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살이(큰글자도서)

뜬살이(큰글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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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큰글자도서) 박혜범의 장편소설이다. 제목 '뜬살이'는 순수한 우리말로 사전적 의미는 물에 떠서 사는 미생물, 뜬살이 동물과 뜬살이 식물로 물고기들의 먹이가 되는 부유생물을 말한다. 저자는 이 소설에서 지난 1980년대의 소용돌이에 휩쓸리며 살아온 주인공들을 통하여, 우리 시대의 유토피아를 찾으려 했었던 사람들의 역사가 있었음을 증명하려 하고 있다.
저자

박혜범

속명(俗名명엽(明葉))호(號)음풍토운(飮風吐雲)
1955년전남곡성읍동악산(성출산)에서출생

2003년평설집(評說集)“원홍장과심청전”
2009년“동리산사문비보(桐裏山沙門裨補)”
2010년“천간지비동악산(天?地秘動樂山)”
2010년“역사천자문(歷史千字文)”
2010년“오산의역사”외소설과시등다수발표

목차

제1부뜬살이

제2부청춘영가

제3부생명의강

제4부눈먼꽃이되어

제5부또하나의굴레

제6부숙세의운명

제7부마지막옷을벗으며

출판사 서평

책명인‘뜬살이’는순수한우리말로사전적의미는물에떠서사는미생물,뜬살이동물과뜬살이식물로물고기들의먹이가되는부유생물(浮遊生物)을말한다.

소설은민주화운동이일상과사상까지지배했던1980년대부터시작한다.
민중(특히노동자)의자유라는꿈을지녔던청년운동가‘도운’은가족과도절연한채,혁명가로서살아가려하지만,이내그혁명속에찌든죄와거짓을보고만다.그후,사랑하던연인과도헤어진도운은자신이믿었던신념이얼마나허망한것인지깨닫고산사로들어가속세의미련을벗고성모산한기슭에서암자를짓고살아가던중,우연히눈밭에서얼어죽으려하던각운을살려주게되고,둘은도반으로수행과일상을함께하게된다.
그러던중,각운의연인인민정이그들과함께하게되지만,민정이각운과의사이에서가진아이‘바람’을낳다가난산으로절명하자,각운은죽은민정과함께산속으로사라져버린다.이후,도운은파계한승려라는오명에온갖멸시와궁핍을짊어진채혼자서바람을키우다가,우연히마리아라는수녀와알게되고,도운의만류에도불구하고마리아는전에자신을도와준보답을해야한다며바람과도운에게헌신을다한다.셋은잠시나마가족그비슷한것으로서로를보듬어주며지내지만,그들을이해하지못한속세의교인들은마리아를단죄하고마리아는죄책감에자살하고만다.자신이살던강가에서세속의모든미망을버린도운은세상이라는허울을벗고바람과함께정토를찾아떠난다.

저자는이소설에서지난1980년대의소용돌이에휩쓸리며살아온주인공들을통하여,우리시대의유토피아를찾으려했었던사람들의역사가있었음을증명하려하고있다.또한불교와가톨릭이라는종교관의문제를뛰어넘어생과사사이에서고뇌하고깨달음을얻는,온갖가식과물욕을다버리고참된자유와사랑만을추구하는주인공들을빌려,정토를찾고싶은저자자신의소망을독자들에게일깨우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