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스틸 영(큰글자도서) (변화의 시대, 불안을 기대로 바꿔줄 43가지 지혜의 도구)

위스키, 스틸 영(큰글자도서) (변화의 시대, 불안을 기대로 바꿔줄 43가지 지혜의 도구)

$37.00
Description
지금은 위스키의 전성시대이다. 그저 비싸고 독하고 맛있는 술로만 알고 즐기기는 아쉽다. 이 책은 위스키 전문가 박병진이 들려주는 위스키 ‘인문학’이다. 알 수 없는 맛에 대한 표현이나 실용적인 가이드 정보보다는 위스키를 둘러싼 인간의 역사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작가는 오랫동안 아일랜드, 스코틀랜드, 미국, 일본 등 위스키 증류소를 직접 방문해 취재를 거듭했다. 작가는 깊은 골짜기에 자리잡은 증류소에서 마치 구도자처럼 오랜 역사와 함께 위스키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을 만나며 위스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야기한다. 이 책을 통해 위스키를 둘러싼 사회·문화·역사를 두루 살피며 술과 함께 해온 인류의 역사를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박병진

30여년간IBM등국내외기업에서임원및CEO로일하며기업들의경쟁력향상에기여해왔다.현재《포브스》와《동아일보》에칼럼〈PJ살롱박병진의위스키기행〉과〈박병진의광화문살롱〉을연재하고있으며,동아일보사의최고위과정인‘광화문살롱’의주임교수를맡고있다.또한라이프스타일전문출판사‘북스레브쿠헨’과어린이창의력플랫폼‘테일트리코리아’의대표로서유쾌한N잡러의삶을살고있다.

목차

프롤로그위스키이야기없는위스키책

1부아일라위스키
스틸영,아드벡14
로킨달의새로운전설,브룩라디26
백마표위스키,라가불린38

2부스페이사이드위스키
싱글몰트마스터피스,글렌피딕50
첫‘생빈’위스키,글렌파클라스64
정관사‘The’의무게,글렌리벳76
이탈리안의열정이빚은위스키,글렌그란트86
셰리캐스크위스키의제왕,맥캘란94

3부블렌디드위스키
여왕을향한축포,로얄살루트104
칵테일의왕,마티니114
서양근대사의숨은주역,럼과진122
불사조같은생명력,아이리시위스키134

4부일본위스키
호쿠리쿠위스키기행150
사라져버린전설,가루이자와160
전설의부활,코모로172
일본위스키의시작,야마자키184
국경과시대를초월한사랑,요이치194
아와모리와오키나와위스키204
누룩으로빚은위스키,타카미네214
빨간대문증류소,알렘빅224

5부미국위스키
비주류이민자들의눈물,버번234
구속할수없는정신,짐빔242
미국남부문화의맛,버팔로트레이스254
마운트버넌의정수,조지워싱턴라이위스키264
재즈를완성하는한방울,뷰카레276

에필로그:내삶의원동력,호기심

출판사 서평

▣술,‘기쁨과슬픔’,‘행복과절망’의이미지가공존
진부한표현일수있지만인류역사에서술은절대빠질수없는요소가운데하나이다.한연구자료에따르면음주의사회적비용이약15조원에이른다고한다.크고작은사건사고의중심에는늘술이놓여있었고인생의‘희로애락’에도빠지지않았다.‘기쁨과슬픔’,‘행복과절망’등결코양립할수없는아이러니한이미지가공존하는것은세상에서‘술’이유일하지않을까!

▣위스키,‘가볍게’‘맛있게’‘즐겁게’‘다양하게’즐길수있는유일한술
최근술과관련한가장큰변화는‘위스키’시장의확대이다.산업화시대에술은노동의고단함을잠시나마잊게해주거나암울한정치현실에위로가되어주었다.반면‘양주’라고불렸던위스키는사치스럽거나어두운‘밤문화’의‘퇴폐적’이미지로대변되곤했다.하지만코로나19펜데믹을거치며‘홈술’문화의중심에위스키가자리잡으며새로운트렌드가시작되었다.‘가볍게’‘맛있게’‘즐겁게’‘다양하게’즐기기에위스키는가장이상적이기때문이다.

▣위스키를즐기는데필요한지식은무엇일까?
그래서많은사람들이위스키관련책을찾고있다.이런요구에맞춰다양한기획물과해외번역서가출간되고있다.구입가이드에도움이되는실용적인정보를비롯해전문적인지식들까지다양하다.하지만선뜻이해하기힘든맛과향에대한서양식표현부터달달외우지않으면안될것같은수많은정보들로가득차있다.이런내용들이위스키를즐기는데얼마나도움이될까?

▣위스키를특별하게즐기려면문화적배경이해가우선
이책은시중에많이나와있는위스키전문정보나위스키여행을안내하는책이아니다.위스키제조법,시음,연도별특징같은내용도없다.다만위스키를중심으로한역사,정치,인문,지리에대한문화적배경을담았다.외국인이홍어의맛과향을이해할수없듯이,우리도병원소독약같은위스키의피트향을이해하기는쉽지않다.맛과향은문화적배경속에서만들어지고발전해왔기때문이다.《위스키,스틸영》은위스키의문화적배경을중심으로풀어쓴이야기이다.이책을통해위스키를즐기는시간이좀더특별하고행복해질것으로기대한다.


지금은위스키의전성시대이다.그저비싸고독하고맛있는술로만알고즐기기는아쉽다.이책은위스키전문가박병진이들려주는위스키‘인문학’이다.알수없는맛에대한표현이나실용적인가이드정보보다는위스키를둘러싼인간의역사에초점을맞췄다.이를위해작가는오랫동안아일랜드,스코틀랜드,미국,일본등위스키증류소를직접방문해취재를거듭했다.작가는깊은골짜기에자리잡은증류소에서마치구도자처럼오랜역사와함께위스키를만들어가는사람들을만나며위스키의과거와현재그리고미래를이야기한다.이책을통해위스키를둘러싼사회·문화·역사를두루살피며술과함께해온인류의역사를좀더깊이이해할수있을것이다.

흥미로운내용

▣아드벡의장기프로젝트스틸영
1998년,아드벡은대중성을확보하기위해2008년을목표로장기프로젝트를시작했다.1998년에증류한위스키를2004년까지숙성시켜서여섯살짜리위스키‘VeryYoung’를출시했다.그로부터2년후,같은원액을더숙성시켜‘StillYoung’,다시1년후‘AlmostThere’마침내2008년‘ArdbegRenaissance’를출시했다.이는단순한상업적제품라인업을떠나담고있는스토리가상징적이다.(21쪽)

▣위스키레이블에실린직원사진
스코틀랜드의아일라섬에있는브룩라디증류소에가면아주특별한위스키를살수있다.방문객들에게만판매하는싱글캐스크위스키인데레이블에직원사진이실려있다.직원들에대한감사와존경의마음을담아헌정위스키를만든것이다.현재74번째로선정된직원사진이실려있다.그들이어떤마음으로위스키를만드는지엿볼수있는감동적인모습이다.(34쪽)

▣증류소에서열린장례식
위스키애호가들에게는이름만들어도설레는아드벡.아일라섬에서택시운전을하는짐맥켈만은아버지와할아버지가아드벡증류소에서일을했다.몇년전아버지가돌아가셨는데,이때아드벡증류소에서장례를치렀다.그리고장례식때쓰인위스키도모두아드벡에서내주었다.증류소에서일했던짐가족에대한예의를갖춘것이다.짐은이사실을무척자랑스러워했다.(20쪽)

▣폐업과동시에세계를재패한가루이자와위스키
20세기중반만해도일본은위스키세계의변방이었다.가루이자와위스키에는‘산토리’나‘닛카’처럼위스키스타들은없었지만우아한위스키를만들기위해노력했다.하지만경영난을이겨내지못하고여러회사에매각되거나합병되었다.이런어려움속에서도이상적인위스키를만들겠다는그들의꿈은꺾이지않았다.폐업이결정된해,가루이자와위스키는위스키업계의세계적품평회인IWSC에서1위를차지했다.(16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