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자들 : 존 그리샴 장편소설

수호자들 : 존 그리샴 장편소설

$19.24
Description
처참히 살해된 변호사와 22년째 무죄를 주장하는 남자,
그리고 숭고한 신념으로 무자비한 권력에 맞서는 사람들
47권 연속 베스트셀러 1위, 전 세계 3억5천 부 이상 판매, 소설 10편 영화화
출판계의 살아 있는 전설, 존 그리샴의 클래식 법정 스릴러!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
미국, 영국 아마존 에디터 선정 최고의 미스터리, 스릴러, 서스펜스

《수호자들》은 《타임 투 킬》, 《펠리컨 브리프》, 《의뢰인》, 《레인 메이커》 등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배출하고 현재도 활발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는, 명실공히 ‘올타임 레전드’ 소설가로 인정받는 존 그리샴이 내놓은 색다른 주제 의식의 법정 소설이다. 출간되고 나서 22주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린 이 작품은 무고한 장기수들의 결백을 증명하고 이들을 석방시키는 ‘수호자 재단’이라는 비영리 단체에 대한 이야기다. 수호자 재단의 핵심 인물은 성공회 신부이자 전직 국선 변호사라는 독특한 이력을 지닌 컬런 포스트다. 《수호자들》은 주인공 컬런 포스트의 눈으로, 즉 1인칭 화자의 시점으로 부당하게 종신형이나 사형 선고를 받은 재소자들의 사연을 아주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고 폭로한다.
이 소설은 국내에 오랜만에 소개되는 존 그리샴의 정통 법정 스릴러로 통쾌한 반전과 따듯한 감동이 있는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작품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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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존그리샴

1955년아칸소(Arkansas)주의존스보로에서태어난존그리샴은헐리우드대배우들과감독들사이에서흥행의보증수표로가장신뢰받는원작자중한명이다.1981년미시시피법대를졸업한뒤사우스헤븐법률사무소에서근10년간근무하며범죄변호와개인상해소송을전담했다.1983년에는주의회하원의원으로선출되기도했다.그는미국남부의테네시주에서평범한변호사생활을하던중소설가...

목차

수호자들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법정에들어선존그리샴은거침이없다!
그는모든장면에무섭도록사실적인생기를불어넣는다!
-영국유력일간지<더미러>

|백인변호사살인사건의용의자로지목된흑인운전사,
과연그는피도눈물도없는잔혹한살인마일까,
아니면불합리한권력과편견의선량한피해자일까?

플로리다주의작은마을시브룩에서키스루소라는변호사가산탄총에맞아숨지는사건이발생한다.한때루소의의뢰인이었던퀸시밀러가용의선상에오르고그는유죄가인정되어종신형을선고받는다.22년째무죄를주장해온밀러앞에사제복을입은변호사컬런포스트가마치‘수호자’처럼나타난다.컬런포스트는수호자재단이라는비영리단체에서무고한장기수의결백을증명하는일을하고있다.그는10년간여덟명의무고한죄수를교도소에서해방시킨전력을지니고있다.하지만무죄를주장하며도움을요청한재소자중에는유죄로밝혀진사람들도많았기에일단은뚜껑을열어보아야진실을알수있다.과연밀러는자유의기회를가질자격이있는선량한피해자일까,아니면포커페이스에능한악랄한범죄자일까?

|고품격정통법정스릴러의대가존그리샴,
사회적약자가처한부당한현실을피카레스크식구성을통해다양한측면에서고발하다!
*피카레스크식구성:1인칭시점의주인공‘나’가공통으로등장하는독립적인이야기들을하나로묶은것으로,이‘나’는위선적이고답답한현실을타파하기위해도전과모험을하거나때로는위악적인행동을보여주기도한다.

존그리샴은이소설의등장인물과줄거리가실화에서비롯된것이라고밝히고있다.작품서두에작가가언급한제임스맥클로스키는주인공포스트의모델이된실제인물이며,퀸시밀러사건은플래시렌즈에튄혈흔하나로아내를살해했다는누명을쓰고30년이넘는세월을감옥에서보낸조브라이언이라는재소자의이야기를바탕으로한것이다.영화보다더영화같은게현실이라고했던가.믿기힘들겠지만실제로제임스맥클로스키가운영하는재단으로매년1천명이상의부당유죄판결을받은장기수들이재심을의뢰하고있으며,이들대부분은사회에서소외된약자들이라고한다.
존그리샴의이전소설들은주로한장소에서발생한한사건에관한법정다툼을다루고있었다.하지만이작품의주인공은마치투어하듯교도소를돌며의뢰인들을주기적으로면회하고사건의진상을조사하기위해대부분의시간을도로위에서보낸다.이는존그리샴이만들어놓은다분히의도적인장치라고할수있다.그는《수호자들》을통해무고한장기수들의사연을하나라도더세상에알리고싶었기에,영리하고노련한베스트셀러작가답게한인물을중심으로다양한이야기가등장하는피카레스크식구성을택한것이다.또한작가는정의를구현하는데인생을바친―가끔이정의를위해법에어긋나는행동을하기도하지만―포스트라는인물과주변인들의이야기를읽으면서간접경험이나마우리로하여금사회에는여러가지측면이있으며,따라서이러한사회를경각심을가지고바라보지않으면반드시부조리한처우를받는부류가생길수있음을경고한다.

추천사

반전이있는정통법정스릴러!이것이바로존그리샴의클래스다!
-[뉴욕타임스]

존그리샴의작품은한결같이커다란울림을준다.오랫동안사랑받는스릴러작가와작품은많다.하지만존그리샴처럼천재성과문학성이매작품마다꾸준히유지되는작가는드물다.
-[워싱턴포스트]

판결의오류,사형제도,편향된사법시스템등과같은묵직하고강력한주제의식,서스펜스넘치는스릴러장르,가슴뭉클한충격적인반전이더할나위없이잘어우러진작품이다.특히작품의캐릭터는가히최고수준이라할만하다.
-[AP통신]

사법제도의어두운이면에대한존그리샴의분노가여실히느껴지는작품이다.당분간은『수호자들』이그의베스트일예정이므로놓치지않도록!
-[데일리메일]

사법제도의부당함에대해너무나당연하고지극히정상적인분노로들끓는작품이다.
-[파이낸셜타임스]

존그리샴의시그니처인온몸에전율을일으키는능수능란한등장인물묘사와전달력이돋보이는작품이다.
-[아이리시인디펜던트]

속도감있는전개로한번읽기시작하면눈을뗄수없게한다.
-[데일리미러]

책속에서

22년전한변호사가자신의사무실에서살해당한채발견되었다.그로부터몇달간시브룩은역사상처음으로뉴스헤드라인에등장했다.희생자의이름은키스루소이고사망당시나이는서른일곱이었다.그의시신은책상뒤쪽에있었다.온사무실이피범벅이었다.머리에12게이지산탄총을두발맞았고얼굴대부분이날아갔다.사건현장사진은소름이끼치다못해몇몇배심원들에게구토를유발할정도였다.12월운명의날밤,희생자는사무실에혼자늦게까지남아업무를보고있었다.사망직전에사무실의전기가끊겼다.
---p.55

우리는내가맡은다른의뢰인들에관해서도이야기를나눈다.노스캐롤라이나주의사형수수감동에서복역중인샤스타브릴리는방화를저질러세명의친딸을살해했다는판결을받았다.테네시주의빌리레이번은여자친구의아기를안은채발이걸려넘어졌다가‘흔들린아이증후군’이라고알려진모호한과학논리에의해유죄판결을받았다.듀크러셀은여전히앨라배마주의사형수수감동에있다.미시시피주의커티스월리스는일면식도없는젊은여성을납치해강간한후살해했다는판결을받았다.그리고열일곱살‘꼬마’지미플래글러는정신지체를가진친구인데,조지아주로부터무기징역을선고받았다.
---p.195

“난키스루소를아주잘알고있었습니다.나보다열살정도많았고,성공가도를달리고있었고,오래전부터작은도시에염증을내면서뭔가큰건을꿈꾸고있었어요.그렇다고그를특별히좋아한건아니에요.사실그를좋아하는사람은없었죠.그와그의아내는탬파의마약상들을도우면서큰돈을만지고있었고,그곳에아파트까지소유하고있었습니다.그들이사무실을그만두고시골을떠나더큰물에서놀려고한다는소문이무성했죠.그와다이애나는사람들과어울리지않았어요.남들을시시한사람들취급하고무시하면서따로놀았어요.가끔어쩔수없이상황이좋지않을때는이혼,파산,유언장같은자질구레한일을처리하기도했는데그들은그런일을하찮게여겼습니다.퀸시의이혼소송을맡은키스는일을엉망으로해놨어요.퀸시입장에서는당연히크게화를낼만한상황이었어요.”
---pp.223~224

그날아침퀸시에게작별인사를하고나서얼마지나지않아교도소내공장과체육관사이통로에서두남자가그에게달려들었다.그는사제칼에찔리고뭉툭한도구로심하게얻어맞고방치된채죽음을기다리고있었다.한참만에야그곳을지나던교도관이피바다속에누워있는그를발견했다.그는구급차로가장가까운병원에이송되었다가그곳에서다시올랜도의머시병원으로옮겨졌다.검사결과두개골이깨지고뇌가붓고턱뼈가부러지고어깨뼈와쇄골이갈라지고치아가빠진데다깊숙한자상도세군데나되었다.그는3리터에육박하는혈액을수혈받고생명유지장치를달았다.한참이지나고나서야교도소당국이서배너의우리사무실로연락을했고비키는그가‘위중한’상태로목숨을건질수없을것같다는소식을받았다.
---pp.318~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