말로붙잡지못했던것들을짧은제목과문장을통해자기의자리를한번돌아보는경험을하게된다.

이책을읽는방식은편안하다.처음부터끝까지단숨에읽어내려가기보다,하루한꼭지씩천천히읽을때제모습이드러난다.화장실에두고읽는다는제목은독특한독서방식의제안이다.잠깐의머묾속에서문장을만나고,그문장을들고다시일상으로돌아가는일.이반복이쌓이면독서는버킷리스트속의숙제가아니라생활의습관이된다.작가가바랐던“잠깐머무는곳에두고싶었다”는마음도바로여기에닿아있다.책을읽는시간이따로마련되어야만가능한일이아니라,이미있는하루의틈에서자연스럽게이루어질수있다는믿음이다.

책을따라가다보면,큰변화보다먼저감각의변화가다가온다.같은하루를예전보다조금더천천히바라보게되고,무심히지나치던장면에한번쯤더시선이머문다.누군가의말,저녁의공기,혼자있는시간의결이이전과다르게다가오고,그작은차이가쌓여마음의자세를바꾸어놓는다.작가는매일조용한문장들을건네며,독자가스스로자신의내면을다듬어가도록곁을지켜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