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온라인 게임 캐릭터인 ‘나’는 장기 미접속으로 휴면 계정이 된 행성들이 모인 ‘잊힌 자들의 은하’에서 자신의 플레이어를 생각한다. 플레이어는 살다가 문득, 오래전 그런 게임을 했었지, 그런 캐릭터를 만들었지 하고 떠올려 줄까? 하지만 캐릭터의 존재가 플레이어의 생존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독자는 현실과 비현실의 흐릿해진 경계를 의식하게 된다. 사계절1318문고 142번째 책 『사라지지 않아』는 제9회 한낙원과학소설상 수상작 「사라지지 않아」를 표제작으로 제8회 가작 수상작 두 편과 제9회 우수 응모작을 한 권에 모은 작품집이다.
1950년대 과학소설의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어린이청소년 과학소설 분야의 선구자로 활동했던 소설가 한낙원(1924~2007). 한낙원과학소설상은 미래의 주역이 될 어린이 청소년이, 어른이 된 이후의 세상을 미리 꿈꾸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경험인가를 알렸던 한낙원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14년 처음 제정되었다. 한국 최초의 어린이청소년 SF소설상인 한낙원과학소설상은 해마다 우리 청소년의 삶과 직결된 기발하고, 통쾌하고, 가슴 서늘한 과학소설과 젊은 소설가들을 발굴해 왔다.
『사라지지 않아』에 수록된 단편들은 고도의 과학기술로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려는 인간에 초점을 맞춘 평범한 SF를 뛰어넘어, 첨단과학과 가상현실 등으로 인해 오히려 갈수록 ‘희미해져 가는’ 인간의 존재와 관계에 주목한다. 모두의 눈에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우리는 어떤 사람을, 사건을, 사실을 ‘사라지게’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
1950년대 과학소설의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어린이청소년 과학소설 분야의 선구자로 활동했던 소설가 한낙원(1924~2007). 한낙원과학소설상은 미래의 주역이 될 어린이 청소년이, 어른이 된 이후의 세상을 미리 꿈꾸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경험인가를 알렸던 한낙원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14년 처음 제정되었다. 한국 최초의 어린이청소년 SF소설상인 한낙원과학소설상은 해마다 우리 청소년의 삶과 직결된 기발하고, 통쾌하고, 가슴 서늘한 과학소설과 젊은 소설가들을 발굴해 왔다.
『사라지지 않아』에 수록된 단편들은 고도의 과학기술로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려는 인간에 초점을 맞춘 평범한 SF를 뛰어넘어, 첨단과학과 가상현실 등으로 인해 오히려 갈수록 ‘희미해져 가는’ 인간의 존재와 관계에 주목한다. 모두의 눈에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우리는 어떤 사람을, 사건을, 사실을 ‘사라지게’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
사라지지 않아 : 제 8, 9회 한낙원 과학소설상 작품집 - 사계절 1318 문고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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