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 판매원 - 호시 신이치 쇼트-쇼트 시리즈 2

사색 판매원 - 호시 신이치 쇼트-쇼트 시리즈 2

$15.30
Description
초단편 소설의 고전 〈호시 신이치 쇼트-쇼트 시리즈〉가
새로운 번역과 편집으로 돌아왔다!

시리즈 누계 판매 5000만 부 돌파, 전 세계 30개국 이상에서 번역 출간된
전설의 시리즈, 그 두 번째 작품

『사색 판매원』은 〈호시 신이치 쇼트-쇼트 시리즈〉의 두 번째 책으로, 에도가와 란포가 극찬한 충격적 데뷔작 「섹스트라SEXTRA」를 비롯해 총 41편의 기상천외하면서도 보편성을 확보한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성욕 처리기에서 세계연방 결성까지. 그가 가진 기발한 상상력은 유쾌하고, 무엇보다 재미있다”라는 란포의 평처럼, 이 책에는 사색을 판매하는 영업 사원부터 세계 평화를 가져온 오르가즘 기계까지 충격적이고도 도발적인 에피소드들이 끊임없이 펼쳐진다.
또한 이 책에는 쇼트-쇼트 스토리 중에서도 조금 긴 호흡의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생존과 죽음을 동시에 관장하는 처형 기계, 사후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통신기계 등을 등장시켜 삶과 죽음이라는 인류 보편의 주제를 두고 그 가치가 역전되는 순간을 절묘하게 포착해 낸다.
이 책은 인류를 기다리고 있는 미래의 희비극을 호시 신이치 식으로 풀어낸 우화집이다. 무려 반세기 전에 쓰였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도전적이고, 변함없이 탁월한 이야기들을 지금 바로 만나 보자.

저자

호시신이치

일본SF소설의효시라고불리는소설가호시신이치의대표작.일본의대표적소설가이자SF작가중의한명인호시신이치.1926년9월6일일본도쿄에서태어나도쿄대학농학부를졸업했다.1948년도쿄대학농학부농예화학과를졸업한후,도쿄대학대학원재학중아버지의작고로호시제약을물려받았다.하지만곧도산하고,잔무처리의과정에서많은힘든일들을겪었다고한다.후에호시신이치자신은“...

목차

디럭스권총/비/약점/우주통신/유토피아/증인/환자/낙樂/천사고과考課/불만/신들의예법/멋진천체/섹스트라SEXTRA/우주에서온손님/대기/서부에사는남자/하늘로가는문/사색판매원/안개별에서/물소리/이른봄의흙/우호사절/반딧불/엇갈림/사랑의열쇠/작은십자가/잃어버린표정/악을저주하자/오만한고객/탐험대/최고의작전/통신판매/텔레비전쇼/개척자들/복수/마지막사업/끈질긴놈/처형/식사전수업/신용있는제품/폐허/순교

작가후기

출판사 서평

|현대SF소설및대중문화,서브컬처에이르기까지
폭넓은영향을끼친호시신이치쇼트-쇼트시리즈
대망의재출간!

★시리즈누계판매5000만부돌파플래티넘셀러★

“한편당10분,참신하고중독성있는즐거움을선사합니다.”

일본SF의전설,일본의국민작가,그리고초단편소설의거장호시신이치.일찍이그의재능을알아본에도가와란포에의해전격데뷔한이래로,호시신이치는‘세기의천재’라는수식어에걸맞게200자원고지20매분량의초단편소설형식인‘쇼트-쇼트’라는장르를개척하고,전생애에걸쳐1000편이상의쇼트-쇼트작품을발표했다.

‘누계판매5000만부’‘전세계30개국이상에서번역출간’등경이로운기록들을계속해서갈아치우고있는쇼트-쇼트시리즈.그명성에걸맞게호시신이치의작품은일본후지TV,NHK같은쟁쟁한방송국에서여러차례영상화된바있으며,한국에서연극으로각색되기도했다.

그의단편들은2008년국내에처음소개된이후,안타깝게도절판되어오랫동안구할수없었다.그런만큼새로운번역과편집으로구성된하빌리스의〈호시신이치쇼트-쇼트시리즈〉는그의작품이재출간되기를바란많은독자들에게반가운소식이아닐수없을것이다.시리즈를즐기고소장하는독자들곁에서오래도록의미있게존재할수있도록띠지뒷면을자르면책갈피가되도록구성하였고,속표지와커버를각각다른콘셉트로디자인하는등,만듦새에도특별히공을들였다.

|사색을판매하는영업사원부터
세계평화를가져온오르가즘기계까지,
호시신이치가그리는충격의판타지!

★단독판매150만부돌파★
★에도가와란포가주목한바로그작품,
「섹스트라SEXTRA」외41편수록!★

호시신이치는일본이아직SF의불모지였을무렵부터SF동인지인《우주인》창간에참여해누구보다적극적으로작품활동을이어간작가이기도하다.그런그의재능을알아본사람이바로일본추리소설의거장에도가와란포다.란포는《우주인》에실린「섹스트라」를보고다음과같이이야기하며호시신이치를상업지에전격데뷔시킨다.“성욕처리기에서세계연방결성까지.그가가진기발한상상력은유쾌하고,무엇보다재미있다”.

『사색판매원』은인류를기다리고있는미래의희비극을호시신이치식으로풀어낸우화집이다.란포의평처럼,이책에는사색을판매하는영업사원부터고과考課에전전긍긍하는천사들,세계평화를가져온오르가즘기계까지‘어떻게이런이야기를떠올릴수있을까?’싶은유일무이한에피소드들이끊임없이펼쳐진다.데뷔작과초기작품들이다수수록되어있는만큼도발적이고재기발랄하지만전설의클라스를보여주는‘클래식’임은의심의여지가없다.

|기상천외하고도탁월한아이디어에
보편성을더하다

『사색판매원』은쇼트-쇼트시리즈중에서도조금특별한구석이있는책이다.이책에는기상천외한아이디어로독자의눈을사로잡아순식간에예상치못한결말로이끄는통상의쇼트-쇼트작품외에도조금긴호흡의작품들이수록되어있다.특히‘죽음이란무엇인가’를주제로삼은「처형」과「순교」가대표적이다.

「처형」의무대는결코비가내릴일없는어느외딴행성이다.지구의범죄자들은물이나오는인공선인장이자초소형폭탄인은색구슬하나만을건네받은채,소형우주선에실려이별에격리된다.이들을기다리는건극심한갈증과배고픔뿐이다.폭발할지물을내놓을지알지못한채,두려움에떨며구슬의버튼을눌러물을조금얻고는다시두려움에떨며버튼을누르고물을얻는과정의반복….그러다어느순간구슬의주인이그두려움마저초월하게되었을때,구슬은찬란한빛을내뿜으며폭발한다.

「순교」에는사후세계와소통할수있는통신기계가등장한다.이기계앞에서사람들은저마다자기가신뢰할수있는가족,친구,연인을불러내이야기를나눈다.그러고는한치의망설임도없이‘즐겁게’죽는다.인간에게남은마지막공포이자,인류를지탱해온유일한동력인‘죽음’을극복한것이다.그결과,자살은유행을넘어하나의신앙이돼버리고만다.이처럼「처형」과「순교」는삶과죽음의가치가역전되는순간을절묘하게포착해이를철학적수준으로승화시킨작품이다.호시신이치의이야기가세월의풍화와격랑에휩쓸리지않고꾸준한사랑을받는가장큰이유는이렇듯우리의삶과맞닿은보편성을확보한덕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