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D) 시인이 들려주는 명심보감 이야기 (큰글자도서)

(POD) 시인이 들려주는 명심보감 이야기 (큰글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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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 창작 법을 가르칠 때면 늘 이렇게 말한다. 한 편의 시에 생애의 모든 경험을 다 담아보려 진땀 흘리지 말라고. 어떤 사물과 대상을 관찰하며 갖게 된 숙성된 인식, 그것 하나만을 시 언어로 형상화 시켜놓으라고.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삶과 미래에 대한 예측까지 다 쏟아 넣어버리면, 앞으로는 무엇을 재료로 해서 시를 쓰겠느냐며 오히려 되묻기도 한다. 그런데 이상하기도 하지. 『시인이 들려주는 명심보감 이야기』를 쓰다 보니 간직했던 기억과 다가올 시간에 대한 기대까지 다 꺼내놓게 됐다.

그래도 잊지 않는 것은, 지나간 일에 얽매임은 집착이며 오늘을 도외시한 미래의 꿈은 환상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호흡이 멈추는 순간까지 우리는 지금, 현재를 살고 있기 때문이다. 마주하는 이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면 후회할 지나간 일들도 담담하게 반추反芻할 수 있다. 아직 다가오지 않은 미래조차 밝게 상상할 수 있다. 전제조건은 단 한가지뿐이다. 삶을 대하는 태도에서 그 마음가짐과 행동의 선하고 반듯함을 바로 지금 실천하겠다는 의지. 이 명심보감을 통해서 그런 힘을 얻기 바란다.
저자

박정규

저자:박정규
시인의첫저서는젊은날의기고문집『SacredMusic에관한소고』이다.문단데뷔는2000년『文藝思潮』를통해서였고,그이후시집『별은아스피린이다』,『소프라노의뜰』,『꽃속에는늘그대가있어』와시론집『박정규의시쓰는이야기』,산문집『변심했던아내를기억함』등이발간됐다.육체노동을하면서시창작법지도와신학교에서가르치는일(종교심리학ㆍ교회론)을겸하고있다.시창(詩窓)동인이다.

목차

들어가는말
IntroCadenza

第一篇착하게살자
第二篇하늘의뜻은무엇일까
第三篇순응하는삶
第四篇사람의가치에바탕이되는일
第五篇나를바르게세우기
第六篇분수를알면삶이편하다
第七篇마음이있는곳에
第八篇내속에있는나
第九篇배움의이유
第十篇자녀교육에함께머리맞대기
第十一篇내마음을들여다보니1
第十二篇내마음을들여다보니2
第十三篇삼강오륜이말하는것
第十四篇올바른정치,소통과모범
第十五篇명문가를꿈꾸며
第十六篇내뼈와살이함께하는즐거움
第十七篇무례히행치않는힘
第十八篇살리기도하고죽이기도하는
第十九篇벗이여,그대에게중독되고싶다
第二十篇여성이아름다운까닭
第二十一篇열심히공부하자

맺는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