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목회, 인간의 목회

하나님의 목회, 인간의 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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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목회자는 소명에 따라 직분을 받고 사는 교인과 교역자 모두를 가리키는데, 다만 안수 여부에 따라 목회를 수행하는 영역과 책임 그리고 권한이 다를 뿐이다.”
“필자는 이 글을 목회자의 정체성을 갖고 살아가는 성도를 염두에 두고 썼다. 목사와 신학자이든, 신학생으로서 목회 예비자이든, 아니면 교회에서 직분을 받아 목회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살길 원하는 성도, 그리고 일상에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헌신하는 성도를 모두 포괄한다.”
“본 글은 예배로 시작해서 예배로 마치는 걸 본질로 하는 목회를 겨냥한다. 목회 개념과 실천된 목회 현실을 신학적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또한 부르심에 합당하게 목회하길 원하는 사람에게 신학적으로 생각하고 토론할 내용 그리고 계속해서 신학을 공부할 이유를 제공한다.”
저자

최성수

저자:최성수

서강대(철학과)를졸업하고신학을공부하기위해독일로유학하여본대학교(RheinischeFriedrich-WilhelmsUniveritatBonn)신학부에서GerhardSauter(게르하르트자우터)교수의지도로신학적학문이론(신학의토대와학문적조건을탐구)을연구하였다.학문이론에근거한신학적비평연구를기반으로석사학위논문에서는바르트(KarlBarth)와판넨베르크(WolfhartPannenberg)의신론적인진술을분석하여비평하였고,박사학위논문에서는한국의종교신학(최병헌과유동식)을분석하여비평하였다.

장신대,연세대,호신대,한남대,감신대,대전신대등에서조직신학과기독교문화를강의하였고한국문화선교연구원객원연구원을역임하였다.

조직신학방법론을바탕으로문화연구에전념하였는데,특히영상문화연구를계기로기독교영화평론가로활동하면서오랫동안교계신문과잡지에글을기고하였다.기독교적영화보기를실험한“영화관에서만나는하나님”(2005)으로시작해서기독교영화평론의가능성을제시한“기독교와영화”(2012)를거쳐영화와신학의관계를고찰한“영화속인간이해-영화적인간이해에관한연구”(2019)에이르기까지영화에세이를포함해서영화신학에관한연구로여러책을저술하였다.기독교영화평론가로서활동은2003년부터시작하여현재까지국내기독교잡지와신문에글을기고하고있다.

최근에는예배가기독교신앙의매트릭스라여기며신앙갱신을위해예배와설교에관한연구에집중하고있으며,이와관련한주제들에대해집필활동을활발하게전개하고있다.이와관련해서출간한책으로는“제3의설교론”(한국학술정보,2002),“어떻게하면설교를바르게들을수있을까-평신도설교학”(이화,2018),“예배와설교그리고교회”(예영,2018),“의미는알고나사용합시다”(예영,2019),“언제까지가짜신앙을포장할것인가?”(이화,2019),“온전한예배”(한국학술정보,2022),“문제는감정이야”(한국학술정보,2023),“하나님나라를경험하는길”(동연,2023)등이있다.

현재는탈교회시대에건강한신앙생활을위해필요한개혁주의적인신앙의관점에서기독교교양을위한저술작업에몰두하고있다.

목차


독서안내

제1부탈교회시대에서목회비평의필요성
교회의건강에해를입히는핵심요인들
1.문제의식
하나님의목회와인간의목회
교회와예배
교회의문제,교역자
건강을상실한교회
교인을대상으로하는목회?
교역자와교인의관계
비신학적인목회
하나님의목회란?
2.연구주제:탈교회현상과목회그리고목회비평
3.어떻게해결할건가?

목회비평
1.문제해결을위한제안,목회비평
목회비평을위한대화규칙들
목회비평의신학적자리매김
2.목회비평이란?:선행연구와관련해서
목회진단과목회비평
교회미래학과목회비평
목회자론과목회비평
설교비평과목회비평
공공신학과목회비평
3.목회비평이란?:의미와구조적문제
구조적인문제
금기의식을넘어서야한다
편향된목회
중심에서두초점으로
예방을위한제안
4.신학함으로서의목회비평
목회비평의목적
목회비평의당위성
교회비평vs목회비평
목회비평가
목회비평의대상
목회비평의두방법
목회비평이신학적이어야할이유
5.목회비평의전통
목회비평의성서적기원과역사
천지창조
에덴동산의사건
예언자들
성경은목양을위한책
교회사
목회비평의선지자적성격
6.목회비평의두초점
신앙의두초점이론
원형과타원형
교회의두측면
하나님나라의두초점
왜타원궤도를유지할까
두초점의관계
문제해결의실마리
신학과인문학
교회와세상
Text와Context
나와우리
7.목회의재정의
목회의목표는온전한예배
하나님의목회,인간의목회
목회의목표는예배
성도=교역자와교인=목회자
목회의출발점
성경
하나님나라
‘하나님은살아계신다’라는믿음
그리스도인
인간의죄
목회란?
목회와교역자
목회의기대:시간과공간그리고사람
목회자이미지
목회란?
8.목회의세유형
십자가의신학에따른그림자목회
하나님나라를지시하는일
십자가의신학과영광의신학
그림자에대한다양한이미지
선악과의유혹
그림자목회
창조신앙에따른진/선/미목회
창조신앙과진/선/미의신학적의미
진/선/미목회
삼위일체신학에따른통전적목회
통전개념이해
페리코레시스(perichoresis)
통전적목회
9.목회비평의실제
목회비평의과제
목회를관찰하고분석하기위한틀
논리들
목회의본질과교회사적전통과의연관성
목회비평의기준

제2부교회를건강하게지탱하는다섯기둥
왜다섯기둥인가?
교회의다섯기둥-예배,교육,봉사,교제,선교
1.예배는왜교회의기둥인가?-두예배를초점으로갖는교회
교회는하나님나라의모형
예배란?
교회와예배
타원형모델의교회
어떻게예배해야하는가?
예배가너무많다?
예배는교회의존재이유
목회비평의기준으로서두초점의예배
2.교육은왜교회의기둥인가?-인간이해및하나님이해에서출발하는교육
가르침과교회의기초
교육을통한믿음의형성은가능한가?
믿음의신학적측면과사회적/윤리적인측면
균형잡힌믿음을위해
기독교/교회교육은왜필요한가?
인간이해와기독교교육
인간이해
기독교교육의목적
인간은하나님을나타내는존재
인간은관계적인존재
관계속인간에게주어진원칙들
기독교교육은하나님의형상으로살수있도록돕는일
하나님이해와기독교교육
이름계시와하나님의본질
하나님의속성과행위
목회비평의기준으로서두초점의교육
3.교제는왜교회의기둥인가?-성도의교제와공적사역을통한교제
관계결핍의인간
종교에서의관계
교회와교제
교제(사귐)의의미
교제의원형
교제는교회의기둥
교제와존재
삼위하나님의교제
성도의교제는성찬공동체
교제가없는교회?
교제의방식
교제의비결
교회안에서의교제,동호회?
교회밖의교제=선교?
목회비평의기준으로서두초점의교제
4.봉사(섬김)는왜교회의기둥인가?-공동체를위한교회와타자를위한교회
봉사와부르심
왜봉사인가?
봉사(섬김)란
부르심
봉사와부르심
봉사와쉼
섬김은제자도
봉사는하나님이사용하시는도구
봉사(섬김)는예배
봉사가없으면무슨일이일어나는가?
목회비평의기준으로서두초점의봉사
5.선교는왜교회의기둥인가?-선교와하나님의선교
하나님나라와선교
선교적교회
선교에대한다양한이해
선교없는교회?
선교현실의변화에따른새로운선교개념
관계전도
하나님의선교
BAM(BusinessAsMission)
문화선교
선교와‘하나님의선교’의통합
통합의가능성
비판신학의가능성
타종교인에대한선교활동은괜찮은가?
여행금지국가로의선교여행은괜찮은가?
목회비평의기준으로서두초점의선교

나가는말

출판사 서평

추천사

예술로서의목회

목회!이는듣기만하여도가슴이설레는말이다.목회라는말만들어도가슴이뛰던시절이있었다.그리스도교역사를꾸려내려온동력이바로목회이다.하지만목회!그것은달걀로바위를치는일이었다.구멍난항아리에물붓기였다.
목회를통하여거둘성과는애초부터목적이아니었다.애쓴만큼보상이주어지지않는경우가더많았다.더디고느린과정에깃든감격이더컸다.무모하지만의심하지않았고,후회하거나남과비교하지않았다.우공이산(愚公移山)의심정으로그길을걸었다.배는고팠고삶은고달팠지만그이상으로행복했다.흔들림은있었지만멈춤은없었다.성공에이르지는않았으나실패라고생각하지않는다.
목회,그자체가기쁨이고보람이고행복이었다.가난하면서도만족하고,실패하고서도비굴해지지않고,성공해서도교만하지않는,인생을이만큼대담하게하는일이목회말고또무엇이있겠는가?
세상이바뀐것일까?목회를꿈꾸는젊은이들이줄어신학교에는학생이미달이라고걱정들한다.동네마다우후죽순처럼있던많은교회중에서더러문을닫기도한다.뭔가기운이빠진듯하다.특정교회의부흥은있지만전체교회는날로쇠퇴하고있다.내교회의부흥에만족하고안심할수없는이유이다.교회의사회적인식은날로추락한다.교회에서만족을얻지못하는이들이교회로부터등을돌리고있다.그러는사이에이단과사교들이골목과거리를잠식하고있다.
총체적위기란이런경우를말하는듯하다.무슨방법이있을까?
은사중심의신비주의가교회를허리케인처럼훑고지나간적이있다.성경의언어로위장한성공학이교회를쓰나미처럼휩쓸기도하였다.자본주의사고방식의경영이목회를대체하기도하였다.그사이에서성실하고건강한목회자는비지땀을흘리면서바벨론화되는교회를멀찍이바라보아야만했다.‘그교회’와‘이교회’의간극이너무심했다.현상과본질을혼동하는사이에교회는상처를입어만신창이가되었다.이런때드는생각이튼실한기본기이다.
저자는목회를안수받은목사만의전문분야로설명하지않는다.그의말을빌리자면‘목회는일상에서하나님나라의백성으로서헌신하는성도를모두포괄하는일’이다.목회는목사의단독사역이아니라는저자의말이반갑다.그는이런목회를‘하나님의목회’로명명한다.목회의가닥이잡히는느낌이다.특히목회를객관화하는자세야말로소경이소경을인도하는우를벗어나는유일한길임을깨닫게한다.지극히당연한말이한없이반가운이유는우리의좌표가심하게흔들리고있기때문이다.
이책은한마디로기본에충실한책이다.예배와교육,봉사,교제,선교를교회의튼실한기둥으로서그역할을변함없이강조한다.그러면서도우리가간과하기쉬운것을세심하게살펴무엇이소중한지를스스로질문하게한다.저자는목회비평을통해목회객관화를주문한다.목회는한두개의단순한공식으로풀수있는산수가아니다.목회자는다양한공식과복잡한원리가한데섞여있는목회현장을제대로볼수있어야한다.비평없는목회는욕망으로꿈틀거리는맘모니즘과다를바없다.따뜻한인간애와하나님나라에대한확신과인접학문에대한열정이필요한이유이다.평소에저자가강조하는바대로탈교회시대에목회비평이야말로남은자로서하나님나라를가능하게한다.
이책은목회의기본기뿐만아니라미래지향성의책이어서고리타분하지않다.게다가저자가목회를진?선?미로풀어내는모습이반갑다.내가『그리스에서바로크까지』와『클래식에서이동파까지』(동연,2021)를쓰면서담고싶었던긴내용을저자는짧은지면에포함적으로언급하고있어놀랍다.조직신학자와인문학도의반가운조우를느꼈다.흔히건축을종합예술이라고하는데목회야말로그렇다.예술이기술에게놀림당하는시대에아름다움을목회로실현하려는저자의의지가고맙다.목회는아름다움에목마른이가하는거룩한예술이다.
이책을읽고목회하였더라면더행복하였으리라생각하며지금목회를꿈꾸는신학생과여전히목회의지가뜨거운분들이이책을읽으면바른지향과큰기쁨에이르리라확신한다.이책이나오면냉큼구입하여선물하고싶은얼굴들이떠오른다.축복의출산을기다리는마음이다.
최광열(인문지식소매점구멍가게대표)

교회에대한각종담론이무성하고목회와관련된온갖성공지향적제언이난무하는시대다.그어지러운말들의쟁론가운데목회자들도때로교회를지키려는순정한마음으로,또는교회성장을바라는간절한염원으로,더러목회의위기를벗어나려는다급한몸부림으로이곳저곳을기웃거리며모범답안찾기에분주한형편이다.그러나교회에대해,목회에관해바람직하다는주장의말을쏟아내면낼수록교회안팎의사람들이피곤해하고목회자가스트레스를더받는듯한분위기는참아이러니한현상이다.교회의이상적모델이한가지가아니고목회의지혜와방법이다양하다는증거아니겠는가.
최성수박사는신학자로서신학비평이란영역을이땅에서개척하였고또그동안목회경험과현재의선교경험을토대로이책을통해목회비평이란장르를소개하고있다.이를위해그는화려한색조의기발한담론을제안하기보다기본과상식을토대로오늘날당면한탈교회시대의제반문제들을다각도로진단하고분석하면서합리적인대안을제시한다.목회비평은무엇보다공동체로서교회의주인이하나님이고그리스도의몸으로서그명분과목표가하나님의뜻에맞추어져있다는기본중의기본을초심으로돌아가되새기는데서출발해야한다.그것을토대로목회비평이란“목회행위를가능하게한신학적인조건들과목회를들여다보는틀과그리고목회행위에함의된판단을신학적으로분석하여잘못된부분을비판하고,다른한편으로는목회를건강하게수행할수있도록목회의현실을밝히고바른목회의방향과구체적인방법을제시”하는데목표를두고있다.

저자최박사가제시하는바목회에서균형을잡아야하는신앙의‘두초점’과교회를건강하게만들어주는‘다섯기둥’(예배,교제,섬김,교육,선교)은교회목회의기존개념을재조명하는것이지만그심층적의미를신학적으로확장하면서조화와균형을강조한다는점에서목회의성찰을위해특히유익하다.이책의특징이자장점은저자가한가지중요한논지를강조하기위해그대척점의다른요소를배제하거나무시하기보다그것들이어떻게합력하여최선의결과를이끌어낼수있는지그포용과통섭의지혜를보여준다는것이다.나아가목회는교역자와평신도를포함하는교회의구성원전체가참여함으로써동역하는것이지만그것이단순히인간의유익을도모하는‘인간의목회’에머물지않고궁극적으로‘하나님의목회’를지향하는것이필수라는주장도새겨들어야할논점이다.이러한주장은단순하면서도이루기어려운목표인데바로그러한이유로목회가종합예술로서창의성이필요한영역이며,하나님의뜻을따라겸손히감당할때보람찬사역이기도한것일터다.
탄탄한신학적연단을거치며이론과현장의경험을두루쌓아온신학자/목회자의이역동적인목회비평의교본이탈교회시대,후기기독교세계(post-Christendom)의수렁속에우왕좌왕하는한국교회를다시세우는데큰도움이되길바라며일독을권한다.
차정식교수(한일장신대,신학과)

조직신학을전공하여박사학위를취득한후여러곳에서자신의전공학문을가르쳐온저자는그와중에도다양한타전공분야를섭렵함으로써나름대로학문활동의지평을꾸준히넓혀온독특한경력이있다.기독교영화평론가로서의활동이그렇고,예배와설교에관한다채로운연구가그렇다.이러한연구활동에는당연히여러권의책과글들이포함되어있다.그리고이제는영역을더넓혀캄보디아선교사로서조직신학을가르치면서,자신의목회경험에기초하여기독교교양을위한저술작업에힘을쏟고있는바,본서는그러한작업의연장선상에놓인책이라할수있겠다.제목이암시하듯이,저자는목회가본질적으로사람에의해서이루어지는것이아니라하나님의주도하에이루어지는것이어야함을강조한다.더나아가서저자는일반성도까지도포함하는목회자개념의확대를시도하는중에,교회와신앙생활의중심을이루는다섯개의기둥(예배,교육,봉사,교제,선교)을순서대로살피되,교회와세상을아우르고신학과인문학을통섭해야할사명을가진신학자의본령에입각하여,건강한교회를세우기위한목적의목회비평작업을본서에서시도하고있다.읽는이에따라서는다소불편함이느껴질수도있겠지만,위기에놓인한국교회를사랑하고염려하는저자의애정어린목소리에귀를기울여볼필요도있을것이다.한국교회와하나님나라를향한저자의충정과노고가담긴본서의일독을적극추천한다.
강성렬교수(호남신대,구약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