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양육의광야를지나는엄마의내면을
《엄마력》이작은힘이되어채워줄것입니다
이책은20년경력의초등학교교사로서축적된저자의경험,동시에세아이의엄마로서쌓인자녀양육의내공이고스란히응축된결과물이다.
책의1장은학교의현실이다.교사들은잘알고엄마들은피상적으로아는학교의현실에대해저자는허심탄회하게말하고자한다.
2장은기억에남는학부모님이야기다.지난20년의초등교사생활중저자에게타산지석이되어주었던학부모님의이야기를담았다.
3장에서는엄마의전체적인마인드를다루었고4장에서는엄마가지녔으면하는안목을다뤘다.마지막으로5장에서는구체적인실행방법을소개했다.
이책은1장부터순서대로읽어도좋고,3장부터읽는것도큰의미가있다.특별히이책이방학기간에출간되므로5장의1절부터읽는것도매우지혜로운방법이라고생각한다.
아이를양육하는시간은엄마에게이루말로써다할수없는수고의눈물과기쁨의웃음이함께깃들어있는기간이다.그기간에엄마의내면이이책을통해더욱충만해질수있으리라기대한다.
자녀교육이란바다를지나는엄마의마음속등대,
《엄마력》으로올바른자녀교육의리프레임을실천하세요.
코넬대학교명예교수인베네딕트앤더슨은과거민족이란상상의공동체임을주장했고,이는이후다른후속연구자들의연구에영향을미쳤다.실제로도민족이란개념의발명을통해근대민족주의국가들의탄생에근거없는원동력이생겨났고,이를통해많은국민국가들이탄생했다.
비단국가만이그렇겠는가?저자는여기에‘국가’대신‘학교’를대입해본다.‘학교’라고할때‘학교’의실체는무엇인가?학교에서무상급식을한다고할때이말은학교가정확히무엇을해준다는뜻일까?학교가부자라서학부모대신급식비를지불한다는뜻일까?아니다.무상급식의비용은학부모인우리의세금으로충당한다.그러니잘생각해보면“학교가무상급식을제공한다.”라는말은정확한표현이아님을알수있다.학교는우리가열심히벌어서낸세금으로충실하게교육을대리집행하는대리자인것이다.교육을위탁하는아이의엄마는대리자만큼,아니그이상으로아이에대해정확히알아야한다.그것이올바르게내아이를양육하는출발점이다.
또있다.사교육비절감을위해“학교가방과후교실을운영한다.”라고한다.이말에서학교의실체는무엇인가?‘학교’가인격체라서방과후교실에서실제내아이를가르치나?전혀그렇지않다.방과후교실에서내아이를가르치는교사는방과후강사선생님이다.하나의인격체인교사가하는교육을‘학교’라는추상적개념어로대치해우리는거기에무한의책임을지우고,가끔은자녀의교육을방치하기까지한다.
이처럼학교가무상급식을하고,사교육을커버하고,엄마품까지감당하겠다는모호한개념과외피를두른말들은정확히무슨뜻인가?누가무엇을어떻게내아이에게한다는것인지엄마인내가정확한개념을가지고있어야한다.그래야언어에현혹되지않고교육의실체를,내아이의현상을정확하게파악해올바르게자녀를양육하는현명한부모가될수있다.
아이를초등학교에입학시킨,혹은학년을새로맞이한부모들은이제또한학기의혼란속에방학을맞이했을것이다.그러나다가올또하나의학기가,학년이혼란속에서지나가는시간이아닌,현명한엄마와교사의동행속에아이가성장하는시간이되기위해이책《엄마력》의일독을꼭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