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피 다운 딜리

다피 다운 딜리

$15.80
Description
“자네 꿈은 어디에 뒀는가?”
남자는 꿈이 사라지자, 더 이상 글을 쓸 수 없었다.

★★★ 네이버 시리즈· 리디북스 화제의 소설 ★★★
‘꿈’을 잃어버린 한 남자가 남대륙 세블레 왕국에 살고 있는 마법사를 찾아가 도움을 청한다는 이야기. 《다피 다운 딜리》는 ‘네이버 시리즈’와 ‘리디북스’에 연재되며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어른들을 위한 판타지 성장소설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데샤드는 2년 전 자신의 ‘꿈’을 이룬 베스트셀러 작가다. 오랜 무명 끝에 부와 성공을 거머쥐었지만 어느 날부터인가 밤에 ‘꿈’을 꾸지 못하게 된다. 삶에 있어 무언가 부족함을 느낀 데샤드는 수소문 끝에 주마안네 마을에 살고 있는 어린 현자 다포딜을 찾아가고, 그곳에서 데샤드의 좌충우돌 성장기가 펼쳐진다.
다포딜이 사는 주마안네 마을은 반려동물로 코끼리를 키우고, 반딧불처럼 반짝이는 요정 페어리가 함께 살아가는 동화 같은 곳이다. 코끼리에게 철학자 데카르트의 이름을 붙여주고, 하늘의 별을 보며 현자들의 생각을 읽는 곳. 과연 이곳에서 데샤드는 잃어버린 ‘꿈’과, 진실로 찾아야 하는 ‘꿈’을 찾을 수 있을까?
읽는 내내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면서 잃어버린 나의 ‘꿈’을 떠올려보게 되는 소설. 청소년부터 어른들까지 전연령을 위한 환상동화 속으로 들어가 보자.

저자

서지현

저자:서지현
고급백수를꿈꾸는프롤레타리아.
지은책으로는《아콰터파나》,《살라후딘의향수가게》,《빅토리아모튼의초상》,《별볼일없는에밀리와지적쓰레기들》,《벽속에는첩자들이다니는비밀통로가있다》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데카르트
1장.동쪽손님
2장.꿈의도둑
3장.네메톤
4장.꿈
『다피다운딜리』

출판사 서평

“남자는꿈을잃어버렸다.
꿈이라는단어자체가그의인생에서송두리째사라진것처럼.”
간절히바랐던작가의‘꿈’을이뤘지만,
또다른‘꿈’을잃어버린한남자의이야기

밤에꿈을꾸지않아고통받는이가있다.바로《다피다운딜리》의주인공데샤드다.2년전부터‘꿈’을꾸지않게된데샤드는간절히꿈꾸던베스트셀러작가가되었음에도잃어버린‘꿈’때문에인생에무언가가부족하다는것을느끼고괴로워한다.
‘꿈’을잃어버린남자가자신의‘꿈’을찾아떠나는이야기를담은《다피다운딜리》는《아콰터파나》등판타지작품으로이미두터운팬층을지닌서지현작가의판타지성장소설이다.서작가는특유의감각적인묘사로아름다운반려코끼리데카르트,영원한행복이라는뜻의이름을가진낙타등사랑스러운캐릭터를등장시켜동화스러운상상력을자극한다.
데샤드가찾아간어린현자다포딜은‘꿈’을찾아주는대가로조건을하나붙인다.바로다포딜의일을도울것.어쩌면엉뚱해보일수있는다포딜의제안을수락한데샤드는과연‘꿈’을되찾고잃어버린영혼을채울수있을까?그환상의모험속으로들어가보자.

“당신은반짝반짝빛나잖아요?”
부와성공만이행복의전부인세상에서
진실로중요한가치를생각해보게하는성장소설

우리는어른이되어가며부와성공,명예등의가치를좇는세상에익숙해져간다.성공하기위해끊임없이노력해야하고,좋은직업을얻어야한다고생각한다.그런의미에서본인을‘안팔리는작가’라고말하던《다피다운딜리》속데샤드는스스로를일종의실패자라고여기며살아왔다.하지만2년전,드디어꿈꾸던베스트셀러작가의반열에오르지만행복감을느끼는것도잠시,데샤드는곧정체를알수없는상실감을느끼기시작한다.
잘나가는작가의꿈을이뤘지만,또다른꿈을잃어버린남자데샤드가찾아간다포딜은데샤드의정반대에있는인물이다.땀흘려키운열매를먹고,다양한동물들과소통하며,밤이면별을보며상상의세계에빠지는다포딜.데샤드는그런다포딜과주마안네마을에서생활하며살면서놓치고있던중요한무언가를깨닫게된다.
다포딜은데샤드에게반짝거린다고말하지만,정작데샤드본인은자신의반짝거림을알지못했다.어쩌면우리도자신이반짝인다는사실을놓치고있는건아닐까.데샤드가꿈을찾는여정을따라가며독자들도자신의반짝임을발견해볼수있는작품이다.

먼저읽은독자들의추천의글
★★★★★사랑스럽고유쾌한한편의동화같은이야기입니다!
★★★★★믿고보는작가님!!색다르고좋아요
★★★★★작가님의상상력이얼마나놀라운지요.

책속에서

원래라면크고아름다웠을그코끼리는지금겨우다포딜의키절반정도밖에오지않는작은크기를가지고있었다.“데카르트!“식사시간이야!”다포딜이외쳤다.(20쪽)

“난꿈을잃어버렸어.”
“직업소개소에가보는건어때요?”
다포딜이잘못찾아온것같다는얼굴을하며말했다.
물론그가잃어버린것이그꿈은아니었다.
정말‘꿈’자체가사라진것이다.(40쪽)
“그리고당신이잃어버린것이그것이군요.일상의의식의것이아닌꿈이에요.그너머의당신고유의것을잃어버렸죠.이걸뭐라고표현하지.의식자체를잃어버렸다?아니,그것보다넓게말하면…….”
다포딜이다시하나의나무조각을뒤집었다.참담하다는듯다포딜이작게내뱉었다.
“영혼을도둑맞았다?”(48쪽)

“하늘엔많은별들이있어요.”
다포딜이말했다.
“별들은우리삶에서영혼이제대로나아갈수있도록도와줘요.사람과별은서로연관되어있거든요.굳이사람뿐만아니에요.식물,동물,우리가사는이전체모든것에대한것은하늘에모두반영이된다고해요.그반영된것의일부를살펴우리삶에서우리영혼이제대로나아갈수있도록돕죠.그래서현자들은별을읽는법을배웠다고해요.”
‘뭐라는거야.’데샤드는이해할수없었다.(88쪽)
“전인간의추악한모습을잘알고있어요.그만큼그들이사랑스럽고아름답고촉촉하고우아하다는것도알고있지만요.그래서사람에대해판단하지않아요.도둑이든,살인자든,중독자든,변태나범죄자든.위선자나사기꾼이든,현자나성자나,그런것은저에게의미가없어요.그것이위험하다는것도물론잘알고있죠.그래도당신이어떤사람이든,무엇을하든상관이없어요.그래서당신에게물은것이라곤이름뿐이었죠.”(102쪽)

데샤드가방안쪽에서평온하고고고하게서있는갈매기를바라봤다.
“이름은‘티틸라요’라는데요?좋은이름이네요.외모랑어울려요.”
“무슨뜻인데?”
“영원한행복이요.”(175쪽)

도대체어떻게살아왔길래그러한것이보물이될수있을까,그가생각했다.
사람은환경에영향을받는다고하는데,만약그가그녀와같은삶속에서살아왔다면또한다를까.(187쪽)

가끔은꿈보다도현실이더꿈같다는생각을한다.예를들자면데샤드는작아진코끼리와같이밥을먹으리라는상상은단한번도하지않았다.상상으로도하지못한그것이현실로이루어졌으니,현실은꿈보다도대단하다.(23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