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이는 간소하게(큰글자도서) (노석미 에세이)

먹이는 간소하게(큰글자도서) (노석미 에세이)

$37.00
Description
먹이는 간소하게
안주는 화려하게
화가 노석미의 그림 에세이
화가 노석미의 사계절 음식 에세이다. 2018년에 첫 출간된 『먹이는 간소하게』가 신작인 『안주는 화려하게』의 출간과 함께 사계절출판사에서 재출간되었다. 먹이는 왜 간소할까. 작가는 15년 전 시작한 시골 살이 안에서 자연스럽게 자급자족하는 생활을 해왔다. 봄에는 향긋한 봄나물, 여름에는 잘 익은 토마토, 가을에는 밤과 호박, 겨울에는 저장하고 말린 것들. 때가 되면 땅이 내어주는 먹거리를 수확하고 가장 본연의 맛으로 음식을 한다. 사람이 먹고 사는 일이 동물의 그것에 비해 특별하다고 여기지 않는다는 작가의 음식 철학이 제목에 담겨 있다. 그렇게 사계절에 따라 해 먹는 53가지의 먹이와 요리법을 소개하고, 자연에서, 일에서, 사람들에게서 얻은 양식들을 들려준다. 몇 번의 계절이 흘러도 빛바래지 않고 영혼을 맑게 해주는 에세이다.
저자

노석미

홍익대학교에서회화를전공했다.산이보이는작은정원이딸린집에서
텃밭을일구며화가와작가로활동하고있다.펴낸책으로는『냐옹이』
『그린다는것』『지렁이빵』『좋아해』『나는고양이』『매우초록』
『굿모닝해님』『귀여워』『바다의앞모습』『신선하고뾰족한가지』등이있다.
instrgram.com/nohseokmee
blog.naver.com/nohseokmee

목차



달래달걀밥
냉이무침
시금치김밥
취나물무침
더덕구이
원추리무침
쑥개떡
감자튀김
두부부침
오디잼
기본빵
루콜라피자
하와이안피자

여름

바질페스토
바질파스타
마늘새우구이
마늘종파스타
딸기스무디
보리수잼
복숭아조림
부추전
오이소박이
달걀장조림
닭죽
깻잎장아찌
선드라이드토마토
선드라이드토마토파스타
토마토퓌레
토마토수프
토마토스튜

가을

모닝샌드위치
사우어크라우트
오니기리
연근구이
사과파이
오미자효소
송편
떡볶이
동그랑땡
단호박수프
밤당조림
밤빵
고구마줄기무침

겨울

고구마구이
인절미
무생채
시래기밥
멸치김치국수
곶감
파운드케이크
찐만두
가래떡구이
카스텔라

출판사 서평

봄여름가을겨울의먹이한그릇,심플한요리법으로

계절의빛과땅의기운으로싱싱하게자란봄여름가을겨울의먹거리들이예쁜한그릇에담겼다.이른봄날잠깐만가능한봄의달래달걀밥,여름철의아삭한오이소박이,한가지채소만으로완벽한맛과색을내는가을의단호박수프와겨울의시래기밥.직접만들어먹어볼엄두를내지못했던음식들인데그옆에붙은요리법이무척간소하다.대체로음식을잘못하는사람도자기만의손맛으로만들어볼법한소탈한레시피를기록했다.정확한정량과순서가아니라자연스러운손길과과정으로정리되어있고,무엇보다가장기본인식재료가빛나는요리법이다.작가는그림을그릴때도음식을할때도더이상뺄것이없는,미니멀함을추구한다.더뺄것이없을만큼간소한데썩괜찮고맛있는음식.그런음식을위한요리법이다.

맛만큼이나중요한,예쁘고담백한차림새

이에세이는이야기를읽는맛도좋지만그림에서도맛있는활기를얻게된다.그림은먹과마커로그려져묘사가단순하고채도가선명하다.각자이름을소개하며등장하는음식들은형태와색이간단히그려져있지만본래빛깔을아주예쁘게자랑한다.그리고각자의빛깔에꼭어울리는플레이팅이되어더먹음직스럽다.나무그릇,패턴그릇,도자기그릇등음식을담는그릇들을고른정성이무심하게그려져있다.작업을할때면색과색의만남을기대한다는화가의감각이그대로묻어난다.농사짓고음식하는일상풍경도소담하고아기자기하다.작가가틈틈이채집한장면에서글밖의재밌는이야기들을떠올릴수있다.

사계절제철양식을누리는
작은텃밭과소박한식탁의일상

귀농,텃밭,미니멀라이프.영화〈리틀포레스트〉같은감성에대한동경은사람들에게늘있지만,현실은영화처럼낭만적이지만은않다.농사짓는일은나의지식,나의노력만으로되지않는자연의일이다.예상처럼수확을내어주는때가많지만그것도잠깐의날들에불과하다.그래서다품종소량생산으로부지런히밭을일구는작가는아주작은몫을거두어도언제나경건하고고마운마음을갖는다.때때로농작물을달래고벌레들이먹을것을남겨두는다정함도잃지않는다.
농사를짓는땅은주변의땅들과에너지를나눈다.농사짓는사람도농사노하우를주변에서얻는다.이에세이는음식하나가상에올라가기까지의이런저런손길들을이야기한다.그값진경험과추억을맛있게버무려서독자들에게나누어준다.잘먹는다는것은기쁨이고위로이다.대단하지않아도마음이충족되는,행복한먹이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