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D) 길 위의 낭만, 순례길 신혼여행을 꿈꾸다 (큰글자도서)

(POD) 길 위의 낭만, 순례길 신혼여행을 꿈꾸다 (큰글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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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큰글자도서]
널리 알려진 산티아고 순례길과 달리 비아 프란치제나 순례길은 이름 자체도 생소하다. 비아 프란치제나는 영국 캔터베리 성당에서 시작해 프랑스, 스위스, 알프스산맥을 거쳐 이탈리아 로마에서 마무리되는 총 1800km에 달하는 순례길이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만큼 순례자도 적고 시설도 부족한데, 이 점이 비아 프란치제나 순례길의 매력 중 하나다.

〈길 위의 낭만, 순례길 신혼여행을 꿈꾸다〉 저자는 풋풋한 연애 초기에 처음 비아 프란치제나 순례길을 생각했다. 지금은 남편이 된 그 시절의 남자 친구가 먼저 이야기를 꺼냈고 그렇게 ‘비아 프란치제나’라는 생소한 이름을 마음에 담았다. 그 후 각자의 꿈을 위해 헤어지게 되면서 비아 프란치제나는 기억 너머로 사라지는 듯했지만 결국 돌고 돌아 서로가 인생에서 가장 지쳐 있을 시기에 패잔병처럼 다시 만나 결혼을 결심했다. 그리고 식을 한 달 남긴 어느 날, 겁도 없이 한 달 만에 각종 장비를 사고 딱 한 번의 연습을 마친 뒤 56일 동안 20kg을 들고 떠나는 순례길 신혼여행을 시작했다.
저자

김리나,권영범

개도놀이기구도무서워하는겁쟁이.여행보다는일상을좋아하는안정주의자지만해야한다고느끼는일은하면서살았다.혼자였다면한자리에서꼼짝않고살았겠지만이삭을만나조금은무모하게살기로했다.

목차


1장순례길신혼여행을꿈꾸다
첫만남
시작
일기장

2장영국,시동걸기
Day1.영국에도착하다
Day2.첫번째낯선천사
Day3.고속도로횡단
*순례길준비물

3장프랑스,길위의낭만
Day4.서운함을녹이는법
Day5.첫번째캠핑
Day6.눈물젖은에클레어
Day7.고프로실종사건
Day8.순례자맞아요?
Day9.방수가아니어도괜찮아
Day10.불행을받아들이는방법
Day11.배낭하나에인생을담는법
Day12.도움받을용기
Day13.경제적위기
Day14.또다른순례자
*순례길플레이리스트

4장프랑스,함께걷는순례길
Day15.조심과의심그사이
Day16.맨땅에헤딩하며숙소구하기
Day17.첫번째임신테스트
Day18.걷는사람들의이야기
Day19.앨리스의오리굴
Day20.Hello,Mr.LeMayor!
Day21.순례자엉덩이는빨개
Day22.우리그때좋았지
Day23.수녀원과교도소
Day24.마음만은부자
Day25.수녀원에서머문날
Day26.푸른눈의한국인
*순례길일기장_리나

5장프랑스,서로를위한순간들
Day27.안개를지나면만나는호텔
Day28.정情
Day29.와이너리
Day30.사진수업
Day31.열세살의동반자들
Day32.돌담쌓기인생쌓기
Day33.화해의바람
Day34.순례길에는월요병이없다
Day35.젖지않는마음
Day36.지금만나러갑니다
Day37.잘못든길
Day38.변화
Day39.경계를넘는일
*순례길일기장_이삭

6장스위스,걸어서만난소중한사람들
Day40.몬떼,서로사랑하는도시
Day41.소설의끝
Day42.카우치서핑
Day43.친구들과의재회
Day44.호숫가포도밭
Day45.하트를모으는가족
Day46.호수를벗어나알프스로
Day47.순간을망칠지하루를망칠지
Day48.굶은적이없는순례자
Day49.알프스D-1
Day50.산꼭대기수도원
Day51.It’sdownhillfromhere
*순례길엽서사진

7장이탈리아,일상으로내려가는길
Day52.나는그런걸믿어
Day53.알아가는중입니다
Day54.투덜이와코골이
Day55.우리와의식사
Day56.앞으로의계획은
Dayafter
*순례길여권사진

Epilogue56일간의신혼여행

출판사 서평

신혼여행이라쓰고도보여행이라읽는
56일간의비아프란치제나순례길이야기!

널리알려진산티아고순례길과달리비아프란치제나순례길은이름자체도생소하다.비아프란치제나는영국캔터베리성당에서시작해프랑스,스위스,알프스산맥을거쳐이탈리아로마에서마무리되는총1800km에달하는순례길이다.많이알려지지않은만큼순례자도적고시설도부족한데,이점이비아프란치제나순례길의매력중하나다.

『길위의낭만,순례길신혼여행을꿈꾸다』저자는풋풋한연애초기에처음비아프란치제나순례길을생각했다.지금은남편이된그시절의남자친구가먼저이야기를꺼냈고그렇게‘비아프란치제나’라는생소한이름을마음에담았다.그후각자의꿈을위해헤어지게되면서비아프란치제나는기억너머로사라지는듯했지만결국돌고돌아서로가인생에서가장지쳐있을시기에패잔병처럼다시만나결혼을결심했다.그리고식을한달남긴어느날,겁도없이한달만에각종장비를사고딱한번의연습을마친뒤56일동안20kg을들고떠나는순례길신혼여행을시작했다.

때로는달콤하게때로는살벌하게
낭만가득한우리들의신혼여행!

보통신혼여행이라하면휴양지에서보내는달콤한허니문을생각하겠지만순례길신혼여행은수영복대신비옷을입고마사지대신파스를붙이며걷는험난한길이다.더군다나이제막결혼한한달차신혼부부에게순례길은위험천만한여정이었다.길을걸으며하루중한두시간은싸우는데시간을보내기일쑤였고,부부싸움의외줄을아슬아슬하게타며긴장되는순간을보내는건일상이었다.숙소를구하지못해숲속에서몰래아영을하기도하고,화장실을쓰기위해처음보는사람에게실례를무릅쓰는건길의시작부터끝까지이어졌다.

그래도명색이신혼여행이니항상살벌한순간만있었던건아니다.아름다운도시를만나면며칠을내리쉬기도했고길을걷다보고싶은사람들을만나기위해경로를벗어나기도했으며일정을조금미루고숙소주인과소담스런아침식사시간을보내기도했다.저자는신혼여행의낭만과순례자의본분사이에서자주갈등했지만눈앞에주어지는모든기회를놓치지않으려했다.순례길을걷는동안수많은낯선천사를만나고셀수없는도움을받기도했다.잘곳없는신혼부부에게자신의앞마당을선뜻내어주기도했고,낯선이들을저녁식사에초대하기도했다.먼저도움을청했건먼저손을내밀어주었건대가없는친절을받으며순례자신혼부부는순례길을걷는동안한번도굶지않았다.

하루20km가넘는길을걸었던탓에하루종일걸었던발은늘부어있었고배낭무게로골반에는멍이훈장처럼따라다녔지만,저자는순례길을걸었을때인생에서마음과정신이가장건강했다고한다.비록90일로계획했던순례길이미완으로마무리되었지만56일간함께1000km가까이되는길을걸으며새내기신혼부부는어느새결혼10년차부부만큼서로의감정알아채기에능숙해졌다.수없이다투고화해하고격려하면서이긴순례길을함께걸었다.저자는어느덧6년차부부가되었고두아이의부모가되었다.그리고이제는아이들과함께미완의순례길을다시완주할그날을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