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 씨 이야기 - 사계절 민주인권그림책 (양장)

타오 씨 이야기 - 사계절 민주인권그림책 (양장)

$16.80
Description
2년간 국내외 13명의 그림책 작가 공동 작업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다채로운 시선을 그리다

‘강인하고 친절한 희망’을 담은 논픽션 그림책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차례대로 출간될 총 8권의 시리즈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2년 동안 진행한 ‘민주인권그림책프로젝트’를 통해 나온 결과물입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비롯해 한국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그림책으로 다뤄 온 『꽃할머니』의 작가, 권윤덕은 프로젝트의 총감독을 맡았습니다. 권윤덕 작가를 필두로 그림책 연구자와 전문가들로 구성된 프로젝트팀은 창작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여러 차례 세미나와 토론을 통해 그림책을 만들어 갔습니다. 특히 참여 작가들은 남영동 대공분실 현장 답사를 통해 이 프로젝트의 의도를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림책 프로젝트의 캐치프레이즈는 ‘강인하고 친절한 희망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총감독인 권윤덕 작가는 “역사적이고 현실적인 문제를 정면으로 맞이하고, 그것을 그림책으로 친절하게 대중들과 소통하고, 앞으로의 희망을 그림책 안에 담아내고자 한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국가 예산으로 그림책 창작을 지원하는 공공 프로젝트 성격의 이 시리즈는 현재 그림책 분야에서 사회적 이슈를 다룬 그림책이 부족한 현실 속에서 창작자들에게 주제, 소재, 형식, 표현 등 모든 면에서 실험적이고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도록 했습니다. 창작자들은 ‘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주제를 일상 속으로 가져와서 치열한 고민과 연구 끝에 그림책에 담았습니다. 우리 사회가 현시점에 마주해야 할 이슈들을 다채로운 목소리와 깊이 있는 시선으로 풀어낸 논픽션 그림책입니다.

저자

장재은

저자:장재은
대구에서태어나홍익대학교애니메이션과를졸업했습니다.애니메이션회사에서일하다가그림책작업을시작했습니다.쓰고그린책으로『인형의숲』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사계절출판사×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민주인권그림책시리즈출간!

‘민주인권그림책’은사계절출판사와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협업으로출간하는논픽션그림책시리즈(전8권)입니다.우리가사는현대사회를촘촘하게들여다보고다양한사회적의제들을찾아내어그림책으로풀어냈습니다.차별과불평등,이주노동,성역할,폭력의감수성등민주주의와인권의의미를어린이부터성인까지일상속에서공감하며쉽게이해할수있도록그림책에담아냈습니다.시리즈에는자신만의고유한작품세계를바탕으로현재그림책작업을활발히하는작가들이다수참여했습니다.볼로냐라가치상,BIB,대한민국그림책상수상작가및두꺼운팬층을지닌개성있는그림책작가들이함께했습니다.정진호,권정민,서현,이명애,조원희,소복이,오소리등국내외13명의그림책작가들이민주인권그림책의기획의도에동의하며적극동참했습니다.
이시리즈는올해하반기에개관하는민주화운동기념관의전시콘텐츠프로젝트에서탄생했습니다.기획및저작지원을맡은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과거국가폭력의현장이었던남영동대공분실을민주화운동과민주주의의역사를기억하는공간인민주화운동기념관으로조성하고있습니다.한국민주주의역사에서수많은사람들을탄압하고고문했던남영동대공분실을보존하고,전시와교육시설을마련하여아픈역사를기억하고,새로운미래를여는공간으로만드는것입니다.
2022년초에발족한‘민주인권그림책프로젝트’는한국현대사의뜻깊은현장의전시콘텐츠로서그림책을자리매김한다는의미를갖고첫발을내딛었습니다.그림책의높은예술성과전달력을통해민주주의와인권의가치를미래세대에게전달되기를바라는마음으로실행한프로젝트가이제결실을맺어그림책으로출간됩니다.

2년간국내외13명의그림책작가공동작업
민주주의와인권에대한다채로운시선을그리다

‘강인하고친절한희망’을담은논픽션그림책

올해5월부터10월까지차례대로출간될총8권의시리즈는2022년부터2024년까지2년동안진행한‘민주인권그림책프로젝트’를통해나온결과물입니다.일본군위안부피해자문제를비롯해한국현대사의굵직한사건들을그림책으로다뤄온『꽃할머니』의작가,권윤덕은프로젝트의총감독을맡았습니다.권윤덕작가를필두로그림책연구자와전문가들로구성된프로젝트팀은창작자들을한자리에모아여러차례세미나와토론을통해그림책을만들어갔습니다.특히참여작가들은남영동대공분실현장답사를통해이프로젝트의의도를깊이이해하는시간을가졌습니다.
그림책프로젝트의캐치프레이즈는‘강인하고친절한희망을담은그림책’입니다.총감독인권윤덕작가는“역사적이고현실적인문제를정면으로맞이하고,그것을그림책으로친절하게대중들과소통하고,앞으로의희망을그림책안에담아내고자한다.”고이유를밝혔습니다.
국가예산으로그림책창작을지원하는공공프로젝트성격의이시리즈는현재그림책분야에서사회적이슈를다룬그림책이부족한현실속에서창작자들에게주제,소재,형식,표현등모든면에서실험적이고다양한시도가이루어지도록했습니다.창작자들은‘민주주의’와‘인권’이라는주제를일상속으로가져와서치열한고민과연구끝에그림책에담았습니다.우리사회가현시점에마주해야할이슈들을다채로운목소리와깊이있는시선으로풀어낸논픽션그림책입니다.

이주노동자‘타오씨’의평범한하루
어둡고치열한일터와문득반짝이는일상

베트남의평화로운농촌풍경이엽서그림같이놓인표지를넘기면,빼곡한공장풍경이펼쳐집니다.이곳은베트남에서온타오씨가일하는한국의어느공단입니다.오늘도자동차부품공장으로출근하는타오씨,사장과동료들과밝게인사하며아침을맞지만이내긴장하고바삐움직여야합니다.어둡고위험한공장안에서는정신을바짝차리지않으면금세다치거나실수를하고,그럼일자리를잃게될수도있습니다.
회색벽푸른지붕,회색공장푸른작업복.타오씨의일터는남루하고차가운색으로가득합니다.일도일이지만밥을먹을때면유독고향을향한그리움이밀려옵니다.고향과가족을떠올릴때만큼은타오씨의마음이따뜻하고환한색으로채워집니다.음식도환경도언어도날씨마저도낯선한국에서타오씨는열심히하루하루를살아갑니다.학교에다니는딸아이와고국의가족들이기꺼이버틸수있는이유입니다.그녀에겐이국이지만한국에서태어난딸에게는‘우리나라’인이땅에서밝게살아갈희망을줄수있는것이또없을까요?

평범한하루속에고착된차별과이중성

타오씨이야기는어느여성이주노동자의기사에서출발하였습니다.타의로미등록외국인신분이되어,산업재해에노출되는근무환경에서의료보험이적용되지않아전전긍긍하고,자녀를같은미등록신분처지로홀로키울수밖에없으며,언제강제출국당할지모르는,절박한사연.한사람의이야기이지만우리사회에만연한이주노동자들의현실입니다.이들의한국생활이타오씨의하루속에여실히담깁니다.
장재은작가는대구성서공단을직접취재하며일터의풍경을낱낱이그렸습니다.복잡한기계와날카로운부품조각이널브러진공장내부,미등록외국인단속기간의한산한시장.생생한묘사와더불어칸의흐름을예민하게연출하여인물의생활감정을담았습니다.길고고된업무시간과사람좋아보이는한국인동료들에게이따금무시받고소외받는기분.하지만그안에서도웃음과배려,감사함을찾는시선이보입니다.

진실과진심을담은다큐멘터리그림책

타인의삶을진정으로이해하려면확신어린짐작을걷어내고새롭게보아야합니다.작가는진짜메시지를담기위해가짜색안경을버리고,현장으로깊숙이들어가이그림책을완성했습니다.현실에서한발떨어진독자들이현실을가까이마주함으로써이주노동자의인권을헤아릴수있도록이끕니다.
타오씨의일상은이쯤에서머무르지않을것입니다.딸아이가커가고나이가들면서이들은야박한사회현실에더잦게놓일수도있습니다.오늘만은함께행복한저녁을보내며맺는타오씨이야기는같은땅에서같은시간을살아가는이웃의안부를포근하게비추고자합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