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 SHIPING FOR OVER $100 - MOSTLY SHIP VIA USPS GROUND ADVANTAGE %D days %H:%M:%S
소복이
저자:소복이 그림책을쓰고,그림도그리는작가.독특하면서도서정적인그림과글로어린이독자의사랑을받고있다.『소년의마음』으로부천만화대상어린이만화상(2017)을수상했으며,『엄마말고이모가해주는이야기』는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우수출판콘텐츠(2021)도서로선정되었다.『이백오상담소』,『왜우니?』,『애쓰지말고,어쨌든해결1,2』,『구백구상담소』등을쓰고그렸다.
음마(연이두세살)사람을낳았다자신감나를지키는일울음의세계엄마가좋아.엄마랑섞이고싶다(연이네살)열경련내엄마너네들무슨얘기해?(연이다섯살)화해하는시간아빠의아빠네가없었다면엄마는나보다먼저죽지?(연이여섯살에서일곱살)지윤이이모여름방학나도혼자다니고싶다(연이여덟살에서아홉살)나의사랑하는약자도움을청하는일아이가없는밤엄마,나못하게하는걸하고싶어(연이열살!)자식과작업엄마단점북작은사람사랑할시간이지나간다
“엄마가좋아.엄마랑섞이고싶다.”라고사랑을표현하는아이의이야기육아일기라하면,첫걸음이나첫마디같은육아에피소드나초보부모로서의시행착오경험담이중심일것같다.소복이의육아일기는사뭇다르다.아이가문득하는말과행동만을그림으로남겼다.연이라는아이의독특한감성,참을수없는솔직함,저릿하게스치는어록이엄마의순간적인관찰로남아있다.그렇다고해서연이가유독특별한아이는아니다.어린이의말과행동은다큰어른에게하나하나다특별하게와닿는다.‘엄마랑섞이고싶다’‘엄마,손에햇빛이많이묻었어’‘엄마,이불이바삭바삭해.이불을튀겼나봐’종알종알던지는아이의말에서느껴지는순수한심성에새삼감탄하며웃음짓게된다.이책은연이가나이먹음에따라총6장으로구성되는데,나이대마다의생활감이색다르다.일상의서사는잘보이지않지만한아이의서사가보인다.오로지엄마와단둘이었던(가끔아빠와셋이던)환경에서주변인들이하나둘차곡차곡쌓인다.한아이를키우려면온마을이필요하다는말처럼엄마와의관계가깊어지는동안이웃과의교감은연이의세상을더포근하게감싸준다.“나의육아는나를지키는것이었다.”지난시간을고백하는엄마소복이의이야기육아일기를마저채우는것은일기를쓰는양육자의소회이다.연이의이야기가12월로마칠때마다엄마소복이의이야기가시작된다.첫이야기의첫문단은첫엄마의두려움으로채워져있다.“왜사람을낳았을까?(…)이고민을사람을낳기전에했어야했는데아기를낳고집에돌아오자마자시작했다.아침에눈을뜨면옆에아기가누워있다는사실에깜짝놀라서엉엉울었다.아기도엉엉울었다.”아이라는존재는축복이고행복일수있지만육아는미지의세계로발을들이는과정이었다.울음에익숙해지는마음,나를잃어버릴까초조한마음,아이를돌보면서나도돌보려애쓰는마음에서새로운삶의중심을찾는엄마의지난한시간이그려진다.그런엄마를도와주는사람들도여럿등장한다.오랜친구,든든한육아동지,이제야조금이해하게되는엄마.곁에있는이들을조금씩의지하고감사해하며아이를키우는시간이지나간다.소복이의이야기는처음의막막한두려움보다더커다랗고깊은사랑을결국이야기한다.“사랑스러운순간들에대한기억이별로없다.순간순간을즐기지못했다.(…)그기억들은내그림속에다들어있다.나도모르게내가그린그림을보고놀란다.사랑하는줄몰랐는데그때이미사랑이쌓이고있었다는걸알고놀란다.”사랑하는두사람의세계에서얻는귀한마음『연이이야기』는한아이의성장과한엄마의성장을담아낸그림에세이이다.소복이작가특유의위트있는그림기록은어린이의사랑스러운면모를생생하게보여주고,담백한글은엄마로살아가며마주하는복합적인마음을진솔하게들려준다.자녀를사랑하는부모에게,부모를이해해가는자녀에게,그리고자신의삶을돌보는모든사람에게애틋한공감과응원을전하는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