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城) 남쪽에 사는 나무 : 우리 처음 만났을 때

성(城) 남쪽에 사는 나무 : 우리 처음 만났을 때

$22.00
Description
성남 50주년을 기억하며
때로는 우연히, 때로는 일부러
처음 만나게 되었던 그 기쁘고 설렜던 순간들

이 책은 성남의 숲과 길에서 만난 나무들에 대한 기록입니다
성남은 황무지에서 시작되어 크게 일어난 고장입니다.
뒤돌아보면, 단단한 뿌리가 있었기에 이토록 번성할 수 있던 게 아닐까 합니다.
첨단과 혁신을 내세우며 우리는 전진하겠지만, 그 바탕에는 자연과 역사 그리고 전통문화가 있습니다.
이곳에 사는 나무들이 그 증거입니다
저자

이기행

성남에서출생하여줄곧성남에서살고있습니다.
성남시청녹지과와공원과에근무하며누비길과마실길을조성하였고,현재는산림청숲사랑지도원으로위촉되어숲길에서나무를알아가고있습니다.
출간도서로는둘레길을걸으며지역의역사와문화를담은『나는누비길을걷는다』,여러나라의다양한神과종교에대한단상『당신을만날수있을까』가있습니다.
이번작품『城남쪽에사는나무:우리처음만났을때』로비로소나와당신이만나우리가될수있었습니다.

목차

추천사
글을시작하며

남한산자락
제1장쪽동백나무-城남쪽,잃어버린추억을찾아
제2장가죽나무-억울해도원망하지않아요
제3장앵두나무-우물가에서요염한듯,수줍은듯
제4장팽나무-우리도정자나무가있었으면
제5장자귀나무-무서움이설렘으로바뀐다면
제6장잣나무-아이들이돌아오지않는숲에서
제7장쉬나무-신흥은책읽는마을입니다.
제8장느릅나무-나의살던고향,늠름한나무
제9장쥐엄나무-철조망보다더험상궂은나무

검단산자락
제10장느티나무-비극적인역사앞에서운명이란
제11장이팝나무-이밥에고깃국이평생소원이라
제12장물박달나무-거친듯부드러운
제13장상수리나무-까짓거보통이죠,뭐!
제14장은행나무-은근히행복한동네에서
제15장호두나무-여기서는만나지않길바라
제16장자작나무-사랑하는이와이배재고개를넘으면
제17장벽오동-봉황이고르고고른둥지
제18장복자기-핏빛붉게물든언덕
제19장누리장나무-우리처음만났을때

영장산자락
제20장칡-갈마치는칡과아무관련없어요
제21장노간주나무-소를울상짓게한코뚜레
제22장매화나무-크게보면매화가보인다
제23장밤나무-밥대신먹은밤
제24장함박꽃나무-하늘에서내려온선녀의옷섶
제25장때죽나무-이름을잘좀짓지
제26장영춘화-누가먼저봄을맞이하나!

불곡산자락
제27장모감주나무-씨앗에서깨달은참다운자유
제28장떡갈나무-반보기에서떡을싸주던
제29장산수유나무-꺼지지않는사랑의불빛
제30장신갈나무-보부상의신이해지거든
제31장무궁화-썬더볼트작전,알라아크바흐!
제32장물오리나무-뼈가드러난골짜기
제33장중국굴피나무-이땅에서한뼘씩만만디

태봉산자락
제34장버드나무-버들치가숨는곳
제35장서어나무-서쪽으슥한숲에서
제36장향나무-우리학교는바늘잎?비늘잎?
제37장회화나무-비나이다비나이다
제38장좀작살나무-진주를던지지마라

발화산자락
제39장생강나무-반딧불이와함께불밝히는
제40장팥배나무-겨울새를위한만찬

청계산자락
제41장철쭉-벼랑에서부르는헌화가
제42장산딸나무-기독교성지십자가나무
제43장피나무-핏자국따라자란게아니에요
제44장뽕나무-산신과함께한해맞이
제45장박쥐나무-모든존재는살아가는이유가있고
제46장노린재나무-거센눈보라에도의연하게
제47장물푸레나무-검은숯내에푸른물을더하면
제48장구상나무-정말매바위에있다니까요!
제49장옻나무-옻샘약수터에서옻나무찾기

인릉산자락
제50장흰말채나무-너희들을지켜줄게
제51장귀룽나무-용보다는구름이더낫지
제52장아까시나무-고마워!가시나무야!
제53장굴참나무-역경에도굴하지않는
제54장수수꽃다리-죽은땅에서키워낸향기
제55장소나무-이제너의손을놓아줄게
제56장회양목-나는난쟁이가아니에요
제57장능소화-어느담장아래서

글을마치며

출판사 서평

성남시사50년!

반세기전만하더라도성남은남한산성성곽남쪽에자리잡은광주시의작은면에불과하였습니다.이제는명실상부대한민국의최대지방자치단체이면서더나가글로벌리더도시로거듭나고있습니다.

그역동의현장에서성남시가태동한첫해부터줄곧함께하며도시의발전을지켜보았고지금은성남시를위한시정에매진하는이기행작가의‘성남알리기’두번째작품출판을진심으로축하합니다.

작가의첫작품‘나는누비길을걷는다’는성남을일주하는숲길에서마을마다얽힌이야기와사람들이부대끼며살아갔던흔적을편안하고다정다감하게옮겼습니다.책에서성남시가서울의한변두리지역이아닌우리삶의중심이라는작가의조용한외침을들을수있었습니다.

이번에나오는‘城남쪽에사는나무’는성남시탄생50주년을맞아지역의문화와역사,생태를대표하는약57종의나무에관한이야기를흥미롭게담았습니다.이야기의재미는단순히지역과나무에대한정보를넘어한마을이어떻게사람과자연과인연을맺게되는지알게됨으로써갑절로더많아집니다.

이땅은광주대단지조성을시작으로분당신도시,판교및위례신도시조성으로도시외연이커진터라다른지역에서이주해온사람이많습니다.이책을계기로우리가사는지역에대한폭넓은이해를갖고이를바탕으로화합과포용으로이땅을자랑스러운고향으로품을수있기를기대합니다.

끝으로우리지역에자생하는수목을발견하고여기에스토리를입혀세상에알림으로써우리지역의또다른자랑거리를만들어준작가의활동에동료로서그리고선배로서고마움을표합니다.

-성남시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정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