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눈과, 귀》는 쉽게 지나가지 못한 감정들이 짧은 언어로 남은 시집이다. 밤의 기척, 몸의 떨림, 혼자 남은 방의 공기, 사랑이 스쳐 간 자리의 온도까지, 시인은 눈으로 본 것과 귀로 들은 것을 조용히 붙잡아 문장으로 옮긴다. 설명보다 감각이 먼저 다가오고, 말보다 오래 남는 침묵이 시편 곳곳에 스며 있다.
이 시집의 시들은 불안과 외로움, 사랑과 그리움, 무너짐과 다독임이 한쪽으로 기울지 않은 채 함께 놓여 있다. 같은 말을 되풀이하는 호흡, 사소한 사물 하나에 오래 머무는 시선, 상처를 곧장 설명하지 않고 끝내 외면하지 않는 태도가 이 시집의 분위기를 만든다. 거칠고 여린 문장들이 서로를 밀어내지 않고 한자리에 남아 있는 점도 이 시집의 인상으로 남는다.
그래서 《눈과, 귀》는 읽는 시집이면서도 한 사람의 내면을 조용히 듣게 하는 시집이다. 자기 안의 어둠과 떨림, 애정과 고독을 크게 말하지 않으면서도 오래 바라보는 시를 만나고 싶은 독자에게 이 시집은 천천히 스며든다. 한 편의 시를 읽고 지나간 뒤에도 몇 개의 단어와 감각이 오래 남아 다시 돌아보게 하는 시집이다.
이 시집의 시들은 불안과 외로움, 사랑과 그리움, 무너짐과 다독임이 한쪽으로 기울지 않은 채 함께 놓여 있다. 같은 말을 되풀이하는 호흡, 사소한 사물 하나에 오래 머무는 시선, 상처를 곧장 설명하지 않고 끝내 외면하지 않는 태도가 이 시집의 분위기를 만든다. 거칠고 여린 문장들이 서로를 밀어내지 않고 한자리에 남아 있는 점도 이 시집의 인상으로 남는다.
그래서 《눈과, 귀》는 읽는 시집이면서도 한 사람의 내면을 조용히 듣게 하는 시집이다. 자기 안의 어둠과 떨림, 애정과 고독을 크게 말하지 않으면서도 오래 바라보는 시를 만나고 싶은 독자에게 이 시집은 천천히 스며든다. 한 편의 시를 읽고 지나간 뒤에도 몇 개의 단어와 감각이 오래 남아 다시 돌아보게 하는 시집이다.
눈과, 귀 (허무 시집 | 비로소, 비로소 입맞춤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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