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장수방송동시통역사의치열하고뜨거운삶엿보기
새벽5시.급하게울리는휴대폰벨소리에겨우눈곱만떼고달려나간다.화장은커녕옷차림도그대로다.최소20분,늦어도1시간안에는당도해야한다.이런전쟁터에어쩌면곱게화장한모습은어울리지않는다.가는도중통화하면서개략적인사건내용과전개상황을챙긴다.가장먼저와이어를통해들어온뉴스를챙기고,참고자료와헤드폰,펜,노트를챙겨스튜디오로달려간다.환하게조명이켜진채3~4개의TV모니터가돌아가고있는스튜디오,여기가바로방송통역사의전쟁터다.
기자처럼뛰어야하고,또아나운서처럼말해야하는방송동시통역사.그들은다재다능함과순발력을겸비해야하는사건의중심,그찰나에서있다.이책은끼와재능으로똘똘뭉친한동시통역사의치열하고도빛나는삶을들여다본다.
순수국내파영문학도,굵직한사건들의중심에서다
국내최장수방송동시통역사타이틀을달고있는저자이지연은유학한번다녀오지않은순수국내파인재로서,동시통역사로서는입지전적인위치를점하고있다.YTN에재직한지난15년,그간굵직한사건사고를두루겪으며숨가쁘게살아온그녀의값진경험은자신만의꿈을향해달려가는젊은이들에게활력소가되기에충분하다.때로는방송사의긴급호출로밤잠을설치고,방송준비로밤을지새우며,선배의불호령에눈물을흘리기도하면서끊임없이자신을담금질한저자는꿈을위해,그리고성취하기위해지금껏쉬지않고달려왔으며또달려가고있다.
비교적짧은역사를가지고있는국내통번역학은실무경험이없는학자들이집필한책들이대다수를이루고있다.때문에이책은현장경험이풍부한저자가자신의경험을녹여냈다는데큰의의가있다.
기회,노력,열정,성취로이어지는저자의이야기를따라가다보면어느새직업에대한열의가다시금솟구치는것을느낄수있을것이다.정상까지오르는데는인내와끈기,그리고즐기는자세가필요하다.그리고무엇보다중요한건,그과정에서자신이달라진다는사실이다.
추천사
이지연교수가들려주는생생한직업체험담은많은이들에게금과옥조가될귀띔을제공해줄것으로감히확신하는바다.
-한국번역학회회장한일동
예리한감각,통찰력,그리고지혜를이지연특유의따뜻함과감성으로풀어나간책이다.
-이화여자대학교통역번역대학원교수이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