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에 하루 상점 (양장)

일 년에 하루 상점 (양장)

$18.05
Description
“일 년 내내 고민하다가 딱 하루만 물건을 사는 건 이제 지겨워요,
저도 언제든지 원하는 장난감을 사게 해주세요!”
일 년 내내 열려 있는 ‘일 년에 하루 상점’! 언제든지 구경할 수 있고, 궁금한 게 있다면 무엇이든 물어봐도 되지만 물건을 사려면 한참 기다려야 한다. 일 년에 딱 하루만 물건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아테스의 가족은 모든 물건을 이 가게에서 사고, 그래서 물건을 늘 소중히 다루며 일상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 집에 놀러 간 아테스는 방에 가득 쌓인 장난감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지는데…! 부모님께 언제든지 원하는 장난감을 사고 싶다고 조른 뒤 어렵게 허락을 받아낸 아테스는 가진 돈과 저금통을 들고 당장 장난감 가게로 달려간다. 아테스는 과연 원하는 장난감을 살 수 있을까?

아이들에게 ‘욕심’이라는 감정과 물건의 소중함, 그리고 물건과 함께 살아가는 의미에 관해 가르쳐 주는 책이다. 아테스의 장난감 여정을 함께하다 보면 욕심보다는 감사를, 미움보다는 사랑과 양보의 마음을 배울 수 있다.

저자

외즈게바하르수나르

저자:외즈게바하르수나르

아동문학가

튀르키예사카리아에서태어났습니다.도쿠유럴대학교에서컴퓨터교육을전공하고,일디즈기술대학교에서교육행정및장학론석사학위를받았지요.이후12년간교직생활을하다가오랫동안꿈꿔왔던동화작가가되었습니다.지금까지여러동화책을썼으며,그녀의작품들은10개국이상의언어로번역되었습니다.



그림:에렌자네르폴라트

일러스트레이터

튀르키예이스탄불에서태어났습니다.마르마라대학교미술학부에서회화를공부했지요.다양한에이전시,출판사,잡지의일러스트레이션을제작하면서많은프로젝트를계속해서진행하고있습니다.



역자:최윤영

고려대학교에서영어영문학을공부하고한국외국어대학교통번역대학원을졸업한뒤번역가로활동하고있습니다.책을좋아하는두아이의엄마로아이들이동화책을쉽고재밌게읽을수있기를바라는마음으로번역을합니다.

출판사 서평

장난감이가득한두상점을두고펼쳐지는환상적인이야기!

“저도다른아이들처럼멋진장난감을잔뜩가지고싶단말이에요!”

우리가가진것들이얼마나소중한지깨닫게하고,
애착을가졌던물건들과
‘잘헤어지는방법’을알게하는그림책,『일년에하루상점』!
일년에하루만물건을살수있는특별한상점으로오세요!

‘일년에하루상점’은일년내내열려있다.마음만먹으면언제든구경할수있고,물건에관해궁금한게있다면무엇이든물어봐도좋다.하지만마음에드는물건이있다고한들,물건을사기위해서는한참을기다려야한다.상점의이름처럼일년에딱하루만물건을살수있기때문이다.아테스의가족은모든물건을이상점에서산다.그래서늘물건을소중히다루고,고치고,관리하며많은시간을보낸다.

그러던어느날,새로사귄친구집에놀러간아테스는방에가득쌓인장난감을보고깜짝놀란다.친구집에는장난감이무척이나많았기때문이었다.그는부모님께달려가언제든원하는장난감을사고싶다고조른다.부모님은떼쓰는아테스를말리거나혼내지않고그가이상황에관한판단을직접할수있게한다.“네생각이옳다고생각되면언제든지원하는걸사도좋단다!”(12쪽)라며말이다.그리고여기에조건을한가지덧붙인다.“대신돈을다써버리고나면사고싶은게생겨도엄마,아빠는도와주지않을거란다.”(13쪽)부모님께허락을받아신이난아테스는가진돈과저금통을들고장난감가게로달려간다.아테스는과연원하는장난감을잔뜩살수있을까?

우리가좋아했던‘애착물건’들과잘헤어지는방법

우리는어릴적누구나‘애착인형’을가지고있었다.여기에나오는아테스도마찬가지였다.아빠가만들어주신초록색기린인형은아테스가가장아끼는애착인형이었으니말이다.그러나모두가그러하듯우리는점점자라고성장한다.그러면서애착을가졌던물건과헤어져야하는순간역시필연적으로온다.이는성장과정에서‘헤어짐’이결코슬픈것만이아니라는사실을배울수있는첫번째순간이다.그러나헤어짐은헤어짐그자체보다‘어떻게’헤어지느냐가더중요하다.그래서이책은이별에서툰우리아이들이물건과‘잘헤어지는방법’을배울수있도록아테스의모습을통해이별의과정을보여주고있다.

우리를둘러싼물건들은다어디로갔을까?내가어릴적사랑했던장난감,옷,가방,신발은다어디로가버린걸까?무엇에대한애착이나사랑은그렇다.아끼고좋아하는것이라해도있을때는그마음을솔직하게바라보지못하니까.우리에게는그렇게알틈도없이사라져버린물건들이무수히많다.그물건과그때의사랑을생각하며이책을읽어보면감회가남다를것이다.

욕심과감사,가장먼저알게되는감정들

더가지고싶고,더먹고싶고,더보고싶은마음은원초적인감정에가깝다.그리고우리는그것을‘욕심’이라고말한다.하지만모든욕심이나쁜것만은아니다.적당한욕심은삶의동기를만들어내기때문이다.그래서‘욕심’이란조절하는방법을적당한때에적절히배워야만이롭게사용할수있다.

욕심으로인해아테스의일상은변한다.친구집에있던무수히도많은장난감은작은것에도감사하고,곁에있던것을사랑하던아테스가욕심이라는감정을배우게되는계기로작용한다.하지만욕심은한번생기면끝이없이자라는덩굴과도같아서이미뻗어난마음은가진것에대한감사가아닌,더가지지못한것에대한아쉬움과질투로번진다.하지만물건이내것이라는만족감과감사가있어야타인에게도나누어주는기쁨을느낄수있는법이다.욕심이우리의기쁨을가리지않도록특별히관심을기울여야할때다.그러므로욕심을조절하기위해서는‘감사’가필요하다.바로우리곁에있는것들을사랑하는마음.작은것에도감사하다보면또반짝이는애착물건들이우리곁에올것이라믿어의심치않는다.

이책은아이들의눈높이에맞춘차분한컬러의그림과잘정돈된글이포인트다.아이들과함께욕심과감사의의미에대해생각하며이책을읽어보시기를권한다.이를통해우리아이들은조금더성숙한사람이되어갈수있을것이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