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빛 - Dear 그림책 (양장)

여름빛 - Dear 그림책 (양장)

$16.00
Description
빨갛게 달아오른 트럭,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초록빛 숲속, 검은 어둠이 내려앉은 한밤의 고속도로, 수평선 위에 떠오르는 해의 노란 빛줄기, 탁 트인 파란 바다와 모래사장에 닿는 물결의 일렁임… 여름의 빛을 따라 한 아이가 보낸 휴가의 순간들이 펼쳐진다. 여름날의 정취를 산뜻한 컬러감으로 표현하여 온통 여름의 감각으로 가득 채운 그림책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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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문지나

어릴때부터상상하고낙서하는것을즐겼다.마음속상상의세계를더많은사람들과나누고싶어서일러스트레이터가되었다.숙명여자대학교에서불문학과정보방송학을공부하고한겨레만화학교와홍익대학교미술교육원에서그림공부를했다.KT&G상상마당볼로냐워크숍에참여하면서첫작품『고요한나라를찾아서』를완성하였다.언젠가는주변의사랑하는사람들이모두나오는그림책을만들고싶다.『북극의빙하는왜녹았을까?』,『와글와글세계의동식물』,『엄마가낮잠을잘때』등에그림을그렸고,그외다수의소설책표지,사보일러스트작업을했다.

출판사 서평

여름의빛,여름의열기,여름의느낌들…
고요하고강렬한여름의순간들

어느날,창문커튼에빛이비치면한아이는여름을떠올린다.아이가기억하는여름은발에닿은새운동화의감촉처럼낯설고,머리카락에서피어오르는햇빛냄새나귓가에울리는매미의울음소리처럼강렬하다.여행가방을끌고집을나서는아이의발끝에는빨갛게달아오른빛이성큼들어와있다.휴가를떠나는아이는이제뜨거운여름의한때를통과하게될것이다.『여름빛』은여름의안쪽을향해고요하게나아가는그림책이다.계절의감각을섬세하게포착한이미지들이이어지며여름안으로이끈다.문지나작가는자유롭고과감한필치로여름날의공기와정서를생생하게옮겨놓는다.

오일파스텔로그린여름의색채들

『여름빛』은아이의휴가여정을보여주면서빛의움직임을따라장면이흘러간다.노랑으로표현된여름의빛은빨간머리빗,아이의빨간운동화,햇볕에달구어진빨간트럭을지나수박의새빨간속살로뛰어든다.빨강다음에는초록.더위를쪼아먹는초록새,울타리를넘는나무들의초록,열기를내뿜는초록테니스장,시원한바람이불어풀이흔들리는초록숲속으로스며든다.낮이지나고밤이오면여름의빛은강하고세찬기운을감추고부드러워진다.한밤중고속도로위로뜬노란달,휴게소에서비치는노란불빛이되었다가어느새수평선에떠오르는아침해의노란빛줄기가되어다시힘차게내리쬔다.그리고휴가의도착지,파란바다.변화무쌍한여름의빛은화면안에서작아지고커지기를반복하면서유려한흐름을만들어낸다.빨강,초록,노랑,검정,파랑등의오일파스텔로그린풍경들은풍부한과즙의과일을한입베어물듯여름의맛을흠뻑느끼게할것이다.

뜨거운여름은가고빛으로남아

지난여름의기억은여행지에서우연히찍은스냅사진이나두서없이느낌을적은메모처럼조각들로남아있을것이다.여름의조각들을모으는건여름을기억하는일.『여름빛』은여름날의보고듣고느낀순간을그러모아일기장에쓰듯담담하게문장을적어간다.바람이불던숲에서뛰어놀며보낸시간은“사르락사르락춤추는풀”로,바다를향해고속도로를밤새달리던차에서일출을기다리던순간은“라디오노랫소리가득한차안”으로,파도가일렁이던느낌을“찰랑찰랑고무튜브의움직임”으로적어놓는다.작가가몸의감각을활짝열어놓고적은여름의문장들이다.이문장들을소리내어읽으면그림책이가만히말을걸어올지도모른다.‘당신은여름을어떻게기억하나요?’만약기억이안난다면창문의커튼을열어보라고말이다.여름의빛은언제나소나기처럼쏟아질테니까.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