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 여름 내내 무슨 일이 있었을까?

매미, 여름 내내 무슨 일이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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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인간과 곤충의 공생 가능성을 탐구하다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여름날, 나무 그늘에 앉아 매미 소리를 듣는 것만큼 기분 좋은 일도 없었다. 하지만 이제 누구도 매미 소리를 달가워하지 않는다. 열대야 현상으로 지칠 대로 지쳐 겨우 잠 들 만하면 억척스러운 울음소리로 밤잠을 설치게 만들기 때문이다. 게다가 농작물에 피해를 끼치는 해충의 역할까지 맡고 있는 게 바로 매미이다. 매년 여름이면 신문과 방송에서는 어김없이 매미 소리에 대한 기사 쏟아져 나온다. 과거의 매미 울음소리는 여름을 상징하는 낭만이었지만 지금은 소음 공해 수준이다. 과연 인간은 이 작은 생명과 공생할 수는 없는 것일까? 《매미, 여름 내내 무슨 일이 있었을까?》는 도시 공간 속에서 인간과 매미의 공생 가능성을 탐구한 책이다.

‘도시 매미’들의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삶의 기록
매미만큼 도시 환경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곤충도 드물다. 하지만 매미에 관한 어린이책은 대부분 《파브르 곤충기》를 재구성했거나, 외국 도서를 그대로 출간한 게 대부분이다. 《파브르 곤충기》가 나왔을 무렵에는 지금처럼 환경 문제가 심각하지 않았고, 매미 소리를 소음 공해라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매미, 여름 내내 무슨 일이 있었을까?》는 도시 환경 문제와 함께 매미 이야기를 담은 최초의 어린이책이다. 그리고 열악한 도시 환경에서 생명을 이어 나가기 위해 몸부림치는 ‘도시 매미’들의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삶의 기록이다.

22년 만에 다시 펴내는 개정판
이 책은 2004년에 출간했다. 보통 어린이 교양서의 ‘생애주기’는 길어야 4,5년이다. 4,5년이 지나면 품절과 절판의 거쳐 기억 속에서 사라진다. 하지만 이 책은 무려 22년 동안 꾸준히 중쇄를 거듭하며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 받았다. 매미와 사람이 살아가는 도시 환경은 22년 전과 달라지지 않았다. 최근에는 매미 울음소리가 소음 공해를 넘어 ‘과태료’ 대상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자연에 ‘소송’을 재기할 수는 없다. 개정판을 펴내며 박성호 작가는 “매미와 공생이 쉽지 않지만 이 책을 통해 작은 생명 하나하나가 저마다의 소중한 삶을 살아간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22번째 여름을 맞이하는 이 책은 개정판부터 사계절출판사의 어린이 대표 과학 시리즈 ‘반갑다과학 10번’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다.
저자

박성호

1969년대구에서태어나서강대학교에서사회학을공부하고,동국대학교에서언론학박사학위를받았습니다.매미의생태를영상으로기록하겠다는꿈에서출발해이책을쓰게되었으며,9년간의촬영끝에2016년생태다큐멘터리〈매미,여름내내무슨일이있었을까?〉를IPTV등온라인으로개봉하였습니다.현재MBC플러스에서일하며매년매미의생태와역사이야기를써내려가고있습니다.

목차

개정판글쓴이의말
지긋지긋한여름
1.내가매미를처음만난날
2.밤새무서운꿈을꾸었다
3.날지못하는애벌레
4.매미들의손목시계
5.장대비가쏟아지는여름밤
6.두얼굴을가진여름비
7.오줌싸개매미
8.헌책방에서만난파브르선생님
9.천덕꾸러기들의울음소리
10.알낳는매미
11.기나긴가을과겨울
12.이듬해봄,드디어매미알을보다
13.안녕,애벌레야!
다시여름을기다리며……
초판글쓴이의말

출판사 서평

인간과곤충의공생가능성을탐구하다
햇볕이쨍쨍내리쬐는여름날,나무그늘에앉아매미소리를듣는것만큼기분좋은일도없었다.하지만이제누구도매미소리를달가워하지않는다.열대야현상으로지칠대로지쳐겨우잠들만하면억척스러운울음소리로밤잠을설치게만들기때문이다.게다가농작물에피해를끼치는해충의역할까지맡고있는게바로매미이다.매년여름이면신문과방송에서는어김없이매미소리에대한기사쏟아져나온다.과거의매미울음소리는여름을상징하는낭만이었지만지금은소음공해수준이다.과연인간은이작은생명과공생할수는없는것일까?《매미,여름내내무슨일이있었을까?》는도시공간속에서인간과매미의공생가능성을탐구한책이다.

‘도시매미’들의눈물겹도록아름다운삶의기록
매미만큼도시환경과밀접한관계를맺고있는곤충도드물다.하지만매미에관한어린이책은대부분《파브르곤충기》를재구성했거나,외국도서를그대로출간한게대부분이다.《파브르곤충기》가나왔을무렵에는지금처럼환경문제가심각하지않았고,매미소리를소음공해라고생각하지도않았다.《매미,여름내내무슨일이있었을까?》는도시환경문제와함께매미이야기를담은최초의어린이책이다.그리고열악한도시환경에서생명을이어나가기위해몸부림치는‘도시매미’들의눈물겹도록아름다운삶의기록이다.

22년만에다시펴내는개정판
이책은2004년에출간했다.보통어린이교양서의‘생애주기’는길어야4,5년이다.4,5년이지나면품절과절판의거쳐기억속에서사라진다.하지만이책은무려22년동안꾸준히중쇄를거듭하며많은독자들에게사랑받았다.매미와사람이살아가는도시환경은22년전과달라지지않았다.최근에는매미울음소리가소음공해를넘어‘과태료’대상이아니냐는말까지나오고있다.하지만자연에‘소송’을재기할수는없다.개정판을펴내며박성호작가는“매미와공생이쉽지않지만이책을통해작은생명하나하나가저마다의소중한삶을살아간다는걸알았으면좋겠다”고말한다.22번째여름을맞이하는이책은개정판부터사계절출판사의어린이대표과학시리즈‘반갑다과학10번’으로새로운출발을하게된다.

줄거리

병규는여름을싫어한다.밤낮없이울어대는매미소리때문이다.여름방학이시작될무렵,병규는죽어가는늙은매미한마리를지켜보게된다.병규는죽어가는매미를보자웬일인지가슴이뭉클해진다.그날부터매미의삶과죽음을관찰하기위해아파트곳곳을헤집고다니며매미를관찰하기시작한다.허물을벗고어른매미가되어가는애벌레의모습,나뭇가지를뚫고힘겹게알을낳는모습,이듬해봄알을깨고나오는애벌레에이르기까지매미의삶과죽음을모두지켜보게된다.그리고이세상은사람만사는게아니라매미를비롯한온갖동식물이함께살아간다는걸깨닫게된다.여름이끝나갈무렵,병규는더이상매미소리때문에여름을지겨워하지않는다.오히려내년여름을손꼽아기다리게된다.또다시밤낮을가리지않고울어대는매미를보기위해서이다.

흥미로운사실들

미동부지역을공포의도가니로몰고간‘17년매미’
캐나다를비롯한북미지역에는13년또는17년마다한번씩나타는매미가있다.이렇게일정한주기마다나타나는매미를‘주기매미’라고한다.이매미들은자그마치13년또는17년동안을땅속에서지낸뒤한꺼번에땅위로올라온다.그래서‘13년매미’또는‘17년매미’라고한다.이주기매미들은한번나타날때면엄청난수가한꺼번에나타난다.2004년5월워싱턴을비롯한미국동부지역에수조마리에이르는17년매미떼가나타나전세계사람들을놀라게한사건이있었다.이매미는17년뒤2021년어김없이나타났다.이제2038년에다시나타날것이다.

사람들이매미소리를싫어하는까닭
매미중에가장시끄러운소리를내는건말매미이다.사람들이매미소리를시끄럽다고여기는것도말매미의수가급격하게증가했기때문이다.말매미는동남아시아아열대기후에분포하는남방계열이다.우리나라로치면따뜻한제주도가말매미의주요서식지인것이다.말매미가많아진까닭은1990년대중반부터공해로인해도심지의기온이급격히올라가서식지가전국으로확산되었기때문이다.말매미는이름처럼몸집이크고울음소리도다른종에비해아주크다.그리고번식력과생명력도강한편이다.이런강한번식력과생명력때문에생활공간과먹이가제한되어있는도시에서도수를늘릴수있었던것이다.

과수원을점령한매미떼
우리나라에서는매미를유해곤충으로분류한다.이는시끄러운울음소리때문이아니다.매미는나뭇가지를뚫고그속에알을낳는다.매미가알을낳은가지는말라죽게된다.말라죽은가지가많아지면과일나무의열매가줄어들게된다.그리고매미는열매에도알을낳아상품가치를떨어뜨리며땅속의애벌레들은나무뿌리의즙을빨아먹어나무의성장을방해하기도한다.

매미들은손목시계를차고있다
매미애벌레들은땅을뚫고올라오는시간이나탈피를시작하고마치는시간이모두비슷하다.심지어땅을뚫고올라와일찍자리를잡은애벌레나한참을헤매다늦게자리를잡은애벌레나거의비슷한시간에탈피를한다.마치같은시간에탈피를하기로약속이나한듯늦게자리를잡은애벌레는나무에매달리자마자허둥지둥탈피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