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

1984

$24.00
Description
『1984』가 현실이 된 오늘날, 모든 시민을 위한 필독서
지금 책장을 열어 빅 브라더와 마주하라!
디스토피아 문학의 정점, 조지 오웰의 대표작 『1984』가 그래픽 노블로 재 탄생했다. 고전 독서에 어려움을 느낀 독자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고전을 접할 수 있도록 강렬한 그림이 가득한 ‘클래식 그래픽 노블’로 독자들에게 한 걸음 다가간다. 빅 브라더의 눈이 개인의 모든 생활을 낱낱이 감시하고 제한하는 극단적 전체주의 사회 오세아니아. 정부가 과거사를 왜곡하고 미디어를 통제하는 견고한 체제 아래, 끝내 정신까지 지배당한 사람들 사이에서 윈스턴은 저항을 시작하는데……. 과연 한 인간은 자신의 인간성을 지킬 수 있을까? 조지 오웰의 예견이 현실이 된 오늘날, 그래픽 노블로 생생히 마주하는 조지 오웰의 경고와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
‘클래식 그래픽 노블’에서는 고전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을 위해 보다 쉽고 면밀하게 한 권의 작품을 살펴볼 수 있는 내용을 수록하였다. 작품 내에 염승숙 소설가ㆍ문학평론가의 깊이 있는 해설과 현직 국어, 역사 교사가 제안하는 ‘조지 오웰 읽기 가이드북’까지 다채로운 자료도 함께 실었다.

“그래픽 노블화된 『1984』는 시각적으로 너무나 강렬히, 독자를 사로잡는다. 그로써 ‘유럽의 마지막 인간’으로 현실 타도와 세계의 전복을 소망했던 그러나 끝끝내 패배한 윈스턴의 비참한 말로를 보다 생생하게 접하게 되었다. 어쩐지, 방 한구석 텔레스크린의 감시가 미치지 않는 벽면에 기대어 윈스턴이 생애 첫 일기를 써내려 가던 1984년 4월 4일이, 끝나지 않고 있는 것만 같다.” _해설 염승숙 (소설가ㆍ문학평론가)
저자

피도네스티

1903년인도벵골의모티하리에서영국식민지공무원의아들로태어났다.이튼칼리지에서교육을받고1922년미얀마의인도제국경찰에입대한뒤1927년사직하고작가가되었다.20세기의가장중요한작가중한명으로꼽히는조지오웰은『동물농장』,『파리와런던거리의성자들』,『파시즘이란무엇인가?』등현대사회를향한비판의목소리가강한소설들을써냈다.그는1950년런던에서삶을마감했다.

목차

1부
2부
3부
부록'새언어의원리'
작품해설
작가소개

출판사 서평

만인의고전,아직읽어보지못했다면
다시읽어보고싶다면,그래픽노블로만나라!

제목은수없이들어봤어도,선뜻읽어볼엄두를못낸고전이있지않은가.고전에대한장벽을뛰어넘고싶고,보다폭넓은독서의세계를경험하고싶은독자들을위해사계절출판사에서‘클래식그래픽노블’을선보인다.조지오웰탄생120주년을맞이하여,그의대표작『1984』와『동물농장』(조지오웰원작,오뒤르지음)을동시에출간한다.어떠한수식도필요없는명작,전세계에서오랫동안읽혀온만인의고전이브라질의만화가피도네스티의손에서강렬한색채와화풍으로탄생했다.독자를단숨에사로잡는그림과함께원작을충실히각색한그래픽노블『1984』는,소설의이해를돕기위함을넘어새로운하나의작품으로서독자가그무참한사회를생생히느끼게한다.
더불어조지오웰의작품에서작가적태도를배우고,『어떤나라는너무크다』로주체성을잃은시민들에대한풍자를써낸염승숙소설가ㆍ문학평론가가예리하면서도명징한시선으로바라본해설을각작품에실었다.그리고고전을처음접하는청소년독자들과고전문학교육을고민하는교사들을위해현직국어과,사회과교사가조지오웰작품의문학적가치와정치ㆍ사회적의미를친절하게풀어낸글과어렵게느껴지는고전을내삶과연결하는독자를위한질문등을실은‘조지오웰읽기가이드북’도수록하였다.‘클래식그래픽노블’은고전을처음접한독자뿐만아니라이미읽어본독자에게도,한권의책을다방면으로읽고해석할수있는생생한경험을전할것이다.

인간성마저스러진사회에울리는조지오웰의경종
그리고자신의생각과감정을지키기위한치열한기록

허구의인물빅브라더를내세워당의통치체제를견고히하는극단적전체주의사회오세아니아.언제어디서건빅브라더의목소리가세상을둘러싸고그눈이사람들을내려다보는사회,정부는감시카메라텔레스크린을포함한여러장치를통해당원의사생활을전부감시한다.그러나이들의궁극적인목표는사람들의육체가아닌정신을지배하는것.이를위해정부는자신들의이념과사상만을표현할수있도록고안된‘새언어’를만든다.극도로제한된새언어로사람들의생각범위를좁혀모든자유로운생각과감정을없애려는것이다.결국정신마저지배당한사람들사이에서주인공윈스턴은미약하게나마저항하는인물이다.저항의시작은일기쓰기다.
윈스턴의행동은단순한반항심에서비롯된것이아니다.윈스턴은자신이보고듣는것은물론,정부와사회에대한비판적인생각을자신의언어로기록한다.그는일기를씀으로써끊임없이사유한다.거기에더해서두려움과증오,고통을제외하고는그어떤감정도허용되지않는세상에서줄리아와낭만적사랑을나눈다.당원오브라이언에게발각된이후숱한고문속에서도윈스턴이끝까지지키기위해노력한것은다름아닌줄리아를향한자신의감정과의지적인생각,즉인간성이다.과연우리가최후의순간에도지켜야할인간성이란무엇이며,그것을어떻게지킬수있을까?책장을열어빅브라더의눈과마주하는순간,독자는내면마저꿰뚫리며나와내가서있는사회를돌아볼수밖에없을것이다.

70여년간끊임없이되풀이된조지오웰의질문,
오늘날우리가나아가야할길은어디인가

조지오웰이그린이무참한디스토피아세계는우리에게낯설게느껴지지만은않는다.‘디지털빅브라더’라는말이등장한고도화된정보화시대,우리는수많은미디어에잠식되어있다.평균9초에한번꼴로CCTV에노출되며,인터넷상모든활동이기록되고수집된다.이처럼오늘날빅브라더는디지털빅브라더로,텔레스크린은CCTV로그모습을바꾸어『1984』속오세아니아는현실화되었다.이에『1984』는미래를예견한디스토피아문학의걸작이라는평을받는다.그러나조지오웰은미래를그리고자했던것이아니라,당시의사회상을비판한것이다.자신이속한사회를끊임없이되돌아보며나아가야할방향을고뇌한끝에그기록을『1984』라는작품으로남긴조지오웰은,어쩌면끝내자유를외치며기록으로서일기를남긴윈스턴자신이아니었을까.
1949년,1984년을거쳐2023년지금의우리에게닿은이작품은미래이자과거,그리고현재를품은채여전히새로운의미로다가온다.오웰은이한권의책을통해사회가나아가야하는방향에대해질문을던진다.“『1984』가현실이되게두지마라,그것은당신에게달렸다.”는조지오웰의말처럼,사회는개개인이어떻게행동하느냐에따라변화할수있다.그렇다면우리는무엇을향해나아가야하는가.조지오웰이『1984』를통해전하고싶었던말은여기에있는것이아닐까.70여년의시간을건너현재까지당도한조지오웰의날카로운질문은우리가사회를돌아보며생각하고,기록하고,행동하게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