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내는 용기 : 불합리한 세상에 대처하는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의 가르침

화내는 용기 : 불합리한 세상에 대처하는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의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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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미움 받을 용기》 기시미 이치로의 부당한 현실 대처법
“지금 우리에겐 지성적인 분노가 필요하다!”
위대한 사상가들을 통해 들여다보는 지성적 분노에 대한 고찰
우리 주변에는 인생의 앞날을 막아서는 사건이나 사람들이 넘쳐나고 있다. 이러한 곤경에 직면했을 때, 우리는 그저 절망할 수밖에 없는 것일까? 불합리한 현실에 직면했을 때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베스트셀러《미움받을 용기》의 저자 기시미 이치로는 불합리한 일이 만연해 있는 이 시대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진정한 분노, 즉 ‘공분(公憤)’이라고 말한다. 이는 인간의 존엄, 인격의 독립성, 그리고 올바른 가치가 위협당하고 침해당할 때 느끼는 분노이며, 감정으로서가 아닌 지성으로서의 분노이다.
이에 저자는 아들러, 소크라테스, 플라톤, 미키 기요시, 에리히 프롬 등 위대한 사상가들의 생각을 들여다보면서 지성적 분노가 무엇인지 다각도로 살핀다. 우리가 분노해야 할 때가 언제인지, 분노해야 할 때 그냥 넘어가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그리고 공분을 적절히 표출해서 세상을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진지하게 고찰한다.

저자

기시미이치로

철학자.교토대학교대학원문학연구과박사과정을수료했으며,고등학생때부터철학에뜻을두어전공은철학,그중에서도서양고대철학,특히플라톤철학이다.그와병행해1989년부터‘아들러심리학’을연구했다.일본아들러심리학회의고문이다.

프로이트,융과함께심리학의3대거장으로일컬어지는알프레드아들러심리학의정수를담은『미움받을용기』로전세계적인반향을일으켰다.아들러열풍을몰고...

목차

머리말
1장.불합리한현실에맞서라
2장.분위기는없다
3장.압력에굴하지마라
4장.분노를잊지마라
5장.대화가세상을바꾼다
맺음말

출판사 서평

|아들러,소크라테스,플라톤,미키기요시,에리히프롬등
불합리한세상을바라보는철학자들의말

세상을살다보면수많은불합리한현실을마주하게된다.자연의섭리라할수있는노화나죽음마저억울하다고느껴지는마당에,갑작스러운질병이나사고를겪는다면어떨까.가족이나친구,회사동료나상사등이자신의뜻을강요하거나생각지못한문제를일으킬수도있다.거기에내의지와상관없이벌어지는정치나경제이슈,국제정세로인해어느날갑자기삶이흔들리고무너질지도모른다.

그렇다면이런불합리한일들에부딪혔을때우리는어떻게대처해야할까?베스트셀러『미움받을용기』의저자기시미이치로는이책『화내는용기』에서바로이질문에대해논하고있다.특히인위적으로벌어지는불합리한일들을중점적으로다루면서,“이건이상한데?”라는생각이들때어떤선택을내릴것인지를묻는다.이를위해저자는플라톤,소크라테스,아들러,미키기요시,에리히프롬등자신이연구해온여러철학자들의사상을들여다보며불합리한세상을살아가는삶의방식에대해살핀다.

|그자리의분위기,도덕적압력,무의미한규칙,전문가의말등
우리를침묵하게만드는모든것들에대하여

하지만우리대부분은인위적인불합리앞에서침묵을선택한다.기시미이치로는이같은우리의딜레마를지적하며왜우리가침묵을선택하게되는지그요인을하나씩분석한다.이중저자가가장심도있게다루는것은‘그자리의분위기’에대해서이다.자신의발언이타인의심기를불편하게하거나그자리의분위기를해치는게아닐까느끼는사람은자유롭게말하기를주저할수밖에없다.수업시간이끝나기직전,질문있으면해보라는선생님의말에진짜로질문을할수있는사람이몇이나있을까.게다가대부분의분위기는무언가를‘하는’쪽이아니라‘하지않는’방향으로작용하기때문에이를거스르기가쉽지않다.그래서많은이들이그자리의분위기상어쩔수없었다며핑계를대곤하는데,과연이런‘분위기’의실체는무엇일까?우리는이‘분위기’라는것에어떤영향을얼마나받고있을까?

도덕적명제역시행동의자유를제한하고때로불합리한압력을가하는좋은명분이된다.게다가현대사회에서는이런도덕적명제를이용해서자신에게유리한대로이용하는사람이너무많다는게문제다.예컨대부모가육아를해야한다는명제는도덕적으로맞는말이나,정치가가이말을강조하는것은국가의역할을축소시키며개인에게책임을넘기는의도로쓰일때가많다.저자는이렇게우리가불합리한현실앞에서아무것도하지않게되는여러이유를하나씩살핀다.그리고동시에남의시선을더이상의식하지않고내가나로있으려면어떻게해야하는지를함께전하고있다.

|감정으로서가아닌지성으로서의분노를표현할것!
세상을바꿔나가는진짜‘대화’에대한고찰

기시미이치로는불합리한현실을마주하거나부당한일이벌어졌을때,우리가그에대해‘공분’으로맞서야한다고말한다.이는인간의존엄,인격의독립성,그리고올바른가치가위협당하고침해당할때느끼는분노를말하며,감정으로서의분노가아닌지성으로서의분노다.

오랫동안아들러를연구해온저자는감정적인분노에대해서는결단코반대한다.감정적인분노는심리적거리감과수직구조를만들기때문에설령상대가옳다고하더라도인정하면지는것이되고만다.이로인해즉효성은있으나유효성은가지기힘들고,이기는것은‘가능’해도문제해결은되지않는다.반면지성으로서의분노는언어를사용해자신의뜻을주장하는일이며,논리적으로주장하면서도동시에상대의주장에대해듣는일이다.즉지성적인분노는서로이야기를주고받는‘대화’여야한다.

이에저자는대화에대한여러문헌을살피며그의미와본질,그리고대화를가능하도록만드는조건에대해자세히들여다본다.이과정에서유창한말솜씨로상대또는청중을설득하는데목적이있는‘레토리케’와진짜대화인‘디알렉티케’를구별할것을강조하면서,오늘날우리를현혹시키는수많은레토리케에서벗어나세상을바꿔나가기위한진짜대화를시작할것을제안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