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

클레이튼 커쇼

$18.00
Description
다저스의 상징이자 메이저리그의 역사,
21세기 최고의 ‘닥터K’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당신의 선수는 누구입니까?” 브레인스토어의 선수 시리즈는 각 도서마다 현 시대와 세대를 대표하는 선수 한 명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 스타일리시하게 표현하여, ‘보는 책’을 넘어 ‘소장하고 싶은 책’을 만드는 것을 추구하는 새로운 형식의 단행본이다. 2021년 8월 탄생한 이 시리즈는 단순히 ‘스포츠 경기를 직접 뛰는 선수’에 국한되지 않은, 더 확장된 의미에서의 ‘스포츠인’까지도 이야기하는 스포츠 전문 도서 시리즈다. 거기에 멋진 인물 사진을 가득 담은 무크지 형식으로 소장 가치까지 확실히 가져가는 스포츠 마니아들을 위한 굿즈라고도 할 수 있다.
이번 스물네 번째 선수 시리즈의 주인공은 LA 다저스의 영원한 에이스이자 살아 있는 전설, 클레이튼 커쇼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좌완 파이어볼러로 불리며 강속구를 뿌리던 그는 2020년 월드 시리즈 우승, 올스타 선정 11회, 2014년 내셔널리그 MVP, 그리고 세 차례의 사이영상을 포함해 수많은 수상 이력과 대기록을 남겼다. 그 모든 기록이 증명하듯, 커쇼는 다저스를 넘어 MLB를 대표하는 ‘최고의 투수’로 선정되어도 손색없는 선수다. 2025년 9월 20일, 경기를 마친 커쇼는 은퇴를 발표하며 다저스의 영원한 상징이자 역사로 남게 되었다. 『선수 24 - 클레이튼 커쇼』에서는 그의 스토리와 특별한 배경을 메이저리그 전문가 한승훈 해설위원과 손윤 기자, 두 야구 저널리스트의 시선으로 오롯이 담아보고자 한다.
커쇼는 유년기 시절부터 남들과는 다른, 그만의 독특한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보통 어린 나이에 스포츠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이들은 대부분 육체적으로 더 빠르고, 더 힘이 강한 경우인 반면, 커쇼는 또래와 비슷한 신체적 조건으로도 야구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티자를 아웃시키는 기술’에 탁월했다. 단순히 힘이나 스피드만 앞세우는 1차원적인 야구가 아니라 훌륭한 제구력과 빼어난 커브를 바탕으로 상대 타자를 공략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의 재능은 여름 야구 대회에서 자신의 운명을 바꿔줄 코치 아서 레이 존슨을 만나 급속히 성장했다. 존슨 코치의 지도 아래 커쇼는 고교 최고의 유망주로 자리매김했고, 마침 그를 주시하던 LA 다저스가 전체 7순위로 지명하면서 230만 달러의 계약금과 함께 전설의 서막이 올랐다.
마이너리그에 진입한 커쇼는 어느 정도 적응 기간이 필요한 모습을 보이는 여느 고졸 투수들과 달리, 동료들에게 ‘여기에 오래 있을 선수가 아니다’라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저스는 커쇼에게 제 3구종을 장착하라는 숙제를 내주었다. 그때까지 커쇼는 폭발적인 구속과 낙차가 큰 커브로 타자를 압도하는 투수였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서는 두 가지 구종만으로는 오래 살아남기 어려운 것이 명백한 사실이었고, 던지는 구종이 읽히는 순간 빅리그 타자들의 먹잇감이 되는 것은 순식간이었다. 물론 처음에는 구단의 결정에 불만이 있었던 커쇼이지만, 결국 구단의 이 ‘숙제’는 커쇼를 MLB 최고의 투수로 오랫동안 군림할 수 있게 해주었다.
2008년 5월 22일, 커쇼는 마지막 마이너 리그 경기를 마친 직후 마침내 메이저리그로 승격했다. 3일 뒤인 5월 25일, 그의 메이저리그 데뷔전 상대는 당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였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였다. 상대 타선에는 쟁쟁한 베테랑들이 포진해 있었고, 신인 투수에게는 너무나 가혹한 상황처럼 보였다. 그러나 커쇼는 6이닝 동안 흔들림 없는 피칭으로 제 몫을 다했고,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그해 7월 27일, 열 번째 선발 등판에서 마침내 메이저리그 첫 승을 기록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2009년, 커쇼는 한 번 더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평균 시속 94마일의 강속구와 낙차가 큰 커브를 앞세워 9이닝당 9.7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타자들을 압도했고, 이듬해인 2010년에는 슬라이더를 새로 장착해 구종의 폭을 넓혔으며, 데뷔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리를 올렸다. 메이저리그 3년 차에 접어든 그는 이제 명실상부한 다저스의 주전 선발 투수로 자리 잡았다. 커쇼는 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 중 하나였지만, 단순히 ‘빠르게’ 던지는 데 그치지 않았다. 그는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법을 알고 있었고, 그 점이 그를 난공불락의 투수로 만들었다.
2011년, 커쇼는 투수 부문 3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영예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이어 2013년과 2014년에도 눈부신 활약을 이어갔다. 특히 2014년에는 다승왕, 평균자책점 1위, 239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완벽에 가까운 시즌을 보냈다. 그해 커쇼는 사이영상과 함께 MVP를 동시에 수상하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 11번째로 두 타이틀을 동시에 거머쥔 투수가 되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잦은 부상에 시달렸지만, 그는 여전히 꾸준히 팀을 이끌며 베테랑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는 마침내 통산 2,000탈삼진을 달성하며 역대 79번째 투수로 이름을 올렸고, 통산 세 번째 다승왕에 등극했다.
커쇼는 LA 다저스에서 18시즌 동안 활약하며 에이스 투수란 무엇인가를 확실하게 보여주었고, 단순히 개인의 성과를 넘어, 다저스의 전반적인 스타일과 정신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역할을 했다. 『선수 24 - 클레이튼 커쇼』에서는 다저스와 함께 20년에 가까운 긴 시간 동안 활약했던 커쇼의 그 시절을 특별한 기억으로 남기고 마지막 시즌, 승리를 거머쥐며 완벽하게 마무리한 그의 모든 커리어를 상세히 전달한다. 야구 전문가 두 저널리스트의 인사이트 넘치는 글과 함께 커쇼와 다저스의 18년 동행을 다채로운 이미지로 전달하는 것도 이 책이 가진 독보적인 매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선수에디터스

선수에디터스는좁은의미로브레인스토어의스포츠콘텐츠에디터&디자이너팀을칭하며,선수시리즈각타이틀의저자들을보좌하여책을더욱스타일리시하고풍성하게만드는역할을한다.넓은의미로는각타이틀을집필한저자들을포함하는크루를지향하며,선수시리즈의출간에있어크고작은목소리를들려주는참여형독자들까지아우르는개념을추구한다.

목차

프롤로그:프롤로그:클레이튼커쇼가메이저리그역사에갖는의미

DallasProspect치킨핑거를좋아하는야구유망주
부모님:음악과미술이악연일수있다면
STORY|리틀야구왕과칼리의루틴
아내:CTonga06,그리고EllenMelon87
유년기:22번을좋아하는댈러스의어린아이
학창시절:프로선수를꿈꾸다
STORY|이자식,대체누구야?
졸업반:이보다더완벽할수없는시즌
STORY|운명을바꾼‘하나,둘,셋’투구폼
RECORD|전타자삼진퍼펙트게임

MinorLeaguerKershaw마이너리그의지배자
운명의드래프트:2006
RECORD|다저스의전화위복,2005년유망주계약실패
STORY|‘예비1라운더’커쇼가겪은황당한경험들
가장주목받는고졸투수:다저스의1지망
STORY|‘목돈’230만달러
COLUMN┃‘커쇼거르고OOO’…그들은왜다른선수를지명했나
마이너리그:마이너리그를폭격한커쇼의숙제
STORY|트레이드‘매물’이될뻔했던마이너리거커쇼
메이저리그승격:조기졸업,빅리그로
RECORD|2008년메이저리그승격당시커쇼의마이너리그통산주요성적
RECORD|클레이튼커쇼통산마이너리그성적

TheAceoftheDodgers리얼메이저리거,에이스가되다
커쇼의메이저리그데뷔전:호락호락하지않은메이저리그
COLUMN┃수비부터견제,그리고타격까지만능커쇼
COLUMN┃커쇼의구종특징과플라이볼혁명
STORY┃구로다히로키와의인연,그리고팀퍼스트
다저스의에이스로:메이저리그최상급투수로성장하다
RECORD┃사이영상4회이상수상자들
STORY|그시절,우리가좋아했던트리오
RECORD|LA다저스역대레전드투수

3,000Kershaw3,000탈삼진커쇼,역사를쓰고역사에남다
플레이오프:부상에빠진커쇼의분투기
COLUMN┃포스트시즌에서악몽,그래도해피엔딩
RECORD|LA다저스소속투수의사이영상수상현황
다저스의상징:에이스의마지막여정
STORY|커쇼와오타니의첫맞대결
RECORD|클레이튼커쇼상대통산타율순위(30타석이상맞대결한타자한정)
RECORD|클레이튼커쇼상대통산최저타율순위(타석기준50차례이상맞대결한타자한정
RECORD|주요부상일지
COLUMN┃3000K의길
STORY|클레이튼커쇼의메이저리그정규시즌마지막등판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텍사스의소년,다저스의영원한심장!
푸른피가흐르는마운드의제왕,
MLB최고의투수,‘클레이튼커쇼’

클레이튼커쇼는타고난재능으로빅리그를지배한투수였지만,그의성장기는결코순탄하지않았다.어린시절,커쇼의어머니매리앤은커쇼를더나은환경에서그를키우기위해쉬지않고일했다.그녀는아들의야구원정경기비용이나,자식에게좋은영향을줄수있는지역에거주하기위해바쁘게일해야했고,어머니의보살핌을받기어려웠던커쇼는친구집에서끼니를해결해야할때도있었다.그러한경험으로커쇼는일찍부터책임감과절박함을배웠고,“지명받지못하면가족이무너질지도모른다”라는절실한마음으로마운드에올랐다.
그의인생은신인드래프트에서LA다저스의지명을받으며바뀌었다.230만달러의계약금으로가장먼저한일은집안의빚을갚는일이었다.성공이후에도커쇼는검소함과성실함을잃지않았고,누구보다가정에헌신하는‘책임의아이콘’으로살아왔다.때로는평범한운동화가생각보다많이비싸다는이유로구매하지않아서같이쇼핑을했던친구들로부터놀림감이되기도했을정도로메이저리거가된이후로도그가삶을대하는태도는,그방식은크게달라지지않았다.
어린시절지각하던아버지를기다리던기억은,지금의그를‘아이들의경기를절대놓치지않는아버지’로만들었다.그는그의아이들과함께지내며,그동안실수가나오거나,패배한경기에대한죄책감이나,부정적인생각들을떨쳐낼수있었고,결과적으로야구에더집중할수있었다고말할정도로가족에진심이다.
그런그의곁에는언제나믿음과사랑으로함께한아내,엘렌멜슨이있었다.엘렌과그녀의가족은불안정했던시절의커쇼를따뜻하게품어주었는데,특히엘렌의어머니는당시커쇼가경제적으로어려운상황이라는것을알게되자훨씬더자주커쇼를저녁식사에초대했고,학교댄스파티에신을신발이없다는것을알게되자구두를선물해줄만큼보살펴주며커쇼를마치자식처럼받아들였다.
이후커쇼는엘렌과결혼한후함께자선활동과봉사에힘쓰며신념을행동으로증명해왔다.『선수24-클레이튼커쇼』는단순히위대한선수의성공커리어를집약한평전이아닌,어려움속에서도흔들리지않고팀과가족을위해절실하게노력한한선수를보여주는이야기이다.풍족하지않은환경에서도올곧게성장한그의건강한마음과,야구선수,프로스포츠선수로서의재능뿐아니라깊은신앙심을갖고행동하는커쇼의모습,그리고항상팀과동료,팬들을사랑하는마음까지느낄수있는‘커쇼의모든것’을담은책이다.
이제커쇼는프로스포츠선수로서,야구선수로서,메이저리거로서,LA다저스맨으로서의기나긴시간을정리하고인생의다음장으로나아갈것이다.2025년의끝이겨우한두달남은지금,커쇼가야구선수로서의커리어를정리하고다른모습으로의발걸음을내딛게되는이시기에이러한책이출간되는모든야구팬에게좋은선물이될것이다.메이저리그를,LA다저스를,클레이튼커쇼를좋아하지않았던야구팬이라고해도이책은소장할만한가치가충분한책이라고확신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