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들 파일

프린들 파일

$16.50
Description
전 세계가 열광한 베스트셀러 『프린들 주세요』 속편
최고의 이야기꾼, 앤드루 클레먼츠의 유작
전 세계 독자가 사랑한 『프린들 주세요』의 후속작. 컴퓨터 코딩이 취미인 조시는 무엇이든 컴퓨터로 빠르고 간편하게 작업하는 걸 선호한다. 그런 조시가 새 학기에 이르러 만난 거대한 장벽이 있었으니, 바로 구닥다리 니콜 선생님이다. 전자 칠판, 노트북이 쓰이는 교실에서도 꿋꿋이 전자 기기를 허용하지 않고, 손 글씨 숙제를 제출하라는 선생님! 조시는 니콜 선생님의 숙제를 하던 중에 우연히 ‘프린들’이라는 단어와 그 단어를 만든 사람이 니콜 선생님과 비슷한 점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조시는 그날부터 니콜 선생님의 비밀을 파헤치기로 결심한다. 수많은 것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서도 절대 변치 않는, 선생님과 학생의 아름다운 관계가 새롭게 펼쳐진다!


한국에서는 초등, 중등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어 수십 년간 사랑받았고, 전 세계에서는 600만부 이상 판매된 전설적인 동화 『프린들 주세요』의 후속작이 25년 만에 출간되었다. 『프린들 파일』은 학교 이야기의 거장 앤드루 클레먼츠가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작품으로, 작가는 빠르게 변해 가는 시대 속에서도 절대 변치 않는 사제 간의 이야기를 다시금 선보여 냈다. 한때 교사였던 앤드루 클레먼츠는 어린이의 일상 속 고민과 갈등을 짚는 유쾌하고 통쾌한 이야기로, 누구보다도 어린이 독자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았다. 과거 『프린들 주세요』에서 소년 닉과 그레인저 선생님이 ‘프린들’이라는 새로운 낱말을 두고 전쟁 아닌 전쟁을 벌였듯, 『프린들 파일』에서는 현대의 어린이 조시와 구닥다리 니콜 선생님이 전자책과 종이책, 코딩과 글쓰기, 변화와 규칙 사이에서 불꽃 튀는 한판을 벌인다. 컴퓨터로 간단하게 숙제며 취미 활동 들을 하기 좋아하는 조시와 교실에서 전자 기기 사용을 일절 금하는 니콜 선생님의 실랑이는 미국뿐만 아니라, 오늘날 한국 교실, 가정과도 심히 맞닿아 있다.
이 익숙한 갈등 안에서 조시와 니콜 선생님은 ‘책’을 매개체로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융합할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내어, 교실 너머 세계를 함께 바꾸어 나간다. 이 작품은 자라나는 내내 기술의 긍정적이고도 부정적인 변화를 수없이 겪을 어린이들에게 자신이 지켜야 할 가치를 되새기게 한다. 더불어 학생들이 새로운 변화를 만들 수 있게 이끄는 길잡이이자, 용기 어린 도전을 이어 나갈 수 있게 버팀목이 되어 준 니콜 선생님의 모습은 어린이들 곁에 자리한 미더운 어른, 교사의 존재를 다시금 상기시킨다. 『프린들 주세요』에 이어 또 한 번, 영원한 고전이 될 작품이다.

“클레먼츠의 마지막 동화는 위대한 선생님들, 용감한 아이들, 그리고 언어의 힘에 대한 헌사이다.” _뉴욕 타임스

“새로운 세대가 『프린들 주세요』를 읽도록 영감을 불어넣을 작품.” _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클레먼츠는 현대 독자들이 공감할 만한 것(코딩 철학)을 좋은 글쓰기의 원칙과 연결하여 독자들을 끌어들인다.” _혼 북
저자

앤드루클레먼츠

저자:앤드루클레먼츠
〈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작가로,작가가되기전에는시카고근처의공립학교에서학생들을가르쳤습니다.그경험을바탕으로어린이들을위한이야기를80여권넘게썼으며,수많은독자의찬사를들어왔습니다.
그중에서도『프린들주세요』는한국에서초등,중등국어교과서에실렸습니다.전세계에서600만부이상이팔리고,미국19개주에서상을받았으며,12개가넘는언어로번역되었습니다.『프린들파일』은작가가세상을떠나기전,마지막으로남긴뜻깊은작품입니다.우리나라에소개된책으로는『작가가되고싶어!』『말안하기게임』『꼬마사업가그레그』『단추전쟁』등이있습니다.

역자:햇살과나무꾼
어린이책을사랑하는사람들이모여만든기획실로,세계곳곳에묻혀있는좋은작품을찾아우리말로소개하고어린이의정신에지식의씨앗을뿌리는책을쓰고있습니다.지금까지『프린들주세요』『화요일의두꺼비』『그리운메이아줌마』『슬픔이날아오르도록』등을우리말로옮겼으며,원작의향기를살리는번역을인정받아IBBY번역상을두차례수상했습니다.

그림:이영림
국민대학교와영국킹스턴대학교에서일러스트레이션을공부했습니다.그림책『뭉실할아버지와분실물보관소』『불덩이』『가방을열면』『달그락탕』『대단한아침』『깜깜이』『내걱정은하지마』를지었고,‘내이름은엘라’시리즈『불가사리를기억해』『수리수리요술텃밭』『아드님진지드세요』『최기봉을찾아라!』『댕기머리탐정김영서』등에그림을그렸습니다.

목차

1장_검색결과
2장_이지선다형질문
3장_대답
4장_프린들의유령
5장_의사결정나무
6장_엑스,와이,제트
7장_수색
8장_방정식
9장_뭔가를이루어내는일
10장_프린디한날
11장_해킹활동
12장_〉〉〉print(“교장선생님,안녕하세요!”)
13장_빛의속도
14장_고의
15장_탐험가와……해적
16장_완벽
17장_큰화면
18장_지원요청
19장_임무/경보울리기
20장_깜짝놀랄소식
21장_윌버를위해
22장_해적잡기
23장_설전
24장_편지
25장_진도
26장_대유행
27장_언론
28장_음모
29장_빠진퍼즐조각
30장_모든수
31장_프린들파일:마지막항목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거대한사전을지나전자책과전자칠판에이른
세대를뛰어넘어펼쳐지는사제지간이야기

코딩천재열세살조시는무엇이든컴퓨터로빠르고간편하게작업하는걸선호한다.그런조시가새학기에이르러만난거대한장벽이있었으니,바로괴짜니콜선생님이다.사시사철알로하셔츠에샌들과양말을고수하는엉터리패션의소유자.그것으로도모자라선생님은전자칠판과노트북이쓰이는교실에서도전자기기사용을금지하는데다,구닥다리문법책을끼고살며매번손글씨숙제를시킨다.여느날과마찬가지로자필로숙제를하던조시는엄마에게빌린펜에서‘프린들’이라는단어를발견한다.호기심을불러일으키는단어에재빨리인터넷을찾아본조시는예상치못한비밀과마주친다.프린들을만든소년의이름이며생김새가니콜선생님과무척비슷하다는것!설마구식니콜선생님과기발한소년이동일인물일까?조시는곧장노트북에니콜선생님의비밀단서를속속들이채워넣을‘프린들파일’을만든다.니콜선생님해킹하기프로젝트는지금부터시작이다!앤드루클레먼츠의유작이자수십년만에속편으로독자들을찾아온『프린들파일』에서는학생과교사의위치가뒤바뀐다.학교의대표말썽꾸러기로서전교를뒤흔들신조어프린들을만들어내며그레인저선생님과대립했던소년닉은,정반대로아날로그를고집하는보수적인선생님으로등장한다.선생님이자어른은언제나어린이들에게미지의존재인법.더구나유년시절과다른길을걷고있는니콜선생님의반전은『프린들주세요』를읽었던독자들은물론,프린들의세계를처음마주한독자들까지도단숨에책장앞으로끌어당기게한다.교사경험을토대로어린이책작가가된앤드루클레먼츠가작가생활의출발점이자대표작으로되돌아가,다시한번오늘날의학생과교사들이열광할만한이야기를내보인것이다.전통과규율에순응하지않으며자신의방식대로색다른돌파구를제시하는어린이의재등장,프린들의새로운이야기는여전히독자들의마음을울릴준비가되어있다.

“옳은일을하기로선택한사람에게”
나의신념을되돌아보는용기를지닌어린이

닉과조시의어린시절은확연히다른양상을띤다.닉이두꺼운종이사전을한장한장들추어가며숙제를했다면,조시는손가락만까딱해서여러작업을거뜬히해낸다.파이썬코딩의지침서라할수있는〈파이썬철학〉을좌우명으로삼으며난제에부딪힐때마다그곳에서해답을찾는조시에게,니콜선생님이수업교재로삼은,100년도넘은『문장의요소』는당연히골동품처럼느껴질수밖에없다.결국니콜선생님해킹하기프로젝트는교실안에전자기기들이기와같은야심찬일탈로변해간다.하지만그과정에서조시는자신이정답이라고믿어왔던것들에대해의심이샘솟는다.구식으로여겨온『문장의요소』는본인이어렸을때좋아한『샬롯의거미줄』의작가가써낸작품인데다,〈파이썬철학〉이제시하는방향이『문장의요소』속글쓰기규칙과꽤나비슷한지점이많으며,선생님이프린들을만들었다는점외에도더놀라운비밀을지닌사람임을알게된것이다.과연이일탈을이어나가도될지,선생님이고수해온시스템을뒤집어도괜찮을지조시는큰고민에빠진다.

‘니콜선생님은내가〈파이썬의철학〉에꽂혀있는것처럼『문장의요소』에꽂혀있는거야.그전자책때문에선생님이속상해하신것도당연해.누군가〈파이썬의철학〉을엉망으로만들면나도화가날테니까!’(131~132쪽)

전자책과종이책,코딩과글쓰기,변화와규칙사이에서줄다리기하는조시와니콜선생님은현대의교실과몹시닮았다.디지털교과서와AI교육으로빠르게변화하는한국학교현장과언제나어린이의스크린타임을두고골머리를앓는가정들을자연스레떠올리게하는대목이다.사회의뜨거운화두를내보인『프린들파일』은더나아가어린이독자들에게혁신적인기술이가져올양날의검을직면하게이끈다.조시가선생님에게당당하게내보였던전자책파일이불법해적판이었고,이전자책이자신이사랑한작가의이름에먹칠을했다는사실을알게되는과정에서조시는현대기술의장단점을자연스레받아들인다.더불어선생님이이제껏굉장한비밀을알리지않은이유에대해서도깨닫는다.무분별하게퍼지는해적판파일을보며,남들에게알리기원치않는비밀이번지게되는과정을간접적으로경험한것이다.그덕에과거에닉이온동네방네프린들을알리고다녔던것과달리,조시는선생님이내준숙제를해나가며스스로타인의신조,가치를이해하고받아들인다.누구나자신이옳다고믿어온방식들을외면하기란쉽지않다.그렇기에전통과혁신사이에서“스스로탐험하고.스스로질문하고궁금해하고스스로찾아보면서(123쪽)”새로운길을모색하는어린이의결정은더욱이미덥게다가온다.

어린이들이바꾸는세계,어른들이함께하는변화

니콜선생님의비밀을파헤치고자했던조시의계획은시작과는다르게오자가가득한해적판전자책을세상에서삭제하려는대대적인시도로탈바꿈한다.작품의가치와저작권을훼손하는어른의그릇된양심에조시는당당히맞서기로결심한것이다.조시의선택에수많은어린이들은상황을재지않고곧장함께한다.언제나곁에서사건앞으로돌격해온바네사는물론이고,친구미겔은자신의유튜브채널에조시와의인터뷰를올려도움을줄수있는사람을수소문한다.이프로젝트를성공적으로끝내고자,조시는결국니콜선생님과손을맞잡는다.그동안기피했던글쓰기를활용하여전자책제작자를비롯해『샬롯과거미줄』과『문장의요소』를사랑하는여러사람에게청원메일을작성하기로한것!끝내청원메일과유튜브영상이유명작가의SNS에소개되며“간단한‘프린디’장난으로시작했던(105쪽)”조시의프로젝트는학교너머전세계로퍼져나간다.오늘날어린이들에게가장친숙한영상과멀리하는책을결합하여,어린이들은자신만의방식으로세상을변화시킨것이다.그리고어린이들이일군이기적같은시도뒤편에는든든한조력자니콜선생님이자리하고있다.

“이아이들은,부모님의허락하에뭔가를바꾸어야한다는옳은말을했습니다…….그리고이제그말은세상으로나갔습니다.멈출수가없어요.(…)우리학생들이얼마나신중하고도용감하게목소리를내고있는지를요.잘못된말에서세상을지키고,언어의중요성을소리높여말하기위해……그리고해적판전자책을뿌리뽑기위해서말입니다!”(227~228쪽)

프린들소동때학생들남몰래묵묵한응원을보냈던그레인저선생님처럼,니콜선생님은소중한제자조시에게자신이받은스승의은혜를물려준다.그는어린이들의숱한고민을지켜보며학생이먼저손을내밀기전까지는해결방안을섣불리제시하지않는다.그저어린이가스스로답을찾을수있도록이끌고,사회에목소리를낼수있도록지원을아끼지않는다.더불어존재를감추어왔던그레인저선생님과는달리,니콜선생님은부당한일에맞서는학생들의시도에기꺼이동참하여어린이들의성장에큰보탬이되어준다.시대의변화에따라교실상황은달라지었을지언정,여전히서로의삶에지대한영향을끼치는사제간의두터운관계는변치않는다.이아름답고도당연한가치는전작에이어『프린들파일』을읽는독자들에게고스란히전해질것이다.

이야기에푹빠진어린이를위한초장편동화시리즈‘시옷’
상상하고,사랑하고,소유하고싶은수많은활자의세계

『프린들파일』은사계절출판사에서새로선보이는동화시리즈‘시옷’의첫작품이다.동화에서청소년소설로넘어가는든든한사다리역할을해줄‘시옷’은읽는맛은그대로담아내되,분량은배로늘어난초장편동화시리즈이다.표지내지에는장편에돌입하기전독자들의흥미를유발할갖가지요소가실려있다.금방끝나는책장에아쉬웠던어린이,거대한세계관의작품을꿈꿔온어린이,조금더긴호흡으로이야기에빠지고싶은어린이,여전히동화를사랑하는청소년과어른들을위한‘시옷’의시도는앞으로도쭉이어진다.

줄거리

전세계독자가사랑한『프린들주세요』의후속작.컴퓨터코딩이취미인조시는무엇이든컴퓨터로빠르고간편하게작업하는걸선호한다.그런조시가새학기에이르러만난거대한장벽이있었으니,바로구닥다리니콜선생님이다.전자칠판,노트북이쓰이는교실에서도꿋꿋이전자기기를허용하지않고,손글씨숙제를제출하라는선생님!조시는니콜선생님의숙제를하던중에우연히‘프린들’이라는단어와그단어를만든사람이니콜선생님과비슷한점이많다는것을알게되는데…….조시는그날부터니콜선생님의비밀을파헤치기로결심한다.수많은것이빠르게변하는시대에서도절대변치않는,선생님과학생의아름다운관계가새롭게펼쳐진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