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유목제국사 3부작 세트 (전3권)

고대 유목제국사 3부작 세트 (전3권)

$98.00
Description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유목제국 1000년 역사를 복원하다
2016년 아시아학자세계협의회(ICAS) 최우수학술도서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경상국립대 정재훈 교수와 1998년 이래로 중앙아시아사 분야 학술서와 교양서를 꾸준히 출간하고 있는 사계절출판사가 함께한 ‘고대 유목제국사 3부작’이 마침내 완간되었다. 정재훈 교수는 2016년 『돌궐 유목제국사』에 이어 2023년 『흉노 유목제국사』를 출간했고, 지난 2005년 박사학위 논문을 바탕으로 출간했던 『위구르 유목제국사』를 새로운 형식과 체제에 맞게 다시 써서 8년여에 걸친 긴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정재훈 교수의 ‘고대 유목제국사 3부작’은 기원전 3세기 중반부터 9세기 중반까지 북아시아를 중심으로 전개된 약 1000년의 역사를 복원하려는 시도였다. 제국을 형성했던 흉노, 돌궐, 위구르가 중심이지만, 그 밖에도 북아시아 초원에 등장했던 수없이 많은 유목 세력의 길거나 짧았던 역사를 전반적으로 아우른다. 정 교수는 이 3부작을 통해 유목제국의 세계사적 위상과 의미를 환기하고, 유목민이 활약했던 무대인 ‘초원’을 정주 세계와 동등한 하나의 역사 단위로 자리매김하고자 했다. 독자들은 이 3부작을 통해 중국사 중심의 동아시아사를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유목민이 파괴와 살육을 일삼는 ‘야만적인’ 존재가 아니라 동서를 연결하며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역동적인 주체였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정재훈

저자:정재훈
서울대학교인문대학동양사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위구르유목제국사에대한연구로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서울대학교강사,튀르키예이스탄불대학교투르크학연구소와서울대학교동아문화연구소특별연구원,성균관대학교사학과박사후PostDoc연구원,미국일리노이대학교동아시아태평양학연구소방문학자등을거쳤다.2002년부터경상국립대학교사학과교수로재직중이며,(사)중앙아시아학회회장을역임하고현재경상국립대학교박물관장을맡고있다.
주요저서로『위구르유목제국사744~840』(2005,대한민국학술원우수학술도서),『돌궐유목제국사552~745』(2016,대한민국학술원우수학술도서,ICAS최우수학술도서),『유라시아로의시간여행』(공저,2018,세종도서교양부문),『흉노유목제국사기원전209~216』(2023,대한민국학술원우수학술도서),『동아시아사입문』(공저,2020)등이있으며,옮긴책으로김호동·유원수와함께번역한르네그루쎄의『유라시아유목제국사』(1998)와동북아역사재단의‘중국정사외국전역주’시리즈가운데『사기』·『한서』(2009),『주서』·『수서』·『북사』(2010),『구당서』·『신당서』·『구오대사·신오대사』(2011)의「북적전」역주,그리고중앙아시아사관련사료를골라번역소개한『사료로보는아시아사』(공역,2014)등이있다.그밖에고대유목제국사와중국중세대외관계사에대한논문을다수발표했다.

목차


1.흉노유목제국사기원전209~216
2.돌궐유목제국사552~745:아사나권력의형성과발전,그리고소멸
3.위구르유목제국사744~840:막북초원에고립된위구르의발전모색

출판사 서평

세계사의흐름을바꾼유목제국1000년역사를복원하다
2016년아시아학자세계협의회(ICAS)최우수학술도서상을한국인최초로수상한경상국립대정재훈교수와1998년이래로중앙아시아사분야학술서와교양서를꾸준히출간하고있는사계절출판사가함께한‘고대유목제국사3부작’이마침내완간되었다.정재훈교수는2016년『돌궐유목제국사』에이어2023년『흉노유목제국사』를출간했고,지난2005년박사학위논문을바탕으로출간했던『위구르유목제국사』를새로운형식과체제에맞게다시써서8년여에걸친긴여정에마침표를찍었다.
정재훈교수의‘고대유목제국사3부작’은기원전3세기중반부터9세기중반까지북아시아를중심으로전개된약1000년의역사를복원하려는시도였다.제국을형성했던흉노,돌궐,위구르가중심이지만,그밖에도북아시아초원에등장했던수없이많은유목세력의길거나짧았던역사를전반적으로아우른다.정교수는이3부작을통해유목제국의세계사적위상과의미를환기하고,유목민이활약했던무대인‘초원’을정주세계와동등한하나의역사단위로자리매김하고자했다.독자들은이3부작을통해중국사중심의동아시아사를다른관점에서바라보고,유목민이파괴와살육을일삼는‘야만적인’존재가아니라동서를연결하며세계사의흐름을바꾼역동적인주체였음을확인할수있을것이다.

흉노,돌궐,위구르로이어지는‘고대유목제국사3부작’완성

1.『흉노유목제국사기원전209~216』

몽골초원의첫유목제국흉노의역사를복원하다
흉노는기원전3세기중반고비사막이남의몽골초원을무대로등장한유목세력으로,기원전209년초원에흩어져살던다양한세력을통합해국가를세우고중국의통일제국한과지속적인대결을벌이며거대한제국으로성장했다.초원의유목민,장성주변의목축민,중원에서이탈한정주민,오아시스지역주민등다양한구성원을포괄한복합적성격의국가로서정주세계와어깨를나란히했다.400년넘게이어진흉노의역사는돌궐,위구르,몽골로이어지는고대유목제국의원형으로이후의세계사에막대한영향과유산을남겼다.이책은『사기』,『한서』,『후한서』등문헌자료를새롭게해석하고고고학발굴자료를활용해흉노의통사를쓰는시도로,유목국가의시작점에있는흉노를통해초원세계를하나의역사단위로자리매김하고동아시아사를‘공존’의관점에서새롭게이해하는초석이될것이다.

2.『돌궐유목제국사552~745:아사나권력의형성과발전,그리고소멸』

아시아내륙의초원과오아시스를통합한최초의유목제국돌궐의200년역사
돌궐은6세기중엽몽골초원과중가리아를배경으로세력화에성공한뒤서쪽으로진출해아시아내륙의초원과오아시스대부분을하나로통합한거대유목제국을건설했다.하지만얼마지나지않아동서로분열되었고,이후50년간당조의지배를받다가부흥하는등부침을거듭했지만200년넘게이어지며다양한모습을보여주었다.이책은고대유목국가의원형인흉노의뒤를이어거대유목제국을세운돌궐의유산이몽골제국으로이어지며북아시아사만이아니라세계사의전개에도큰영향을미친과정을검토한다.돌궐의지배집단인아사나를중심으로한유목군주권의추이를따라가며정주농경국가와는다른유목국가로서돌궐이가졌던성격을새롭게규명한다.또한아사나의형성과발전,그리고소멸을중심축으로건국신화에대한체계적인분석,개별유목국가의역사전개에대한심도있는탐구,동시대동아시아의역사에접근하는새로운관점을제시하며돌궐사의위상과의미를보다넓은시각에서분석한다.

3.『위구르유목제국사744~840:막북초원에고립된위구르의발전모색』

교역국가를지향했던위구르유목제국의세계사적위상재정립
8세기중반돌궐을대체해몽골초원을지배하는유목국가로발돋움한위구르는당과우호관계를맺어물자를확보하고,상업과행정에능한소그드상인과결합해동서교역을주도하면서동쪽의싱안링산맥부터서쪽의중앙아시아오아시스지역에이르는거대한유목제국으로성장했다.비록국가로서의역사는채100년을채우지못했지만,위구르의역사적유산은이후동아시아세계의재편과중앙아시아의투르크화에큰영향을끼쳤다.정재훈교수는고대투르크비문자료와한문자료,최신연구및발굴성과를종합해유목민의관점을중심에두고위구르의역사를복원했다.이책은국내최초이자유일의위구르유목제국통사로,유목세계와정주세계의역사를‘분리’와‘대립’이아닌‘교류’와‘공존’의관점에서바라볼수있는새로운시각을제공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