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마이클 마이클

마이클 마이클 마이클

$18.50
Description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탄생부터 전설의 완성까지
음악과 산업, 시대의 흐름으로 읽는 마이클 잭슨의 모든 것
한 권으로 완성하는 팝의 황제 이야기
마이클 잭슨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문워크, 빌리 진, 스릴러,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하면 떠오르는 이 단어들은 이미 우리에게 익숙하다. 하지만 익숙하다는 것이 곧 안다는 뜻은 아니다. 마이클 잭슨이라는 이름 뒤에 얼마나 많은 선택과 도전, 갈등이 숨어 있었는지, 그 모든 이야기를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이 책은 마이클 잭슨의 시작인 잭슨 파이브 시절부터 보여주지 못한 마지막 콘서트 'This Is It'까지, 마이클 잭슨의 생애를 관통한 곡과 사건들을 시간의 흐름을 따라 펼쳐낸다.
각 챕터는 하나의 노래 또는 하나의 사건으로 시작하지만, 결국 이야기는 마이클 잭슨의 생애와 그 시대의 음악 전체와 연결된다. 마이클 잭슨 한 사람의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팝 음악이 산업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블랙뮤직이 팝의 중심으로 진입하던 순간, 귀로 듣는 시대에서 눈으로 소비하는 시대로의 전환, MTV라는 새로운 플랫폼이 스타를 만들고 지우는 방식까지. 마이클 잭슨은 그 모든 변화의 한가운데에서 흐름을 읽고, 누구보다 먼저 다음 단계를 향해 움직였다.
마이클 잭슨의 춤과 노래는 분리하여 볼 수 없다. 표정, 어깨의 각도, 손끝의 긴장, 발의 방향까지도 음악의 일부였다. 그는 리듬이 몸을 움직이게 만들 때까지 같은 구절을 수십 번씩 반복하며 소리와 신체를 하나로 만들어갔다. 어린 시절 지역 공연장에서 다듬어진 본능이 훗날 "Billie Jean"의 문워크와 "Thriller"의 영상적 상상력, "Smooth Criminal"의 정교한 움직임으로 이어졌다. 그는 노래를 부르면서 춤을 추는 사람이 아니라, 노래와 춤을 분리할 수 없게 만든 사람이었다.
녹음실에서 완벽주의자였던 마이클 잭슨은 음악이 귀가 아니라 몸으로 완성되는 순간까지 결코 스튜디오를 떠나지 않았다. 그 집착이 "Billie Jean"의 전설적인 도입부를 만들었고, "Thriller" 뮤직비디오를 14분짜리 단편 영화로 탄생시켰다. 그리고 1985년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가 열리던 밤, 스티비 원더와 다이애나 로스, 브루스 스프링스틴 등 당대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마이크 앞에 모여 하나의 목소리가 된 "We Are the World"의 중심에도 마이클 잭슨이 있었다.
2026년 5월, 마이클 잭슨의 친조카 자파 잭슨이 주인공을 맡은 전기 영화 〈마이클〉이 국내 개봉하며 다시 한번 전 세계의 시선이 그에게 쏠리고 있다. 영화가 그의 화려한 무대와 성장기를 스크린으로 옮겼다면, 이 책은 그 이면에 자리한 음악적 선택과 시대의 맥락을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스크린 위의 마이클 잭슨과 책 속의 마이클 잭슨을 함께 만날 때, 비로소 팝의 황제라는 이름이 얼마나 많은 것을 담고 있는지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이클 잭슨이 세상을 떠난 지 십여 년이 넘었지만, 그의 음악은 지금도 여전히 재생된다. 스트리밍 플랫폼의 차트에 오르고, 광고와 영화의 배경음악으로 흐르며, 새로운 세대의 아티스트들이 그의 이름을 언급한다. 한 사람의 음악이 이토록 오래, 이토록 넓게 살아남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책을 읽고 나면 그 답을 알게 될 것이다. 마이클 잭슨에 대해 단편적인 기억만 가진 독자라도, 각 챕터를 따라가다 보면 한 천재의 삶이 얼마나 정교하게 시대와 맞물려 있었는지를 자연스럽게 체감하게 된다. 반대로 그의 음악을 오래 사랑해온 독자에게는 익숙한 곡들 뒤에 숨어 있던 맥락을 새롭게 발견하는 경험이 될 것이다.
저자

강일권

음악평론가,힙합/알앤비미디어리드머(www.rhythmer.net)전편집장,한국대중음악상전선정위원.폭넓은지식과탄탄한근거에기반을둔소신있고,주관확실한평론을추구한다.《K-POP신화의그림자투올더뮤직키즈》(2021)와〈HipHopSingles:힙합역사의결정적싱글들〉(2026)을썼고,에릭모스저《힙하게힙합》(2019)을번역했다.

목차

0.프롤로그
1.“IWantYouBack”-천부적재능의등장(1969)
2.“OfftheWall”-퀸시존스와의만남,'마이클잭슨'사운드의시작(1979)
3.“Thriller”-팝이하나의언어가되던날(1982)
4.“Motown25:BillieJean”-시대를뒤흔든한걸음(1983)
5.“Victory”-잭슨그룹의일부가아닌마이클잭슨으로(1984)
6.“WeAretheWorld”-스타들이세상을노래하던밤(1985)
7.ATV카탈로그인수-그가노래가아닌권리를사들였을때(1985)
8.“Bad”-왕좌의자격을다시증명해야했던시간(1987)
9.“Dangerous”-시대의변화,사운드의재구성(1991)
10.“SuperBowlXXVII”-슈퍼볼하프타임쇼를세계적인이벤트로(1993)
11.“HIStory”-팝의황제를향한논란의시선,음악을통한항변(1993)
12.“ThisIsIt”-끝내무대에오르지못한마지막쇼(2009)
13.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마이클잭슨을처음만나는독자들도,오랜팬들도즐길수있는
팝의황제의생애속결정적순간들로다시보는마이클잭슨이야기

2009년7월,로스앤젤레스스테이플스센터에는약2만명이모였다.위성과케이블을따라전세계로이어진화면앞에는수억명이있었다.피아노앞에앉은스티비원더는감정에북받친듯연설을마친뒤노래를불렀고,누군가는문장을끝까지잇지못한채고개를숙였다.팝의황제의죽음을애도하기위해전세계가한자리에모인날이었다.
마이클잭슨에관한이야기는넘쳐난다.그러나한사람의생애를음악과산업,시대의흐름과함께읽어낸책은많지않다.대부분의이야기가그의무대와노래에집중하는동안,이책은어떤선택이그를팝의황제로만들었고,어떤구조가그를옥죄었으며,어떤순간이대중음악의역사자체를바꾸었는지의과정을함께담아낸다.그의생애를관통한주요곡과사건들을따라가다보면,그의이름에뒤따라붙는‘팝의황제’라는말이단순한스타의호칭이아니었음을자연스럽게이해하게된다.
이책은성공의이면또한외면하지않는다.잭슨파이브시절부터이미완성된퍼포머였던소년은또래친구들과평범한시간을보내야할나이에투어와방송,녹음으로가득찬일상을살았다.어린마이클잭슨이무대위에서빛나는동안그의내면에서무엇이자라나고있었는지,'팝의황제'라는타이틀이한사람의삶에어떤무게를드리웠는지,세계에서가장유명한사람이었지만누구보다깊은고독속에남겨졌던마이클의이야기를담담하게기록한다.
퀸시존스의집테이블위에쌓인데모테이프들앞에서'모든곡이킬러인앨범을만들겠다'고선언한마이클잭슨,CBS레코드가MTV에압박을가해"BillieJean"뮤직비디오를방송에내보내게만들기까지의치열한교섭,아메리칸뮤직어워드가끝난직후수십명의스타들이스튜디오로집결해새벽까지"WeAretheWorld"를완성해가던밤.각각의장면은단순한일화가아닌그하나하나가팝음악의역사가어떻게쓰였는지를보여주는결정적인단서들이다.
마이클잭슨은음악을만드는사람에서음악을소유하는사람으로변모한최초의팝스타이기도하다.비틀즈의곡을포함한ATV음악카탈로그를4,750만달러에인수한1985년의결정은단순한투자가아니었다.아티스트가자신의작품에대한권리를어떻게지킬수있는지,음악산업의권력구조가어떻게재편될수있는지를몸소보여준역사적선택이었다.책에서는그선택의배경과파장을음악산업의흐름속에서찬찬히짚어낸다.
음악사를바꾼앨범들,무대위한걸음이대중문화를뒤흔든순간들,아티스트를둘러싼산업의논리와권력구조까지두루살피며마이클잭슨의생애를넓은시야로조망한다.처음그의음악을만나는독자에게는팝의황제를이해하는단단한출발점이되고,오랜팬에게는이미알고있다고생각했던이야기를새롭게다시되짚어보는경험이될것이다.팝의황제가남긴것은단순히노래가아니다.그것은한시대가어떻게음악으로기억되는가에관한가장강렬한증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