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AI 사이버 전쟁 (새로운 세계 질서의 재편)

양자 AI 사이버 전쟁 (새로운 세계 질서의 재편)

$16.00
Description
미래의 전쟁은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다:
0과 1이 결정하는 국가의 운명

“우리가 먼저 설계하지 않으면, 우리는 누군가의 설계도로 전락하고 만다.”

특수부대 최전선에서 10여 년간 사선을 넘나들며 마주했던 국가 생존의 냉혹한 진실. 위기의 임계점에서 국가는 때로 평시에는 ‘허용되지 않는 선택’까지도 연산 규칙에 집어넣는 거대한 생존 시스템으로 작동한다. 그리고 오늘날, 그 잔인한 결단의 순간들은 이미 0과 1의 코드로 사전 설계되어 우리의 일상과 안보 체계를 조준하고 있다. 화염과 비명이 가득한 전통적 전장은 끝났다. 승패는 이미 보이지 않는 디지털 심해에서 결정된다.


1. 제로 타임 전장의 전조: 이란 사태와 대만 해협의 경고
미국과 동맹국의 압도적인 물리적 타격(Kinetic Attack)을 목격한 전체주의 세력은 정면 대결을 피하는 대신 전략을 수정했다. 마하 5 이상의 극초음속 무기와 AI 타겟팅 시스템이 결합한 제로 타임(Zero-Time) 전장, 그리고 대만 해협 워게임이 폭로한 정밀 유도 무기의 즉각적 고갈 시나리오는 더 이상 가상이 아니다. 인간의 인지 속도를 초월한 밀리초(ms) 단위의 속도전 앞에서 전통적인 군사 체계는 무력한 고정 표적일 뿐이다.

2. 보이지 않는 영토 유린: 인공섬과 알고리즘 점령
중국 등 권위주의 진영의 위협은 입체적이다. 남지나해를 넘어 서해까지 뻗어오는 불법 인공섬 구축이 물리적 주권을 유린하는 거점 확보라면, 소셜 미디어의 알고리즘을 조작하여 선거 시스템을 무력화하는 ‘인지적 해킹(Cognitive Hacking)’은 자유민주주의의 정신적 영토를 찬탈하는 하이브리드 침략이다. 그들은 죄책감 없이 가짜 데이터와 환각을 주입하며 국가를 내부에서부터 스스로 자멸하도록 설계하고 있다.

3. 미래를 저당 잡는 침략: ‘Harvest Now, Decrypt Later’
적은 이미 우리 안방의 스마트 가전, 국가 기간 통신망, 경제적 줄기인 반도체 공정 내부에 백도어(Backdoor)를 심어두었다. 당장 해독할 수 없더라도 가치 있는 모든 안보 · 산업 데이터를 지금 먼저 훔치고 양자 컴퓨터가 완성되는 미래에 해독하여 결정적인 순간에 국가를 마비시키려는 ‘선(先)수집 후(後)해독’의 비윤리적 침투. 이것이 초연결 사회가 마주한 기술 집약적 침략의 민낯이다.

4. 질서의 설계자(Order Architect): 한미일 생존 전략의 재설계
더 이상의 유화책은 없다. 동맹은 이제 상호방위조약이라는 종이 문서를 넘어, 같은 코드를 짜고 공급망을 공유하는 ‘가치 기반 기술 블록’으로 재정의된다. AUKUS Pillar 2와 한미일 핵심 · 신흥기술 대화가 증명하듯, 대한민국은 타국이 짜놓은 생태계의 단순한 기술 소모품으로 남을 것인가, 스스로 규칙을 규정하는 ‘질서의 설계자(Order Architect)’가 될 것인가의 기로에 서 있다.
저자

김한회

(HANKIM)
1949년경남거창에서태어났다.거창대성고등학교를졸업하고,육군제3사관학교와육군대학(정규29기)을거쳐군복무기간대부분을특수전부대에서근무했다.
1970년부터전방및베트남에서전투소대장으로복무한뒤,제1공수특전여단에서대대작전및지휘,여단참모부보직을역임하였다.
1977년에는국가적임무수행을위한특수훈련(비행기인질구출)을지휘·감독하였으며,특수전사령부공수200기위탁교육업무를담당했다.이후성균관대학교행정대학원에서국정관리비학위과정을수료하였다.
1981년육군대학졸업후특수전사령부작전처교육장교로근무하다1982년건강상의사유로자진전역하였다.
전역후1984년미국으로이주해뉴욕주립,StonyBrook대학교에서정치학(BA)을전공하고,GeorgeWashingtonUniversity대학원에서국토안보학(HomelandSecurity)석사학위를취득했다.
40여년간뉴욕에서벤처21리얼티포럼을운영하였으며현재는국가안보의미래전략에관한실무적관점에서특히급격한기술변화가국제질서에미치는영향에대해연구활동을이어가고있다.

목차

추천사(Foreword)
감사의글(Acknowledgements)
저자의노트(Author’sNote)
프롤로그(Prologue)
소개(Introduction)


PHASEI.0과1의역습:코드가물리를지배할때
“TheCounterattackof0and1:WhenCodeDominatesPhysics”

CH1.코드가물리를멈추다:설계된균열과인프라의종말
CH2.익명의자객:기만과식별의붕괴
CH3.72시간의공백:왜아무도즉시알지못하는가
CH4.전쟁은이미심어져있다:상시적위협의시대
CH5.코드의진화:인공지능(AI)과다형성공격


PHASEⅡ.보이지않는점령:스마트시티에서위성까지
“InvisibleOccupation:FromSmartCitiestoSatellites”

CH6.위치가거짓이되는순간:GPS스푸핑전장
CH7.국가의신경망:마비되는생명선과인프라의역습
CH8.병원,911,그리고도시:사회인프라의전장화
CH9.보이지않는내부자:범죄,기술,그리고국가의결탁
CH10.가짜경보의시대:인지전장과심리전


PHASEⅢ.디지털트로이목마:변절하는알고리즘
“DigitalTrojanHorse:TheDefectingAlgorithms”

CH11.자동화의배신:피아식별(IFF)과수동전쟁
CH12.AI를속이다:기계에대한심리전
CH13.경계가무너지는순간:연결된시스템의역설
CH14.복구불가능한시스템:디지털문명의임계점


PHASEⅣ.연산의제국:속도가설계하는질서
“EmpireofComputation:OrderDesignedbySpeed”

CH15.훈련과전쟁의경계:모호성
CH16.워게임이보여준미래:계산된참혹함
CH17.동맹과전장의확장:네트워크전쟁
CH18.속도가모든것을결정한다:속도의지배
CH19.질서를설계하는힘:전략적비호환성


PHASEV.플랫폼주권:설계자들의한반도
“PlatformSovereignty:TheArchitects’KoreanPeninsula”

CH20.기술동맹:질서는어떻게구성되는가
CH21.대만해협:충돌이아니라구조의시험
CH22.한반도:전장이아니라플랫폼
CH23.북항로:새로운지정학의축
CH24.최종제언:설계자인가,소비자인가?


에필로그(Epilogue)
부록(Appendices,A~H)
참고문헌(Bibliography)
용어해설(Glossary)

출판사 서평

김한회저자의『양자AI사이버전쟁』은우리가이미익숙하게사용하고있는디지털문명의이면을정면으로응시하게하는책이다.스마트폰,노트북,도시의신호체계,병원의의료장비,전력망과통신망은우리의일상을편리하게떠받치는기반이다.그러나이책은바로그편리함이어느순간국가의가장취약한급소가될수있음을보여준다.전쟁은더이상먼국경에서만일어나지않는다.포성이들리지않고,탱크가움직이지않아도,한줄의코드와하나의알고리즘이전력망을멈추고병원을마비시키며국가의판단체계를흔들수있는시대가되었다.저자는이변화의중심을‘0과1의역습’이라는날카로운표현으로포착한다.

이책의출발점은기술자체에대한호기심보다국가의생존과책임에대한깊은문제의식에있다.저자는스스로를양자기술이나인공지능분야의과학자라고내세우지않는다.다만군복무시절국가적위기대응을준비했던경험을바탕으로,전쟁의본질이단순한화력의충돌이아니라의지와구조의충돌이라는사실을현장에서배웠다고말한다.그경험은이책전체를관통하는중요한바탕이다.곳곳에서국가란무엇을지켜야하는가,권력은어떤책임을져야하는가,시민은무엇을질문해야하는가라는묵직한물음이함께흐른다.

이책『양자AI사이버전쟁』은사이버전,인공지능,양자컴퓨팅,플랫폼주권이라는거대한주제를5개의흐름으로나누어따라간다.먼저코드가어떻게물리적세계를멈추게하는지살피고,이어보이지않는점령과도시인프라의마비,변절하는알고리즘과AI심리전,연산속도가권력이되는전장의변화를추적한다.마지막에는이모든흐름이한반도라는공간에서어떻게결집되는지를묻는다.현대전의얼굴이어떻게바뀌고있는지,그변화속에서대한민국이어떤위치를가져야하는지차례로사유하게만드는전략적설계도에가깝다.

특히인상적인부분은저자가기술의위험을막연한공포로부풀리지않고,구체적인사례와시나리오를통해보여준다는점이다.스턱스넷은코드가실제산업설비를파괴할수있음을보여준사건으로다루어지고,콜로니얼파이프라인과우크라이나전력망공격은사이버공격이사회적동맥을어떻게경직시키는지설명하는사례로제시된다.GPS스푸핑,병원과911시스템의마비,가짜경보와인지전장,피아식별시스템의오류,AI를속이는적대적공격등은각각의장에서기술적위협이인간의삶과국가운영에어떻게닿는지를보여준다.독자는이책을읽으며전쟁의개념이무기와병력의문제가아니라전력,통신,의료,금융,데이터,심리의문제로확장되었음을실감하게된다.

이책이던지는가장중요한질문은결국“설계할것인가,설계당할것인가”라는문장에모인다.이문장은기술패권시대에한국가가타인이만든시스템을소비하는데머무를것인지,아니면스스로질서의설계에참여할것인지에대한근본적인질문이다.또한저자는대한민국이강대국의충돌이벌어지는수동적전장에머물러서는안된다고말한다.한반도는반도체,정보통신인프라,동맹네트워크가결합되는핵심플랫폼이될수있으며,그가능성을국가전략의중심에놓아야한다고말한다.이관점은책의후반부에서더욱선명해진다.대만해협,북항로,기술동맹,플랫폼주권의문제는모두대한민국이미래질서안에서어떤역할을맡을것인가라는질문으로이어진다.

이책이다루는세계는가볍지않다.그러나이책의힘은위협을과시하는데있지않고,독자로하여금보이지않는구조를보게만드는데있다.우리가매일사용하는기술이어떻게권력의언어가되고,데이터의흐름이어떻게새로운국경이되며,알고리즘이어떻게국가의판단을대신할수있는지를차근차근보여준다.“코드는새로운법이며,알고리즘은새로운국경이다”라는책속문장은이책이향하는결론을잘드러낸다.미래의주권은땅위의선만으로지켜지지않는다.그것은시스템,표준,연산,데이터의흐름속에서다시정의된다.

이책을독자에게추천하는이유는분명하다.『양자AI사이버전쟁』은전문가만을위한기술서로닫혀있지않다.정책입안자와안보전문가에게는전략적사고의틀을제공하고,기업과기관의의사결정자에게는인프라와보안의문제를새롭게보게한다.일반독자에게도의미가있다.디지털문명속에서살아가는시민이라면누구나이책을통해지금의세계가어떤방식으로움직이고있는지,편리함뒤에어떤취약성이숨어있는지,그리고국가와사회가무엇을준비해야하는지생각해볼수있다.

좋은책은독자를안심시키는데서끝나지않는다.때로는독자가당연하게믿어온세계를흔들고,다시보게하며,질문하게만든다.『양자AI사이버전쟁』은바로그런책이다.보이지않는전쟁의시대에우리가어디에서있는지묻고,기술을소비하는사람에서미래의질서를사유하는사람으로독자를이끈다.이책을덮고나면스마트폰의빛,도시의신호등,병원의모니터,반도체위의미세한회로가이전과는다르게보일것이다.그변화된시선이야말로이책이독자에게남기는가장중요한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