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 - Dear 그림책 (양장)

두 사람 - Dear 그림책 (양장)

$14.00
저자

이보나흐미엘레프스카

저자:이보나흐미엘레프스카
세계적으로사랑받는폴란드의화가이자그림책작가입니다.문양이다른종이,천을이용한콜라주작업을포함해다양한채색기법으로이야기를풀어냅니다.그림책이세상과소통하는중요한표현수단이라고생각하는작가는오늘도어린이들과그림책을통해사람과세상에대한이야기를나누고자합니다.
『생각하는ABC』로‘BIB황금사과상’을,『마음의집』『눈』『할머니를위한자장가』로‘볼로냐라가치상’을받았습니다.그외의책으로『파란막대파란상자』『시간의네방향』『블룸카의일기』『작은발견』『주머니속에뭐가있을까』『어린이의왕이되겠습니다』등이있습니다.

역자:이지원
폴란드어번역가이자그림책연구가입니다.한국외국어대학교폴란드어과를졸업한뒤폴란드에서미술사와어린이책일러스트레이션을공부했습니다.지금은학생들을가르치며유럽의뛰어난작가들을국내에소개합니다.
옮긴책으로『블룸카의일기』『작은발견』『할머니를위한자장가』등이보나흐미엘레프스카의다수작품과『잃어버린영혼』『아름다운딱따구리를보았습니다』『바다에서M』『두점이야기』등이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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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세상에서가장가까운
어떤두사람의이야기

세상에서가장가까운두사람이있습니다.그두사람은사랑하는연인혹은부부사이일수도있고,부모와자녀사이일수도있으며,형제나자매사이일수도,친한친구사이일수도있습니다.둘은너무가깝기때문에,종종서로가얼마나소중한사이인지잊곤합니다.마치물이나공기가늘우리곁에있기때문에,우리와떼려야뗄수없는사이라는걸생각지못하는것처럼말입니다.어쩌다둘사이에어떤사연이생겨서로멀리또는오래떨어져있거나,감정에금이가거나,아예헤어져버리게되면그제야두사람은서로의사이에대해생각하고깨닫게됩니다.
『두사람』은세상의수많은‘두사람’들이서로의관계에대해깊이탐구하고이해하여,더좋은관계로가꾸어가길바라는작가의마음이담겨있습니다.깊은사유로이끄는비유를통해,소중한두사람사이에깃든의미를살펴볼수있습니다.

두사람이함께살아간다는것은?

두사람이함께사는것은함께여서더쉽고,함께여서더어렵습니다.두사람은자물쇠처럼꽉닫힌서로의마음을열어주는열쇠가되기도하고,세상이라는험난한바다위에서서로를의지하며몰아치는바람을이겨내는두섬이되기도합니다.하지만,열쇠는가끔어디론가사라지기도하고자물쇠는가끔꽉막혀버려애를태우기도합니다.가끔두사람은낮과밤처럼서로엇갈려만날수없기도하고,한바퀴가멀쩡해도바람이빠진다른바퀴때문에더는함께달릴수없게되기도합니다.
두사람은함께있지만,따로따로이기도합니다.함께바람에휩쓸리는두개의섬은각각자기만의화산과폭포와계곡을가지고있습니다.나란히한쪽으로나있는창문은똑같은풍경을보여주는것같지만,둘이보여주는것은실은제각기다른풍경들입니다.그럼에도두사람은함께합니다.서로가가진다른면모를합쳐새로운것을만들어내기도합니다.함께할때따뜻하고진지하면서도즐겁고서늘한들판의색을만드는노란색과푸른색처럼,또서로단단히엮여둘의무궁무진한이야기를담아내는책의앞표지와뒤표지처럼요.

장면마다펼쳐지는시적인표현들

『두사람』은한장면한장면시처럼반짝이는비유가담겨있습니다.가령,첫장면은두사람의반쪽짜리옷이두개의단추로여며져한벌을이루고있습니다.이그림을통해어떤이는각사람이완전치않다는사실을,어떤이는서로다른두사람이하나가되는기적을떠올릴수도있을것입니다.또누군가는두반쪽옷모두에어울리는단추두개에시선을둘지도모릅니다.그단추의표정이각각다르다는것을보며생각에잠길수도있을것입니다.
작가는관계에대한깊은사유를그려내는동시에,독자가저마다의상상으로채워넣을수있는여백을두고있습니다.독자가직접그림의이면을상상하고,글의의미를탐구하도록이끕니다.『두사람』은작가와독자,두사람이함께만들어가는그림책입니다.이책과함께,자기자신과다른어떤이로이루어진‘두사람’의사이에대해곰곰이생각해보는시간을가지면어떨까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