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내믹 코리아

다이내믹 코리아

$21.00
Description
《다이내믹 코리아》는 정치 시사 토론 채널 ‘토론의 즐거움’에서 펴내는 토론집이다. 첫 주제는 ‘숏폼’이다. 지금은 숏폼의 전성시대. 도파민만을 집중 공략하는 짧고 강렬한 ‘숏폼’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는 미디어의 현실을 직시하며 토론자들은 이런 현상이 민주주의 위기로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 유튜브로 ‘독학’하며 편향된 사상으로 무장한 ‘외로운 늑대’들의 정치인 테러 그리고 거부권 중독에 빠진 윤석열 대통령의 12·3 내란 계엄까지 한국 사회를 다이내믹하게 뒤흔든 이슈들을 한 권에 모았다.

저자

정주식,강남규,박권일,신혜림,은유,이재훈,장혜영

저자:정주식
정주식은좋은뉴스가세상을바꾼다고믿는다.〈직썰〉에서다양한뉴스콘텐츠실험을했고칼럼리스트로활동중이다.

저자:강남규
강남규는대학언론활동과사회운동을하며정치를배웠고,냉소와절망을덜어낸사회비평서《지금은없는시민》(2021)을썼다.

저자:박권일
박권일은기자와공직을거친뒤《한국의능력주의》(2021),《소수의견》(2012)등을썼으며독립연구자로활동중이다.

저자:신혜림
신혜림은CBS뉴미디어〈씨리얼〉의10년차PD다.사회의구석진이야기를영상콘텐츠로만들고있다.

저자:은유
은유는사람,책,현장에서글쓰기를배웠다.《글쓰기의최전선》(2015),《있지만없는아이들》(2021)등을썼으며,자기언어를찾아가는글쓰기수업을진행하고있다.

저자:이재훈
이재훈은사람과사건을둘러싼구조에관심을두고2003년부터기자로일하며주간지《한겨레21》의편집장을맡고있다.

저자:장혜영
장혜영은소수자들의곁이되어주었던제21대국회의원이다.다큐멘터리감독으로활동하며차별과싸웠고앞으로도싸울예정이다.

목차

여는글다이내믹코리아,우리는지금어디쯤에서헤매고있는가?
‘도둑맞은집중력’과뉴스의위기
‘죽은개가돌아왔다’복제견찬반논란
양당제를돕는중도정치의역설
정치인향한테러가끊이지않는이유
인구문제를과장함으로써은폐되는것들
카리나는몇살부터연애하면됩니까?
진보정치는왜망했을까?
영피프티는언제까지젊을까?
거부권중독윤석열대통령의심리상태
대한민국이양궁협회처럼운영된다면…
사람들이<흑백요리사>에열광한이유
한강노벨문학상수상이당신에게미치는영향
계엄군과응원봉,절망과희망사이에서

출판사 서평

한국사회의다이내믹한뉴스를바라보며……
그야말로다이내믹한사회이다.케이팝스타카리나는연애를했다는이유로팬들앞에자필사과문을내놨다.카리나는몇살때연애가가능할까?한때돌풍을일으키며소수자들을대변하던진보정당은의회에서눈녹듯사라져버렸다.왜진보정당은외면을받게되었을까?축구협회,배드민턴협회등스포츠단체의부조리가대두되자양궁협회의공정한시스템이세간의주목을끌었다.그렇다면대한민국을양궁협회처럼운영하면공정하고정의로운사회가될까?2024년12월3일윤석열대통령이계엄을선포하자수많은시민들이응원봉을들고탄핵을외쳤다.우리는이뉴스를바라보며어떤입장을가질수있을까?

유튜브로학습한‘외로운늑대’들의습격
사회이슈에나만의명쾌한입장을갖기는쉽지않다.책을보거나뉴스를보며자기만의시각을다듬을수있긴하다.가장좋은방법은다양한입장과의견을청취하며토론을하는것이다.하지만최근에는전통적인레거시미디어를외면하고유튜브로학습을한‘외로운늑대’들이등장하기시작했다.하루종일정치뉴스를접할수있는미디어환경속에서이들은‘정치과몰입’상태에이르렀고급기야‘신념’을갖고정치인들을테러하기시작했다.이런‘외로운늑대’뿐만아니라사회의다양한영역에는‘팬덤’의‘신념자’들이영향력을행사하며여론을주도하고있다.

극단적인‘정치팬덤’현상과능력주의로일그러진‘공정의식’……
특히한국의‘정치팬덤’은한국정치문화를극단화의길로끌고가며사회의다양한영역에영향력을미쳤다.이런팬덤문화는급기야자기가좋아하는연예인을상대로개인의고유한감정마저굴복시키기에이르렀고,인간으로써최소한의부끄러움마저던져버리고초법적인행동을이어가고있는윤석열대통령을광신도처럼지지하며법원에난입했다.우리사회의공정은사회적약자배려나평등의식과는거리가먼무한경쟁원리에입각한냉혈한‘능력주의’로환원되었다.이런일그러진인식들은소수의극단적부류가아니다.점점우리사회의‘기본값’이되어가고있다.이렇게일그러진‘공정’과‘팬덤’문화는극단의양극화를일으키며많은사람들을‘가치상실감’에빠지게했다.이런상실감에서벗어나려면과연어떤입장을가져야할까?

내란·탄핵·대선의혼란속에서우리사회의역동성과희망을담은《다이내믹코리아》
공론장이붕괴되고사회적신뢰가사라진각자도생의시대.희미하게나마우리가공유하고있던가치들이사라졌다는위기감.이런위기의식을딛고정주식,강남규,박권일,신혜림,은유,이재훈,장혜영이모여‘토론의즐거움’이라는토론모임을결성했다.《다이내믹코리아》에는근래한국사회에서벌어진사건중가장인상적인장면을포착한13개토론문이담겨있다.거대한정치담론에서부터드라마와케이팝,예능프로그램까지장르를넘나들며가장논쟁적인주제들을망라한다.2025년은내란탄핵대선등다이내믹한일들이펼쳐지며민주주의의경종이울리는시점이다.젊은날엔젊음을모르고,민주주의가무너지고나서야비로소민주주의의소중함을깨닫는다.하지만길을잃더라도여기가어디쯤인지안다면슬기롭게헤쳐나갈수있다.《다이내믹코리아》는우리사회의역동성과희망을담아우리가지금어디쯤에서헤매고있는지그좌표를찾아나서게해주는책이다.

이책의특징

억지주장과뻔뻔한진영논리로점철된토론이아닌,새로운담론을만들어가는토론
신문을봐야세상을알수있다는시대가있었다.우리는지금어떤시대를살고있는가?가짜뉴스,허위정보가난무하는미디어환경에서평범한개인이팩트체크를하기는쉽지않다.시사토론이나뉴스에초대된패널들은억지주장과진영논리에서한치도벗어나지않는다.대중은공론장의숙의를지켜보는게아니라그저말싸움을구경하는것이다.하지만《다이내믹코리아》의13개토론은독자들에게다양한의견을제시하고새로운질문을던진다.독자들은토론을지켜보고질문에스스로답을하며자기만의입장을정리해볼수있을것이다.

쉽고,명쾌하고,균형잡힌다양한의견
사회이슈에자기만의입장을갖기위해서는상당한노력과통찰이필요하다.사실관계를조사하고관련자료를숙지하며,다양한사회구성원및전문가들의입장차이도빠짐없이체크해야한다.하지만편향된정보만을취득해‘외로운늑대’가되기도한다.《다이내믹코리아》는토론집이다.따라서다양한입장을가진토론자들의의견을들을수있다.토론과정에서다양한책과이론,논문이소개되기도한다.따라서독자들은균형잡힌다양한의견과사실을접할수있다.읽기버거운학술논문이나인문서형식이아니라자유로운토론형식이고중간중간해설이있어서누구나쉽게이해할수있다.

세상을좀더나은방향으로바꾸기위해모든에너지를쏟아부은7인의토론자
《다이내믹코리아》의토론자는총7명이다.날카로운비평으로대중적인지도가높은칼럼리스트정주식,박권일,강남규그리고저널리스트인《한겨레21》이재훈편집장과CBS‘씨리얼’신혜림피디,진보정치인장혜영전국회의원,팬층이두터운은유작가.토론자들의면면을살펴보는것만으로기대감이한층높아진다.이들은서로존중하며세상을좀더나은방향으로바꾸기위해모든에너지를쏟아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