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박종욱의 시집 『동강』에는 오래 살아온 사람만이 붙들 수 있는 풍경과 마음의 결이 담겨 있다. 시인은 강과 바다, 시장과 골목, 병원과 기차역 같은 익숙한 삶의 자리를 지나며 사랑과 상실, 기억과 시간을 조용히 비춘다. 그래서 이 시집은 낯선 상징보다 우리 곁의 생활과 감정을 더 깊이 건드린다.
“태풍에 흔들리던 유년의 창문이 아프고 / 시린 12월의 높은 하늘이 아프다.” 이 한 구절은 『동강』이 품고 있는 정서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이 시집의 시들은 지나간 사랑을 기억하고, 사라진 시간을 돌아보며, 무심히 흘러가는 하루의 표정 속에서 끝내 사람의 마음을 놓지 않는다. 아픔을 과장하지 않고, 쓸쓸함마저 생활의 일부처럼 받아안는 시상이 오래 남는다.
『동강』은 화려한 언어보다 진심 어린 온도와 삶의 무게를 믿는 독자에게 잘 닿는 시집이다. 한 편 한 편 읽다 보면 강을 따라 걷는 듯, 누군가의 지나온 계절을 함께 건너는 듯한 마음이 든다. 조용하지만 쉽게 잊히지 않는 시를 만나고 싶은 독자에게 이 시집은 충분히 오래 머물 책이다.
“태풍에 흔들리던 유년의 창문이 아프고 / 시린 12월의 높은 하늘이 아프다.” 이 한 구절은 『동강』이 품고 있는 정서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이 시집의 시들은 지나간 사랑을 기억하고, 사라진 시간을 돌아보며, 무심히 흘러가는 하루의 표정 속에서 끝내 사람의 마음을 놓지 않는다. 아픔을 과장하지 않고, 쓸쓸함마저 생활의 일부처럼 받아안는 시상이 오래 남는다.
『동강』은 화려한 언어보다 진심 어린 온도와 삶의 무게를 믿는 독자에게 잘 닿는 시집이다. 한 편 한 편 읽다 보면 강을 따라 걷는 듯, 누군가의 지나온 계절을 함께 건너는 듯한 마음이 든다. 조용하지만 쉽게 잊히지 않는 시를 만나고 싶은 독자에게 이 시집은 충분히 오래 머물 책이다.
동강 (박종욱 시집)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