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제0의 모순』 2권은 1권에서 미처 끝나지 않은 감정과 관계의 뒷면으로 더 깊이 들어간다. 우순심의 젊은 날에 머물렀던 시선은 이제 어머니로 살아온 시간, 친구 남순과 희숙과 나눈 우정, 딸 황정순과의 미묘한 거리, 사랑이 지나간 뒤에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 애착과 공허까지 따라간다. 2권에서 더 오래 남는 것은 사건의 충격이 아니라 사람 사이에 끝내 남아 있는 잔향이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잃고, 미워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은 한 번에 정리되지 않는다. 삼총사의 기억은 비극 속에서도 마지막 온기를 남기고, 우순심의 삶은 선악으로 가를 수 없는 인간의 복잡한 얼굴을 끝내 보여준다. 그래서 2권은 해설처럼 읽히지 않는다. 오히려 1권에서 막 열린 문을 지나, 그 안쪽의 어둠과 온기, 부끄러움과 애정을 함께 바라보게 하는 책이다. 관계는 끝났는데 감정은 끝나지 않고, 삶은 지나갔는데 기억은 계속 남는다. 『제0의 모순』 2권은 바로 그 남겨진 마음들의 결을 따라가며, 한 사람의 삶이 얼마나 쉽게 단정될 수 없는지를 조용히 증명한다. 두 권을 다 읽고 나면 남는 것은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오래 잊히지 않는 몇 사람의 삶이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잃고, 미워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은 한 번에 정리되지 않는다. 삼총사의 기억은 비극 속에서도 마지막 온기를 남기고, 우순심의 삶은 선악으로 가를 수 없는 인간의 복잡한 얼굴을 끝내 보여준다. 그래서 2권은 해설처럼 읽히지 않는다. 오히려 1권에서 막 열린 문을 지나, 그 안쪽의 어둠과 온기, 부끄러움과 애정을 함께 바라보게 하는 책이다. 관계는 끝났는데 감정은 끝나지 않고, 삶은 지나갔는데 기억은 계속 남는다. 『제0의 모순』 2권은 바로 그 남겨진 마음들의 결을 따라가며, 한 사람의 삶이 얼마나 쉽게 단정될 수 없는지를 조용히 증명한다. 두 권을 다 읽고 나면 남는 것은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오래 잊히지 않는 몇 사람의 삶이다.
제0의 모순 2 (오동원 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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