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의 야구 : 실패는 철저히 버린다, 오효주와 이정후의 깊은 면담

긍정의 야구 : 실패는 철저히 버린다, 오효주와 이정후의 깊은 면담

$20.00
Description
최고의 인터뷰어 오효주 아나운서, 최고의 야구선수 이정후를 만나다
오효주가 묻고 이정후가 답한, 인생에서 야구에서 앞으로 나아가는 법
그의 야구 인생에 큰 힘이 된 긍정 마인드 그리고 실패에 흔들리지 않는 마음
오효주와 이정후의 깊은 면담

지난 10년간 KBS N SPORT를 대표하는 아나운서로 활약하며 야구, 배구를 비롯한 다양한 종목을 경기장과 스튜디오에서 전하는 오효주. MC, 캐스터, 리포터, 인터뷰어의 역할을 두루 잘 소화하는 그가 한국 최고의 야구 선수에서 코리안 메이저리거로 변신을 선언한 이정후 선수를 만나 깊은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오효주와 이정후는 인터뷰어와 인터뷰이로 만났지만, ‘인터뷰’ 이상의 대화를 주고받아 깊이 있는 면담, 흥미로운 대담을 이뤘다. 최고의 선수 이정후가 갖고 있는 ‘야구 세계관’이 궁금했던 스포츠 팬들은 물론, 20대 중반의 나이에 한국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선 한 인물의 마인드셋과 멘탈리티를 알고 싶은 독자들에게도 흥미롭고 유익한 책이 될 것이다.
또한 아나운서, 인터뷰어를 꿈꾸는 이들은 물론 삶 속에서, 관계 속에서 ‘좋은 대화’를 쌓아가고 싶은 독자들에게는 10년차 아나운서 오효주의 화법이 의미 있게 전달될 것이다.

2014년, 22세의 나이로 KBS N SPORTS에 입사하며 방송 커리어를 시작한 오효주 아나운서는 이제 10년차 베테랑 아나운서가 되어 여전히 스포츠 현장과 스튜디오를 지키고 있다. 함께 일하던 동료들 중에는 방송을 떠난 사람도, 스포츠를 떠난 사람도 많지만 오효주는 그대로 그라운드에 남아 있다. 10년이면 피로와 스트레스가 결코 가볍지 않은 무게로 누적되었을 시간이고, 이유 모를 싫증을 드러낸다고 해도 쉬이 나무랄 수 없는 시간이다. 하지만 그가 다른 커리어 혹은 다른 분야의 방송이라는 새 길로 발걸음을 옮기지 않고 꾸준히 경기장 안팎을 오가는 것은 그 자신에게 ‘스포츠팬’이라는 뚜렷한 정체성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스포츠 시청자와 팬들에게 그는 주로 야구와 배구를 담당하는 아나운서로 각인되어 있지만, 사실 당구, 테니스, 경마 등 다양한 종목을 소화했다. 또한 경기장 현장의 리포터로, 프리뷰ㆍ 리뷰 스튜디오 프로그램의 MC로, 중계 방송의 캐스터로 활동 영역의 너비와 깊이를 늘려왔다. 또한 대중으로부터 특유의 ‘남다른 인터뷰 퀄리티’로 호평을 받는다. 말하자면 인터뷰가 오효주 아나운서의 아이덴티티 자체라고 해도 지나친 수식이 아닐 것이다. 오효주 아나운서는 과거 KBO 신인 선수 오리엔테이션에서 올바른 인터뷰법 교육을 맡기도 했을 정도로, 한국 스포츠 미디어에서 ‘인터뷰’로는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아나운서라고 할 수 있다.
그런 그가 브레인스토어와 함께 인터뷰만으로 한 권의 책을 만들었다. 한국 출판시장에서, 그것도 스포츠를 주제로는 흔치 않고 쉽지 않은 기획이다. 물론 인터뷰어로 나선 이는 오효주 아나운서 자신이지만, 인터뷰의 대상, 어쩌면 이 책의 주인공으로 볼 수 있는 인터뷰이가 어떤 인물일지 궁금했다. 생각 이상의 거물이었다. 주인공은 바로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 KBO리그 최고의 타자, 2024년부터 메이저리그라는 새 무대에 도전하게 된 슈퍼스타 이정후다.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 속에서 어떤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궁금해진다.

저자

오효주,이정후

2014년부터KBSNSPORTS에서아나운서로활약하고있는10년차방송인.프로야구와프로배구종목을주로담당하며현장리포팅과인터뷰,프리뷰-리뷰프로그램진행,중계방송캐스터까지다양한범위에서역량을발휘하는육각형스포츠아나운서다.특히퀄리티높은인터뷰질문과매끄러운리딩으로많은팬들에게호평과지지를받고있다.대중에게는야구,배구전담아나운서라는이미지가강하지만,테니스당구,경마등다양한종목을경험하고소화했으며,도서『V-리그스카우팅리포트』의취재와집필에도참여한바있다

목차

프롤로그

1.MINDCONTROL
2.RESET-극복하는힘
3.동기부여-마음의중심:부진이곧슬럼프는아니다
4.이기는방법
5.매일매순간소득과의미를발견하는것
6.외부시선을대하는태도
7.타고난능력그리고한계
8.시크릿의힘-과정의중요성
9.실패는철저히버린다
10.누구나어려운시기는온다
11.이정후에게번아웃이있었다고?
12.운명같은팀,히어로즈
13.목표설정,하나더
14.꾸준함
15.슈퍼스타의아들로자란다는것
16.나를위한야구를한다
17.꿈
18.긍정의힘으로,상상을현실로
19.예기치않은불운속에서성장을얻다
20.다시쓰는‘마지막장면’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이정후가생각하는야구를직접보고듣고느낄수있는책!
어디에서도털어놓지않았던유일무이한최초의이야기...
한국에서활약한7년모든것을차지했던그가
메이저리그라는새로운무대에도전하기까지...

이정후는기자를비롯해방송,언론매체관계자들에게매우친근한흔히말하는‘미디어프렌들리(media-friendly)’한선수로유명하다.리그최정상의실력만큼이나팬들을대한매너역시훌륭하고세심한선수로도잘알려져있다.하지만그가평소프로야구선수로서,25세의청년으로서어떤생각을갖고있는지,어떤가치관을지니고있는지는미디어나팬들에게온전히전해진적이없었다.단편적인신문인터뷰기사나짧은호흡의스포츠뉴스등을통해경기안팎에대한이야기를하며짤막하게조금씩곁들여졌을뿐,긴호흡을두고자신이생각하는야구와인생에대해목소리를낸적은드물었다.
하지만오효주아나운서와는심층적인인터뷰로깊이있는대화를나눠볼수있을것이라는생각이들었던그는도서프로젝트제안을흔쾌히받아들였다.2022시즌종료후한차례그리고2023시즌예기치않은부상이후재활훈련에매진하며숨을고르던시점또한번소중한시간을할애해많은이야기들을나누었고이런저런생각을주고받을수있었다.마음속으로는이미오래전부터준비하고있었던해외진출그리고한국프로야구에서의일단락을비롯해크고작은다양한주제들로장시간대화가이어졌다.또한자신이성장하며지나온과거의인생을돌아보고,현재를음미하며,미래를그려보는시간으로삼았다.
그러면오효주는왜이정후를인터뷰하고싶었을까?그리고인터뷰를통해무엇을알고싶었을까?또한많은사람들에게어떤이야기를전해주고싶었을까?프롤로그에남긴글속에서그생각을엿볼수있다.

“내가아는나의재능그리고타인의조언을흡수해원하는결과를만들어내는능력.또한농담섞인표현일지라도근거있는자신감이느껴지는그여유로움.사람들이‘젊은선수답지않다’고말하는이정후의‘멘탈’에대해직접더들어보고싶었다.언제나미디어에친화적인이정후는인터뷰에도항상적극적이고취재진과의대화도자연스럽다.그는늘자신감에차있고어떤우려의시선속에서도긍정적인미래를그린다.슈퍼스타였던아버지와의연결고리로인한‘타고남’에대해서도능청스럽게대응한다.실력에대해서도,생활에대해서도남들과는다른잣대가적용된다.그럼에도사람들이불편을느낄만한선을넘지않는다.그의자신감에는이유가있어보인다.왜일까?”

이정후는긍정적이다.심플하고쿨하다.청춘이지만,왠지모를원숙한여유로움이묻어난다.무한한자신감을가진듯보이지만,결코자만하지는않는다.분위기에휩쓸리지않으며,자신이직접분위기를만들어낸다.경기장에서도그렇지만인터뷰와책에서느껴지는이정후의캐릭터도비슷하다.그는7년간활약했던소속팀의이름처럼영웅적인서사를가진선수다.특별하고비범하다.‘바람의아들’이종범의아들로태어났기에이미‘바람의손자’라는닉네임이점지되어있었다.프로선수로데뷔하기도전에오래전부터이런별명이붙어있던그처럼특수한환경에서성장한선수는결코흔치않다.
많은이들이쉽게‘타고났다’,’부모님에게감사해야한다’,‘이미갖추고있는게,가진것이너무나많다’,‘출발점부터가다르다’라고쉽게이야기한다.하지만그에게는남들이지나가는말로쉽게던지는한마디에담겨있는기대치를직접몸으로실현해내기위해누구보다치열하게노력하고고민했던시간들이있다.우리는관중석에서혹은TV로타석에선이정후를보았을뿐이고,그의스윙이빚어내는결과에만반응했다.타석에오르기전까지수면아래에서힘겨운시간을보냈을그의피,땀,눈물은감히짐작하고가늠할수도없을것이다.
사람들은흔히이정후를타고난천재로생각한다.당신역시그렇게생각했던사람들중하나일지모른다.그렇다면이렇게대답해주고싶다.“당신은아직이정후를모른다.”하지만이책을다읽고나면이정후가어떤선수인지,어떤사람인지조금은더이해할수있게될것이라고생각한다.대중이이정후에대해갖고있는이해의폭과깊이를늘리고오해의간극은좁히기위해인터뷰어오효주는많은고민과생각을곱씹으며다양한화두를꺼내어던졌고,때로는그로부터새로운질문을이끌어내기도했다.좋은인터뷰어와좋은인터뷰이가만나니이렇게도책이만들어진다.
물론이책도이정후라는사람이써온25년의역사를담아낼수는없다.하지만적어도2022년과2023년이정후가어떤생각을하고있었는지,그리고한국에서프로야구선수로살아온지난7년의시간동안무엇을얻었는지,때로잃은것은무엇이었는지,또한앞으로낯선이국땅에서어떠한스토리를쓰기위해그에맞는밑그림을준비하고있는지그경험과고민의흔적을전해줄수는있을것이다.오효주가묻고,이정후가답했다.그것만으로도이책이가진가치는더없이빛난다.
보도자료의마지막도오효주아나운서의프롤로그텍스트에서빌려갈무리한다.어쩌면사람들이이정후라는인물을생각할때,그리고그의이야기가담긴책이만들어진다는소식을들었을때이런우려아닌우려를가질수있다고생각하기때문이다.그럴수있다.충분히그럴수있다.하지만,그건정말기우에불과하다.한국야구팬들사이에흔히쓰이는표현들중에‘이정후걱정은하는게아니야’라는말이있다.이정후와오효주의대화로가득채워진이책도전혀걱정할것이없다.

“이책을쓰겠다고했을때많은이들의공통적인우려가두가지있었다.하나는이제20대중반이된젊은선수로책한권이나올수있을까?또하나는늘상승곡선만그려온,소위말해굴곡없는선수의이야기로채워진책이대중의관심을모을수있을까?하지만역으로그게궁금했다.이런시선을이정후는알까,모를까.이젊은선수는그시선에동의할까,부정할까.그리고이당찬선수는그런시선을향해어떤메시지를전할까.우려마저도자신만의이야기로새로운감흥을선사할것같은,그런믿음을주는선수.이정후와의이야기는그렇게시작됐다.”

■책속에서

일과일상을철저히분리하는것.일은일대로,일상은일상대로받아들이고즐기는거다.일터에서의스트레스를일상까지끌고와종일자신을괴롭히지도않고,일상속관심사를일터로까지연결함으로써업무를방해하지않는다.프로야구선수이정후의‘마인드컨트롤’비법이면서동시에프로직장인이정후가‘워라밸’을유지하는비결이다.
-MINDCONTROL中에서...

세상은빠르게올라선그의‘굴곡없는삶’을당연하게생각하는듯하다.잠깐주춤할수는있어도금세일어나커리어하이를또기록할것만같은느낌이라고해야할까.하지만조금만들여다보면역시나,당연하게계속잘할수있는것은아니었다.정상으로올라간이정후는언제고떨어질수있는상황을늘경계해왔다.그렇게긴장감을유지하면서자리를지켜내고또올라서고자했다.
-외부시선을대하는태도中에서...

이정후가빠르게최고의타자로성장할수있었던비결역시가장잘어울리는자신의모습을명확히알고꾸준하게이어간덕분이었다.물론그안에서시행착오도겪었다.잠깐의유혹에길을잃을뻔한적도있다.하지만자신이잘하는걸떠올리며중심을잡으니다시본인의자리로돌아올수있었고기록도제자리를찾을수있었다.더불어그가자신의장점을살려최고의반열에도오를수있었던결정적비결은타고난능력만믿고안주하지않았다는점이다.
-타고난능력그리고한계中에서...

아무렴일은일이다.야구를하면서급여를받는직업인이고,대중들의기대에도충족해야하는공인의성격도지닌프로야구선수가야구를그저운동으로,놀이로생각할수는없다.다만의욕이떨어진번아웃시기인만큼책임감과동기를끌어올리기위해고민했다.재밌게,나의일을즐기는방법.이를위해초심이라고도부를수있는,내가처음이일에흥미를느끼고본격적으로시작하게된근본적인이유를떠올렸다.나에의해,나를위해,이일을해야만하는이유.본질을들여다보며그해답을찾았다.이정후에게야구의본질은'재미'다.
-이정후에게번아웃이있었다고?中에서...

아버지의그늘을‘스스로’지워내는방법.주도권을나에게가져오는것이다.내가하고싶어서하는야구.할때마다내가재밌는야구.이렇게표현한다고하지만아버지를전혀떠올리지않고전혀의식하지않을수는없다.그리고평생이고아버지의후광을완전히지워낼수도없다.하지만‘불필요한’아버지소환에도크게흔들리지않을수있는비법,바로내가주체가되는것이다.막상마주한순간에는쓰릴테지만그상황을이겨내야하는사람은결국나자신이고,그방법은내가잘하는것이고내가만족하는것이다.
-나를위한야구를한다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