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뿌는 준비됐어!

뿌뿌는 준비됐어!

$12.22
Description
제50회 ‘앙굴렘 국제만화축제’ 어린이 부문 수상 후보작. 한국과 프랑스에서 전 연령을 대상으로 다양한 만화를 활발하게 펴내고 있는 박윤선 작가의 신작으로, 현실과 환상을 자연스럽게 넘나들며 실컷 뛰노는 강아지 뿌뿌와 아이들의 모습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그는 만화 속에 인종과 언어, 나이를 다 뛰어넘는 보편적인 정서를 짙게 담아, 국내 어린이 잡지에 꾸준히 어린이만화를 연재하고, 두 나라에서 동시 출간을 하는 등 수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 덕에 작가의 작품은 만화계의 칸 영화제라 불리는 ‘앙굴렘 국제만화축제’에 수상 후보로 수차례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강아지와 아이들의 무해하고 다정한 우정 이야기, 따뜻하고 클래식한 화풍, 본문 사이사이 수록된 활동의 재미까지! 어린이와 어른, 모두가 건강하게 웃을 수 있는 만화를 다 함께 즐겨 보자.
저자

박윤선

프랑스에서고양이들과아이를키우며즐겁게만화를그리고있어요.그동안그린만화책으로는『우당탕탕고양이클럽』,『홍길동의모험』,『고양이클럽과왕친구들』,『개인간의모험』,『아무튼나는프랑스에산다』,『수영장의냄새』가있어요.

목차

뿌뿌의생일
마법의열쇠
조금특별한학교
뿌뿌와사탕
뿌뿌와눈
그리고봄

출판사 서평

★앙굴렘국제만화축제어린이부문수상후보★
★〈틴틴팅클!〉난작가강력추천★

우리는오늘도놀준비됐어!
집과동네에서,그리고상상의나라에서!
‘산책하러갈까?’라는한마디에귀를쫑긋세우는개들처럼,‘놀자!’라는말은어린이들의마음을단번에사로잡는다.공부할준비,학교갈준비됐냐는답답한이야기만듣고지낸어린이들을위로해주듯,주인공인강아지뿌뿌는가슴이뻥뚫릴만한말을외친다.『뿌뿌는준비됐어!』과연뿌뿌는어떤준비를마친걸까?
이국적인시골마을을배경으로하는이작품속에는엉뚱하고발랄한세아이안또낭,조에,라울과천방지축강아지뿌뿌가등장한다.개구쟁이넷은매일매일온동네를함께누비고다닌다.뿌뿌의한살생일을축하하기위해풀숲에서흙과돌멩이,꽃으로생일케이크를만들고,길에서주운꾀죄죄한열쇠들로마법의집,마법의성,마법자전거를찾아내는가하면,안또낭을대신해뿌뿌가학교에가도조에와라울이똑같이동물로변신한채로뿌뿌를반긴다.어른들에게는다소허무맹랑한이야기일지몰라도,어린이들에겐눈앞에있는모든것들이‘놀이’의소재이자함께놀고싶은‘친구’이기에가능하다.전혀문제될것이없다.친구들만있다면,어디서든모험의세계로떠날수있는것이어린이라는존재다.뿌뿌와친구들의유쾌한일상을한장한장따라가다보면,누구든그들의모험속으로금방빠져들게될것이다.밖에서노는경험을멀리할수밖에없었던어린이들에게는지금당장이라도뛰쳐나가고싶은욕구를불러일으키고,현실에치인어른들에게는잠시잊고지냈던유년시절을선사한다.강아지뿌뿌는오늘도,내일도,매일매일놀고싶은독자들을간절히기다리고있다.

오래도록간직하고싶은마법같은순간들
우정,친구,강아지,가족…….평범한이단어들에는마음을끌어당기는마법의힘이있다.무척사소하지만그래서더오래도록기억하고싶고,긴시간이흐른뒤에도빛나는단어들.이처럼『뿌뿌는준비됐어!』속에는어린이와어른모두의마음한구석을간지럽히는마법같은순간들이가득담겨있다.모두가잠든밤,뿌뿌는집안의물건들과몰래밖으로나가눈밭에서신나게뛰어노는가하면강아지에게는독인초콜릿을대신해나뭇가지로,생일초를대신해꽃으로뿌뿌의생일케이크를장식하는세아이를보고있자면절로웃음이난다.연이어촛불을불기전에소원을비는뿌뿌의한마디는마음속에깊이남는다.

내소원?음…꼬마들국화는키가늘작기를.금단추꽃은늘반짝이고꼬까꽃의꽃잎이부드럽다는걸잊지않았으면좋겠어.(17쪽)

박윤선작가가그려낸아이들과강아지의일상은소박하다.아이들이만든특별한생일케이크처럼소소하고평범한일상들이차곡차곡모이면우리가하루를살아가게하는두터운자양분이된다.첫생일을기념해아주사소하고도특별한소원을비는뿌뿌와같이,이책을읽는어린이들의마음속에도오래도록간직하고싶은추억들이생겨나기를바란다.

“뿌뿌는우리의하나뿐인친구란말이야!”
친구와함께라면두려울게없어
강아지때부터함께지내온뿌뿌를소중한동생이자친구처럼생각하는세아이들은뿌뿌를위해서라면못해낼것이없다.도깨비요정에게홀려사라진뿌뿌를찾기위해거울속으로발벗고나서는가하면,속임수에도아랑곳하지않고뿌뿌의발자국을먼저발견해내어집으로함께돌아오기도한다.뿌뿌를홀로집에내버려두지않고,어디를가든꼭뿌뿌와함께길을나서는아이들.사람도,동물도그누구도혼자보다는함께할때더많은장난도칠수있고,즐거운순간도배가된다는것을,아이들은가족이자친구인뿌뿌와의관계속에서자연스레배워나간다.
그래서일까,뿌뿌도친구들이어려움을겪을때면먼저네발(!)벗고나선다.열쇠를잃어버린줄도모른채신나게놀던친구들을위해용들이내뿜는불꽃과산골짜기를넘어가족들을부르러가고,어른들에게부탁하기를어려워하는모습을보고대신나서기도한다.서로다른종,그렇지만누구보다서로를이해하고서로의빈틈을채워주는강아지뿌뿌와친구들.이들은함께라면그무엇도두려운것이없다.

▶줄거리
이국적인시골마을.강아지뿌뿌와가족인안또낭,안또낭의친구인조에,라울까지이넷은단짝이다.흙,돌멩이,꽃으로뿌뿌의생일케이크를만들고,길에서우연히주운열쇠로다함께마법의세계로훌쩍떠나는가하면,뿌뿌는가족들이모두잠든사이에집안의물건들과함께몰래밖으로나가눈밭에서뛰어놀기도한다.친구들만있다면어디서든모험의세계로떠날수있는어린이들의따스한우정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