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민주인권그림책’의 시작, 우리나라 민주화의 현장을 담다
서울 한복판에 지어진 검은 벽돌의 건축물에 대하여
서울 한복판에 지어진 검은 벽돌의 건축물에 대하여
『건축물의 기억』은 민주인권그림책의 시작에 맞닿아 있는 작품입니다. 제목이 가리키는 건축물은 지금의 민주화운동기념관, 과거의 남영동 대공분실입니다. 대공분실은 1980년대 군부 독재 시기, 경찰청 산하의 대공 수사 전담 기관이자 악명 높은 고문 장소였습니다. 이곳이 활발히 살아 있던 그때, 건물의 용도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고, 피해자들 역시 자신이 서울 한복판에 있다는 걸 몰랐습니다. 당시 국내 최고 건축가의 설계 아래 고문과 취조 목적으로 지어진 처참한 건축물이지만,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전환점을 불러일으킨 장소이기도 합니다. 『건축물의 기억』은 인권과 민주화 정신을 짓밟았던 이곳의 기억을 가해자와 피해자의 시선으로, 그리고 건축물의 시선으로 그렸습니다.
건축물의 기억 - 민주인권그림책 (양장)
$1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