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D) 영화로 보는 라틴아메리카 (큰글자도서)

(POD) 영화로 보는 라틴아메리카 (큰글자도서)

$38.19
저자

박종욱

한국외국어대학교및대학원에서스페인어권문학을전공하였으며,스페인으로유학하여마드리드국립대학교(UCM)에서「막달라마리아의‘회심’연구」를통하여,후기르네상스와바로크사회가지닌종교·문화·예술의패러다임을연구하였다.서울대학교,경희대학교및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강의를하였고,경희대학교학술연구교수를역임하였다.현재부산외국어대학교중남미지역원HK연구교수로재직중이며,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집행위원으로활동등라틴아메리카사회의문화및예술과종교연구와교육에집중하고있다.주요저서로서『쿠바,영화그리고기억』,『라틴아메리카신화와전설』,『돈키호테와신비주의의만남』,『님은나의것,나는님의것』등이있고,주요역서로는『최초의세계일주』,『페피타히메네스』,『나스레딘호자의행복한이야기』등이있으며,한국문학작품인『말뚝』과『붉은방』,『마네킹』등을한국문학번역원의지원을받아스페인어로번역하여스페인및라틴아메리카에서출판하였다.최근에는카리브와중미지역사회를중심으로영화와예술,종교등에대한연구에매진하고있다.청룡시네마에〈박종욱의라틴&스페인영화〉칼럼을연재하고있다.

목차

들어가는말

1.‘나는누구인가’프리다,〈프리다〉를그리다
2.〈판의미로〉,일상의환상과역사적현실사이에서동화적미로그리기
3.체게바라의‘나를찾아떠난여행’과〈모터싸이클다이어리〉
4.〈달콤쌉싸름한초콜릿〉과사랑의묘약의비밀레시피
5.〈영혼의집〉,역사적소용돌이가운데에서펼쳐지는존재적사랑과소유적사랑의이야기
6.〈비밀의눈동자〉,잊힌과거의재구성과현재적의미
7.〈저개발의기억〉은누구의기억인가.트라우마의기억과직면의성찰적접근
8.〈은총이가득한마리아〉,마약딜러에게영혼을파는수많은마리아에게은총이가득하기를
9.〈루시아〉,트라우마의역사성환기와재해석을위한여성주인공의변천사
10.〈바벨〉,외로운섬으로살아가는현대인의소통부재를이야기하다
11.〈떼레사의초상〉,사회인습으로서남성우월인식에대한고발적시각
12.〈나는쿠바〉에투영된쿠바혁명의어제와오늘
13.일상적삶의무게로부터자유로움을꿈꾸는영화,〈인생은휘파람〉

영화자료목록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21세기의대표적미디어매체인영화를통해한사회와그문화를살펴본다는것은상당히매력적인일이다.더욱이라틴아메리카처럼수많은국가와사회를하나의대상으로삼아그문화적가치와배경,구성원들의삶전반에대한감상과분석을수행하는과정에서영화가지닌장점은매우긍정적이다.

이책은라틴아메리카의사회와문화를탐색하고,구성원들이지닌인식적태도와사고방식,삶의태도들을조망하기위한목적에서영화를분석대상으로삼아기획된연구결과다.영화를소개하고분석하는책들은최대한많은영화를소개하려는것을기본적인목적으로삼는경우가대부분인데,세계에는다양한소재와주제의수많은영화가있고,독자들에게더욱많은영화정보를제공하고자하기때문일것이다.이러한경향은다량의정보가중요한가치척도였던시대적환경때문이기도하다.하지만인터넷혁명에이어스마트혁명을경험하고있는우리에게개별영화의기본정보에대한검색은더이상특별한전문성이요구되는영역이아니다.단순하게영화에대한정보를장황하게소개하거나,감독중심의영화패턴분석이나주제및장르별정리등의작업은더는전문가들만의고유영역으로남아있지않다.이제영화에대한정보를공유한다는것은일반화된작업이되었으며,따라서전문적성격의저술은개별영화의소개에머무는것이아니라영화가지향하는메시지와이슈,토픽등에대한본질적인분석에보다무게를두어야한다.

이책은라틴아메리카영화고유의특성에대한이해와감상을토대삼아,개별영화가주제로서다루고있는라틴아메리카의사회문화적토픽과담론에대한열린토론을제안한다.〈나는쿠바〉,〈판의미로〉,〈모터싸이클다이어리〉,〈달콤쌉싸름초콜릿〉,〈영혼의집〉,〈비밀의눈동자〉,〈저개발의기억〉,〈은총이가득한마리아〉,〈루시아〉,〈바벨〉,〈테레사의초상〉,〈프리다〉,〈인생은휘파람〉등총13편의작품을,‘종속과탈종속’,‘개발과저개발’,‘라틴아메리카의정체성탐색’등과같은담론중심영화들과‘페미니즘과마치스모’,‘현대인의소통부재’,‘가부장제적사회이후사회적가치’등현대후기산업사회의핫이슈나토픽중심의영화들,그리고현대인의소통과일상적삶의의미를다룬영화들로나누어정리하였다.이로써영화를감상하는독자들에게개별영화들이지닌이슈와주제를가벼운마음으로감상하는기회를제공하고자하였다.멕시코에서칠레까지주요국가를편하게여행하는태도로시대와사회적배경을달리하는개별영화들이제공하는옴니버스형식의조각들을통해퍼즐을맞춰가듯,라틴아메리카사회문화의가치에대한일별이가능할수있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