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피니스트 : 산이 빚은 사람들

알피니스트 : 산이 빚은 사람들

$16.00
저자

장재용

저자:ㅈ장재용

월급쟁이작가입니다.살면서가장많이한일은등산과주간업무보고입니다.등반이라는글자끝에조심스럽게가(家)를붙일수있습니다.늘어거지로살지만,삶을아름답게하는건어디든떠날수있는간댕이덕분이라고여깁니다.직장인신분으로어찌하여세계최고봉에베레스트(Mt.Everest,8,848m)정상에올랐고내친김에북미최고봉데날리(Mt.Denali,6,194m)정상에다녀온적이있습니다.덕분에프로야구개막전시구까지하게됐는데그날홈팀은패했습니다.

쓸모없는딴짓을거듭하고있습니다.어쭙잖은책도쓴적이있고온/오프라인으로강연도다녔지만,작가라당당하게말하는것이우습고안쓰러울때가많습니다.그러나자신을온전히지배하는일은쓰는것이어서애써모른체하며매일씁니다.사람과산,월간산객원기자이자변화경영연구소마음편지필진으로활동하고있으며,신짜오베트남칼럼,아세안문화웹진칼럼등월간잡지와커뮤니티에매주칼럼을씁니다.

언젠가자신을오직등반가로만소개하고싶은열망이있습니다.그어떤장면보다산에있는자신을좋아합니다.

주요저서

《딴짓해도괜찮아》(2017.11,비아북)

《할말을라오스에두고왔어》(2019.12,호밀밭)

《내삶의터닝포인트》(2018.12,유심)공저

《회사인간》(2022.06,스노우폭스북스)신을오직등반가로만소개하고싶은열망이있습니다.그어떤장면보다산에있는자신을좋아합니다.

목차

추천사
올라서며

Part1가슴에산을품은사람들
1.“길이면가지않는다”
-앨버트메머리,알피니즘의커다란웅덩이
2.“시간이상처입힐수없는그대”
-에밀자벨의산악문학
3.“행복이란무엇인가?최후까지쏟아붓는것이다”
-하인리히하러의행복론
4.“이렇게될수밖에없었다”
-헤르만불이말하는불가능의가능성
5.“다만삶의방향을찾지못하는것이두려울뿐”
-게리해밍적몸의언어
6.“마요네즈를팔아야한다는사실이끔찍해서”
-크리스보닝턴이마주한메타노이아
7.“목표는서벽이었지정상이아니었다”
-보이테크쿠르티카가역설한알피니스트정신

Part2산을읽다
1.“알피니즘”
-오를수밖에없는인간의정신성
2.“알피니스트”
-첨단을향하는사람들의인간학
3.“산과밥벌이”
-돈이아니라면무엇을했겠는가
4.“속도에관하여”
-세상의아름다운것들은빠르지않다
5.“길에관하여”
-길없는길에오르다
6.“자유에관하여”
-가장멀고높은곳으로
7.“왜오르는가”
-그날우리는뜨거웠다

내려서며
다우악헌사
미주

출판사 서평

죽음을불사하고오르려는인간의내면에는무엇이있는가?
오르려는인간을추동하는힘은무엇인가?
자살행위와위대함사이를가르는결정적단서는무엇인가?

우리는왜산에오르는가?,라는물음에답하다

알피니스트의사전적정의는“등산을잘하거나즐기는사람”이다.특히알프스산맥처럼고산지역에서활동하는등반가를지칭하는데,이들은산을오르고꿈을좇는다.때때로인간의지의위대함에힘입어등반역사에굵은획을긋기도한다.산을왜오르냐는물음에이들은행동으로답한다.그런알피니스트중에서도역사에큰획을그은7인을1부에모셨다.

곧이책의1부는양손두발로써내려간경이와호기심의알피스트탐구보고서이다.앨버트메머리,헤르만불,게리헤밍등등반사의흐름을바꾼7인의등반가가보여준행동과들려준말을재구성했다.저자는그들이삶과맞바꾼산의언어를,마치산에서만난재야의고수이야기꾼이되어흥미진진하게들려준다.속도감있는독서경험이될것이다.

누구나가슴에산을품는다
산하나에살고허덕임에도알피니스트로사는이유

2부는오늘날에도산을오르고내리는이들의목소리를솔직하게밝힌다.산에오르는등산혹은등반인류가탄생한역사는길지않다.특히나과거에는가만히서있는산을위험을각오하고오른다는것이괴짜취급받던시기도있었다.그후로내로라하는알피니스트가등장했고,이제는다양한사람들이저마다의목적으로산을오르는시대다.그러나예나지금이나생계와산오르기사이에서균형을잡기는쉽지않다.

가혹하지만“일상이라는것이존재를갉아먹는중에우리의허벅지근육은얇아지고화는늘어난다.자식들은그와중에잘도커가고벌려놓은살림은구질구질”해지는것이다.일상을포기하면당장내가,그리고내가족이곤궁해진다.그런데도산에오르는이들이있다.산이인간에게주는삶의용기를맛봤기때문이다.산에서얻은7가지성찰을알피니즘,알피니스트,밥벌이,속도,길,자유,오르는이유,로각각탐구했다.

결코산행기가아니다.쉽게만나기어려운등반사그뒤에숨은7인의인간을만나고오늘날까지산을꾸준히오르게만드는산의매력과그에따른현실적인고민을함께나누어보자.

“내삶은민망했다.그러나민망한중에도무거운입을떼며부끄러운줄모르고떠드는순간이있으니저멀리산중턱고소하고따뜻한냄새가나는희미한텐트안에서내다우악과도란거리며산얘기를할때다.내가스스로시시하지않은유일한순간이다.”

자,이제저자와함께산에올라시시하지않은사람들의이야기에동참해보자.산은,그리고산을사랑하는이들은기꺼이그대를맞아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