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곱 살의 인생론 : 성장을 위한 철학 에세이

열일곱 살의 인생론 : 성장을 위한 철학 에세이

$15.00
Description
2010년 1월 출간되어 무수한 독자들로부터 ‘내 인생의 책’으로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러 『열일곱 살의 인생론』을 20쇄를 맞이하여 새롭게 선보인다. 대한민국 1세대 철학 교사이자 현재까지 약 30년 가까이 학교 안팎에서 청소년들을 만나온 저자는 이 책에서 십수 년 전이나 오늘날이나 서로 다른 듯 비슷한 10대의 실존적 고민에 대해 자기 삶의 경험과 유수한 철학자들의 성찰을 녹여 답한다. 짝사랑, 성적, 열등감, 가치관 등 열다섯 가지 키워드와 함께 ‘좋아하는 친구가 내 마음을 아프게 한다면?’ ‘인정받아야만 행복한 삶인가?’ ‘내 마음은 왜 분노로 가득 차 있을까?’와 같이 살면서 누구나 맞닥뜨렸을 질문들을 풀어나갈 지혜를 전한다. 이번 개정증보판은 지금의 열일곱 그리고 다시 다가올 다음 세대의 열일곱을 위해 낡은 문투, 옛 표현, 성 인지 감수성 등을 점검
하며 글을 매만지고, ‘갈등’이라는 주제를 더하였으며, 따듯하면서도 친근한 감성을 전하는 디자인으로 옷을 갈아입혔다.
선정 및 수상내역
◆ 책으로따뜻한세상만드는교사들 추천도서 ◆
◆ 행복한아침독서 추천도서 ◆
◆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
◆ 경향 청소년 문학대상·독서논술대상 선정도서 ◆
◆ 전국국어교사모임 물꼬방 추천도서 ◆
◆ 청소년 책날개 선정도서 ◆
◆ 순천 One City One Book 선정도서 ◆
◆ 중국 저작권 수출도서 ◆
저자

안광복

‘일상에서철학하기’를실천하는임상철학자.상처입은사람들의마음을위로하고,각자가타인과세상을이해하며배움과성장의길로나아갈수있도록돕는다.이과정이곧그가생각하는철학함이다.
서강대학교철학과에서공부하고동대학원에서‘소크라테스대화법’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다.1996년부터지금까지우리나라에몇안되는철학교사로서울중동고등학교에서재직하고있다.그동안여러매체에글을쓰고청소년부터기업CEO에이르기까지다양한대상을향해강연을펼치며사회와삶에대한철학적질문을던져왔다.
저서로는『열일곱살의욕망연습』,『철학으로휴식하라』,『우리가매혹된사상들』,『소크라테스의변명』,『처음읽는서양철학사』,『처음읽는현대철학』,『철학,역사를만나다』,『식탁은에피쿠로스처럼』등다수가있다.

목차


개정증보판서문
초판서문
감사의글

돈―부자가되면더행복한가?
짝사랑―사랑은인생의구원인가?
열등감―인정받아야만행복한삶인가?
의미―내가정말바라는건뭘까?
가치관―스펙을쌓으면빛나는인생을살게될까?
성적―성적은과연능력을보여주는가?
인생진도표―삶의낙오자는언제결정될까?
말하기와글쓰기―설득력은논리에서오는가?
중독―사람은무엇으로사는가?
이미지메이킹―나는무엇으로돋보이는가?
용서―내마음은왜분노로가득차있을까?
변화―위기를기회로바꾸고자한다면?
관계―진정한친구는왜드물까?
갈등―나는왜지기만할까?
애도―죽은뒤에도삶은이어지는가?

출판사 서평

열일곱살,나를이해하고받아들이는시간
내밀한상처를고백함으로써아이들의외로움과불안을어루만지다

“내가했던노력은옛상처에서의미를찾으며,성장으로나아가야할길을열어주는일이었다.철학의지혜로내문제에대해스스로탐색했던작업이10대들에게,그리고마찬가지로오랫동안상처를품고살았을성인들에게울림이크게다가갔던까닭은여기에도있을듯싶다.”―「지은이의말」중에서

『열일곱살의인생론』의저자안광복은오랫동안,철학의다채로운매력을소개하며상처입은사람들의마음을위로하고,우리모두가타인과세상을이해하며배움과성장의길로나아갈수있도록도왔다.그는아픔과좌절은살아있는한결코피해갈수없으므로이실패와고난속에서‘무엇을느끼고배울수있을까’를사유해야한다고말한다.고통을무시하거나밀쳐내꽁꽁묻어버린다면트라우마와콤플렉스로굳어져부지불식간에덮쳐오게마련이라고.누구나나이가들수록그렇듯,저자역시세련되게고민을감추는법을익혔다.그러다학생들을가르치고상담하는시간속에서자신의10대시절해소되지않은상처를거울처럼마주하고는,스스로를보듬는과정이선행되어야함을깨달았다고한다.어디에서도자기자신을이해받지못한다는데서오는외로움,공부를못하면존재이유가사라지는듯한두려움,알수없는미래에대한막막함과불안,가족,교우관계,건강,보람찬여가등등어느하나쉽지않은일상생활에서느낀힘듦이되살아났다.

저자는이책에서심각한악필과말더듬증상,짝사랑하던아이와눈을마주치지도못했을만큼의주눅듦,시험도중경쟁관계의친구가빌려준컴퓨터용사인펜이알고보니부적합했던터라0점을맞았던일,남들눈에어떻게비칠까를고민하며브랜드있는옷만고집했던속내등등어린시절의기억과내밀한상처를거리낌없이고백한다.그가내보인인정욕구,시기와질투심,열등감등은‘이토록솔직해도되는것일까’할만큼놀라움을자아내지만,저자는거기에서그치지않고철학자들에게서조언을찾으며자기자신을치유해나간다.이러한과정을지켜보는일은,독자의마음을무장해제시키며스스로의내면을들여다볼계기를제공한다.곧『열일곱살의인생론』은자전적성격을띤에세이면서동시에닮은모양의상처를지닌아이들에게진심어린위로를보내는책이기도하다.

인생이라는항로에서배의방향타를잘쥐는법에관하여
어제보다더나은오늘을만들어가려는이들에게

저자는부모가살아왔던방식그대로의‘인생진도표’를따라가는시대는지났다고선언한다.지금젊은이들이마주할시대는,자신을길들인어른들의세상과는아주다를것이라고.그럼에도여전히입시,취업,돈벌이를이유로나자신의미래를그리는작업을끊임없이유예한다면40대,50대가되어뒤늦게‘마음의병’을앓게될지모른다고우려한다.그리하여그는‘어떻게살아야만족스러운삶을살수있을까?’,‘나는무엇으로사는가’라는화두를10대에고민하자고제안한다.어디서부터시작하면좋을까?저자는자기를성찰하고인생목표를설계하고한뼘이라도더나은인간이되기위해노력하는이들을위해인생의각단계마다사유해야할중요한핵심질문을던진다.그리고그것을풀어나갈방법을몇천년전철학자에서부터지금살아있는심리학자에이르기까지,여러학자의다양한개념을끌어와소개한다.

얼핏딱딱하거나고루했을법한철학개념들은저자만의친절하면서도물흐르듯쉬운풀이속에자연스레녹아든다.예컨대,그는아리스토텔레스에게서는‘탁월함’의정의를,이반일리치에게서는학교의‘숨겨진교육과정’을,아들러에게서는‘뛰어나기위한노력(우월성추구)’개념을끌어온다.마르틴부버에게서는‘나-너/나-그것’의관계,니체에게서는‘낙타형인간’,프로이트에게서는‘슬픔노동’을가져온다.이책은누구나소화할수있는철학입문서로서도훌륭한역할을할뿐아니라,저자를포함하여멀게만느껴졌던철학자,대문호,심리학자등을듬직한인생선배이자선생으로삼아보는특별한경험을선물한다.『열일곱살의인생론』에쏟아진독자후기중에는‘아이에게주기전에읽어보다부모인내가감동받았다’는이야기가여럿이다.미처해결하지못한열일곱살의고민을품고살아왔던성인에게도함께이아픔을넘어서자고손을내미는것이다.자기인생의방향타를꼭쥐고현명하게삶을헤쳐나가고자하는이들이라면,이책을통해자기자신만의인생론을정립해나갈수있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