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생의 구경적 양식으로서의 문학과 종교
남금희 교수가 그간 〈한국문학과 종교학회〉 등지에 발표한 기독교 문학 주제의 글을 한데 모았다. 한국 근·현대문학의 굵직한 봉우리인 김현승과 박목월, 박두진의 시세계를 기독교 세계관으로 분석했고, 김춘수와 김동리의 작품에 담긴 고민과 문학적 형상화를 살폈다. 또한 김은국, 엔도 슈사큐, A. J. 크로닌의 소설 속 인물들을 통해 작가의 종교적 상상력 어떻게 작품이 드러나는지, 이청준의 단편 「벌레 이야기」, 일본의 기독교작가인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남경의 그리스도」, 엔도 슈사쿠의 『깊은 강』 등에서 작가의 종교의식과 작가의식을 신학적 차원에서 분석하기도 했다.
모든 인간은 종교적이다. 신 앞에 선 인간은 단독자인 동시에 신에게 의지하려는 귀향의식의 소유자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이러한 인간지심의 발로는 문학과 철학과 예술의 인문학을 꽃피워 왔다. 문학과 종교와의 관계에서 문학은 인간과 인간 삶을 탐구하는 이야기다. 문학은 인간 삶의 역사를 언어로 표현하고 그중에서 기독교문학은 기독교 세계관으로 인간과 자연, 우주의 섭리를 풀어낸다. 문학작품은 종교와 다르며 기독교문학은 작가가 신 중심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작품에 드러난 인물의 행동과 종교관을 통해 그가 어떻게 자신의 종교를 삶으로 살아냈나를 말할 수 있을 뿐이다. 따라서 기독교문학은 소재 측면보다 작가의 기독교 세계관이 필요조건으로 요구된다. 하지만 문학작품이 그 자체로서 완결성을 갖추고 있다는 측면에서 여러 요소들의 유기적 관계 속에서 작품 그 자체가 충분조건으로 제공되어야 한다. 따라서 기독교문학은 소재 측면보다 작가의 기독교 세계관이 필요조건으로 요구된다. - 「책머리에」 중에서
모든 인간은 종교적이다. 신 앞에 선 인간은 단독자인 동시에 신에게 의지하려는 귀향의식의 소유자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이러한 인간지심의 발로는 문학과 철학과 예술의 인문학을 꽃피워 왔다. 문학과 종교와의 관계에서 문학은 인간과 인간 삶을 탐구하는 이야기다. 문학은 인간 삶의 역사를 언어로 표현하고 그중에서 기독교문학은 기독교 세계관으로 인간과 자연, 우주의 섭리를 풀어낸다. 문학작품은 종교와 다르며 기독교문학은 작가가 신 중심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작품에 드러난 인물의 행동과 종교관을 통해 그가 어떻게 자신의 종교를 삶으로 살아냈나를 말할 수 있을 뿐이다. 따라서 기독교문학은 소재 측면보다 작가의 기독교 세계관이 필요조건으로 요구된다. 하지만 문학작품이 그 자체로서 완결성을 갖추고 있다는 측면에서 여러 요소들의 유기적 관계 속에서 작품 그 자체가 충분조건으로 제공되어야 한다. 따라서 기독교문학은 소재 측면보다 작가의 기독교 세계관이 필요조건으로 요구된다. - 「책머리에」 중에서
현대문학과 기독교 세계관 : 생의 구경적 양식으로서의 문학과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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