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하는 우드카빙 (나무의 결을 따라가는 안식의 시간)

처음 시작하는 우드카빙 (나무의 결을 따라가는 안식의 시간)

$22.00
Description
우드카빙 입문자들을 위한 섬세한 가이드북, 『처음 시작하는 우드카빙』!
공구의 사용법을 배우며 내 손과 성격에 맞는 도구를 알아가고,
나만의 시간, 나만의 공간에서 오롯이 익혀 가는 나무와 대화하는 기술
복잡한 장비나 고가의 도구 없이 집에서 고요하게 즐길 수 있는 취미를 찾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 활기찬 모임도 의미 있지만, 혼자만의 시간이 주는 깊이 있는 경험을 갈구하는 이들이 많아진 것이다. 조용히 몰입하며 내면과 마주하는 활동 중에서도 ‘우드카빙’은 자신을 발견하는 특별한 여정이 된다. 조용한 집 안이나 한적한 숲, 공원 같은 자연 속에서 나무의 결을 따라 칼을 움직이다 보면, 오롯이 현재에 집중하며 자신과 깊이 연결되는 시간을 경험하게 된다. 그러나 나무와 도구에 대한 사전 지식이 부족한 초보자에게 우드카빙의 문턱은 생각보다 높게 느껴지는 것 또한 사실이다.
브레인스토어의 『처음 시작하는 우드카빙』은 바로 이 진입 장벽을 최대한 낮추는 데 집중한 책이다. ‘입문자를 위한 실습 중심 교본’이라는 명확한 정체성을 지닌 이 책은, ‘우드카빙 입문자들을 위한 섬세한 가이드북’으로 자리매김하고자 실용적 요소에 초점을 맞추었다. 입문자가 무리 없이 따라 할 수 있는 단계별 실습을 구성하였고, 각 단계를 명확히 보여 주는 사진과 도해를 통해 독자들의 시각적 이해를 증진하였으며,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 실전 팁과 안전 가이드를 제공하여 첫 도전에도 무리 없이 완성품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국내 우드카빙 환경에 최적화된 재료 및 도구 정보를 상세하게 수록하여 하나하나 장비를 갖춰 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양질의 정보를 담았고, 개인의 환경과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한 다양한 방법론과 나이프 그립법을 상세하게 소개하여 독자들이 상황에 맞게 능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처음 시작하는 우드카빙』은 단순히 기술과 정보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우드카빙이라는 새로운 세계로 안내하고, 작업 과정에 온전히 몰입하며 자신만의 감각과 개성을 발견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초보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양질의 우드카빙 정보를 한 권으로 응축하여, 누구나 부담 없이 우드카빙을 시작하고, 하나하나 쌓여 가는 작업이 각자의 손끝에서 고유한 이야기로 완성되어 독자들의 기쁨이 되고 삶을 더욱 풍요롭게 가꿀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구성했다.
저자

구펠릭스,조엄지

저자:구펠릭스
어릴적부터‘만들기’를즐겨했다.초등학교때는고무찰흙을가지고놀고중·고등학교때는목공을조금배웠다.20대초에는흙집현장에있었고한옥학교졸업후한옥현장에도잠시있었다.군제대후소목을진지하게배우기시작했다.내가짓던흙집은벽체가곡선인부분이많아일반적인가구는배치가어려웠기에,소목을배워보고싶다는생각은늘했던것같다.소목을배우며가구기능올림픽선수로활동했고,운좋게입상도했다.학교와기능올림픽생활을마친뒤목공방에서일을하다‘펠릭스우드스튜디오’를열었다.가구제작으로목공을시작했지만,원래조각을좋아했던탓에자연스럽게우드카빙과교육을기반으로공방을꾸려가고있다.다양한카빙을했지만그간가장많이만들었던건스푼이다.우리의생활에너무가까이있어식상할수있어도보기보다스푼종류는엄청나게많고그작은스푼에도자신만의생각을넣을수있다.또한일을한다는것,어찌보면밥먹고살기위함이라는단순한삶의의식을‘숟가락’을통해새삼느낀다.스푼은카빙의기본기를탄탄하게해주고소박한기쁨과작은땀들로만들어진다.이책을보며작지만단단한노동과자신만의즐거운카빙생활을만들어가시길바란다.

저자:조엄지
‘초원의집’이란소설속,주인공의목수아버지를보고홀딱반해일찌감치이상형으로‘목수’를정해두었다.그러다문득‘그럴바엔내가목수가되는게더낫지않을까?’라는자신감섞인판단으로원래하던일을접고기술교육원에들어갔다.결과적으로는나도목수가되고목수남편까지만나게되었으니,꽤나계획적인선택이었다고할수있을것같다.그성격덕분인지‘펠릭스우드스튜디오’에서는기획과기록을맡으며공방의미래와과거를동시에그리고있다.하지만정작마음이동하는것은큰그림보다도작은새들이모여있는모습,하나하나다른솔방울,숲의은근한향기같은사소한것들이다.조:조그만몸집에/엄:엄청난일을저지를수있는/지:지혜를가진아이?어린시절지었던이름삼행시처럼,나는지금도큰움직임은결국작은감각과섬세한지혜에서시작된다고믿는다.스푼도작은물건이지만,그안에는생각보다많은표정과개성이담긴다.나무의결,손끝의힘,쓰는사람의습관에따라전혀다른스푼이만들어진다.그미세한차이를알아보고표현하는일을계속하고싶다.

목차

프롤로그

제1장.우드카빙시작하기
-우드카빙
-스푼카빙
-우드카빙에쓰이는나무
-나무의결
-그레인맵으로제결찾기
-제결을찾는추가적인팁

제2장.우드카빙준비하기
-작업환경만들기
-모탕만들기
-스푼디자인하기
-작업공정세우기
-블랭크만들기

제3장.우드카빙작품만들기
-커리큘럼살펴보기
-매직완드
-날물연마
-버터나이프
-머들러
-나뭇잎다하
-스프스푼
-서빙스푼
-라면국자
-패턴카빙과칩카빙

에필로그
부록.그레인맵정답지

출판사 서평

손끝으로깎아내는일상의쉼표,‘우드카빙’
디지털기기로부터벗어나여유롭게나무를깎으며
‘나’를알아가는일상속재충전의시간

매일우리의손끝이닿는것은차가운스마트폰과다각거리는키보드다.손은늘바쁘지만마음은점점무뎌진다.무언가를‘만지는’감각이아니라,‘누르는’감각만이남은시대라고해도지나치지않다.그래서인지요즘나무를깎는사람들의이야기가새삼따뜻하게들린다.칼끝이나무를스칠때마다은은한향이퍼지고,‘사각사각’소리가ASMR처럼들린다.손바닥에닿는나뭇결의온기속에서우리는오랜만에‘진짜감각’을되찾는다.

『처음시작하는우드카빙』은‘입문자들을위한섬세한가이드북’을목표로만들어진체계적이고쉬운입문서로,독자들을적극적으로‘우드카빙’의세계로초대한다.처음엔어디서부터손대야할지망설여진다.하지만책의가이드를따라칼을들고첫칼길을내는순간,나무와의대화가시작된다.나무는힘을주면방향을알려주고,급하게움직이면저항으로답한다.그래서우드카빙은결국‘나’와의대화이기도하다.천천히깎다보면불안과조급함이함께떨어져나간다.손끝의움직임에집중하다보면시간의흐름조차잊게된다.오롯이‘지금’에머무는감각,그것이우드카빙이주는가장큰선물이다.

완성된조각은예상과다를때가많지만,그불완전함속에오히려진짜아름다움이깃든다.나무의결과옹이가방향을바꾸지만,그안에는분명‘나’의흔적이남는다.그래서우드카빙은완벽을만드는일이아니라‘나’를닮은형태를찾아가는과정이다.나무를깎는동안세상은잠시멀어진다.화면의알림은멈추고,마음은고요해진다.손끝에서흘러나오는느림의미학속에서우리는조금더진솔해지고단단해진다.완성된결과물보다더오래남는것은그과정을함께한마음의평온이다.

우드카빙은예술이자명상이고,노동이자쉼이다.거창한준비도,거대한장비도필요없다.한조각의나무,한자루의칼이면충분하다.손끝으로깎아내는것은단순한나무조각이아니라,하루하루쌓인피로와혼란,그리고잊고있던‘나자신’이다.디지털의세상에서벗어나나무의질감과향기를마주하는순간,우리는다시인간적인속도로숨을쉬게된다.

오늘도바쁜하루를보내고돌아온당신에게,『처음시작하는우드카빙』은따뜻한나무한조각을권한다.손끝으로느끼는고요,나무결따라흐르는사색,그리고그속에서조금씩드러나는진짜나.나무를깎으며마음을다듬는그시간이야말로,우리삶에필요한가장자연스러운쉼표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