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시드 앗 딘의 집사 세트 (전 5권)

라시드 앗 딘의 집사 세트 (전 5권)

$176.00
Description
중앙유라시아사 연구의 권위자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김호동 명예교수의 역작
러시아,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집사』의 페르시아어 원본을 번역
몽골제국에 대한 종합적이고 균형 잡힌 이해를 위해서는 제국이 통치한 영역에 대한 총체적인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카안의 울루스가 지배했던 동아시아와 몽골리아는 물론, 서방 삼왕가의 영역이 있던 중앙아시아, 킵차크 초원, 서아시아의 역사와 사회상을 고루 파악해야 최초이자 최대의 세계제국 몽골에 다가갈 수 있다.
러시아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완역된 『집사』 한국어판 김호동 역주(譯註)본은 과거 낯선 지역으로 우리를 이끄는 흥미로운 안내서이자 당시의 세계관을 이해하는 데 필수불가결한 사료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이 책은 현재 우리의 인식과 문화의 지평을 풍부하게 넓혀주는 고전 번역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운다.

[출간 의의]

세계제국 몽골이 집대성한 역사학의 고전 『집사』(전 5권), 마침내 완간
라시드 앗 딘이 쓴 세계 최초의 세계사 『집사』의 한국어 번역이 완성되었다.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김호동 명예교수는 2002년 『부족지』를 출간한 이래 『칭기스 칸기』(2003), 『칸의 후예들』(2005), 『일 칸들의 역사』(2018)를 거쳐 21년 만에 『이슬람의 제왕-가잔 칸과 그의 시대』를 출간하며 마침내 『집사』의 한국어 번역 작업을 마무리했다.
‘연대기의 집성(Jāmiʿ al-tawārīkh)’이라는 원제목이 시사하듯 『집사』는 몽골제국을 건설하고 통치했던 여러 군주들의 연대기를 종합하여 서술한 것을 넘어서 중국, 인도, 아랍, 투르크, 유럽, 유대 등 주변 세계 모든 국가와 민족의 역사를 집대성하려 했다. 거대한 세계제국 몽골의 등장은 오늘날 우리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것처럼 당대인들에게도 놀라움과 두려움을 안긴 역사적 사건이었다. 이 제국의 흥기와 팽창 과정을 중국, 이란, 러시아, 한국, 인도, 이집트 지역의 수많은 민족과 국가가 각기 자기의 언어와 문자로 기록을 남겼다. 이렇게 다양한 언어와 형식으로 기술된 수많은 기록들 가운데에서도 『집사』는 그 정확성과 상세함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몽골제국의 역사는 그 자체로 하나의 ‘세계사’이다. 따라서 다양한 언어와 관점에서 기록된 자료를 섭렵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하는 총합적 연구를 통해서만 비로소 그 실체에 다가갈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중국 측 기록은 중화주의 역사관과 세계관을 중심에 놓고 몽골제국의 ‘세계성’을 축소하여 그것을 중국 전통 왕조의 하나로 바꿔놓은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다섯 권으로 번역된 라시드 앗 딘의 『집사』 한국어판은 몽골제국사 연구자는 물론 많은 독자들에게 역사의 실체적 진실에 접근하는 통로가 되어줄 것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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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라시드앗딘지음,김호동옮김

Rashīdal-Dīn(?~1319년경)
이란중부의도시하마단에서태어났다.어려서부터익힌제약과의술지식을바탕으로몽골군주일칸의궁정에출사하여문관으로서는최고직인재상(vazīr)에까지올랐다.그러나일칸국의군주를시해했다는정적들의모략으로처형당했다.
역사학을비롯해신학,식물학,약학등광범위한분야의저작들을남겼으며,재상시절가잔칸의명을받들어집필한『집사』는많은학자들로부터‘최초의세계사’로칭해지고있다.중세이슬람권최고의역사가로평가받고있으며,특히『집사』의몽골사관련부분은오늘날에도그독보적인사료의가치를인정받고있다.

목차

제1부몽골사(일명『축복받은가잔의역사』)
제1권부족지
오구즈족
몽골화된투르크족
투르크족
몽골족
제2권칭기스칸기
열조기
칭키스칸기
제3권칸의후예들
우구데이카안
주치칸
차가타이칸
툴루이칸
구육칸
뭉케카안
쿠빌라이카안
티무르카안
제4권일칸들의역사
훌레구칸기
아바카칸기
아흐마드칸기
아르군칸기
게이하투칸기
제5권이슬람의제왕-가잔칸과그의시대
가잔칸기

제2부세계각민족들의역사
제1권울제이투칸기
제2권제1편아담이후사도와칼리프들의역사및지구상각종족들의역사
제2편본서완성이후전개될역사

제3부세계각지역의경역·도로·하천

*현존하는부분은제1부전체와제2부의제2권제1편뿐이다.

출판사 서평

13~14세기최대규모,최초의세계사
『집사』는일칸국의재상라시드앗딘이가잔칸의명을받들어집필한책이다.그는재상의직무를수행하던중칸의칙령과후원을받아이책을집필했기때문에지금은사라진‘원자료’를자유롭게활용할수있었다.그결과『집사』에는제국의확장과운영에관하여다른어떤자료에서도볼수없는진귀한정보가풍부하게남아있다.라시드앗딘은방대한정보를취합하여몽골제국과주변여러국가와민족의역사를집대성했다.이렇게유라시아대륙의역사를총망라하는서술은『집사』이전에는세계어디에도없었기에학자들은이책을가리켜“최초의세계사”라부른다.
『집사』는총3부로구성되어있으며,사계절출판사에서출간한다섯권은모두제1부의내용을번역한것이다.라시드앗딘은가잔칸의명으로제1부를완성한뒤새로즉위한울제이투칸의명령에따라제2부와제3부를집필할계획이었다.그러나그목적을달성했는지는확인하기어렵다.현재제2부제2권제1편의사본만전해질뿐,나머지부분의존재는확인되지않고있기때문이다.

종합적인몽골제국사연구의시금석
제1권『부족지』,제2권『칭기스칸기』,제3권『칸의후예들』이각각몽골제국의준비기,태동기,세계제국의최종적완성기를다루며,제4권『일칸들의역사』와제5권『이슬람의제왕-가잔칸과그의시대』는일칸국의군주들이서아시아를정복하고지배하는과정을보여준다.
19~20세기에구미학자들의주도로몽골지배기의서아시아역사연구는커다란진척을이루었다.반면한국과중국등동아시아의학자들이이분야에기울인관심은극히미미했다.근자에들어서야비로소소수의전문가가당시의아랍과페르시아사료에천착하여연구의질적발전을이루고있다.앞으로몽골제국의역사를종합적으로이해하기위해서는제국이통치한영역에대한총체적연구가이루어져야하는데,한국어로모두번역된『집사』가그연구의질적·양적팽창을자극할것이다.

아시아최초,세계최고수준의완역
세계여러나라의연구자들은『집사』를“불멸의고전”으로칭하면서도페르시아어원본의난해함과분량의방대함때문에선뜻자국의언어로번역할수없었다.가장먼저1858년에러시아에서번역본이출간되었다.이후한세기가지나소련학자들이『부족지』를보완하여발표했고,이어서20세기말김호동교수가제1권『부족지』의역주작업을마무리할즈음에미국하버드대학교의색스턴(W.M.Thackston)교수가영역본을출간했다.지금까지도러시아어와영어로만번역되었을뿐몽골사연구의오랜전통을자랑하는일본도아직『집사』를번역하지못했다.중국에서는러시아번역본을중국어로중역하여출간했을뿐이다.
14세기초페르시아어로집필된『집사』의정확하고완벽한번역을위해서는무엇보다도좋은사본(寫本)을선택해야한다.또한투르크-몽골어휘에대한지식이풍부하고몽골제국사전반에대한깊은이해가선행되어야한다.이런어려움을때문에세계적으로인정받는중앙아시아사연구자인김호동교수의대장정에학계와대중의관심이집중되었다.
김호동교수는주석작업에만전을기하기위해여러사본들을대조하여만든페르시아어교감본3종을번역의저본으로삼았으며,몽골제국당시에관한여러사서를참조하고『집사』와몽골제국에대한전세계의최신연구성과까지주석에반영했다.또한투르크-몽골어에대한심도깊은이해를바탕으로페르시아어원문의어휘와문장을더욱심층적으로분석한내용을주석에밝혀서원문의난해함과모호함을독자들이쉽게읽을수있도록안내한다.
120여종의사본을비교분석하여원본을복원한『마르코폴로의동방견문록』(사계절,2000)으로고전완역의지평을연김호동교수는이번책에서더욱철두철미한준비와자세로역주에임했다.이와같은과정을통해한국어로완역된『집사』는과거낯선지역으로의흥미로운안내서이자당시의세계관을이해하는데필수불가결한사료이며,한걸음더나아가현재우리의인식과문화의지평을풍부하게넓혀주는고전번역의중요성을다시한번일깨워주는작업이라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