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론

군주론

$17.00
Description
“500년 전 집필된 정치학 교본
21세기 진정한 리더의 조건을 말하다”

교황청 금서가 오늘의 정치학 교본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
‘리더의 원칙’을 정립한 가장 완벽한 고전을 탐구하다!
교황청이 금서로 지정한 ‘악마의 책’, 히틀러와 무솔리니가 애독한 ‘독재자의 교본’으로 알려진 『군주론』. 하지만 루소는 '공화주의자의 교과서'로 칭송했고 프랜시스 베이컨은 '인간이 하고 있는 일을 숨김없이 밝혀낸 마키아벨리에게 큰 신세를 졌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500년 전에 쓰여진 이 책이 논란이 끊이지 않는 이유와 21세기를 살아가야 하는 우리가 읽어야 할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의 감수 및 해제를 맡은 김상근 교수는 혼란의 시기를 살아가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군주론』을 일독하길 권하고 있다. ‘대혼란의 아수라장’ 자체였던 16세기 이탈리아는 교황이 처자식과 첩을 거느리고, 군주는 적이 아닌 매독균과 싸웠으며, 수도원장이 기도를 멈추고 정치 일선에 나섰던 시대다. 정통과 사이비를 구별할 수 없고 5개의 강대국이 충돌하며 승자와 패자가 하룻밤 사이에 바뀌던 시대에 공동체의 운명을 책임져야 하는 리더의 현실적인 처세와 방법을 제시한 책이 바로 『군주론』이기 때문이다.
『군주론』은 이미 다양한 형태의 번역본이 출간되어 있지만 이 책의 본질을 제대로 독자에게 알리고자 책의 구성과 편집에 정성을 담았다.
뛰어난 문장가였던 마키아벨리의 행간을 제대로 풀어내고자, 마키아벨리 전기를 집필한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김상근 교수의 해제(1~26장, 150페이지 분량)를 장별로 제공하고 있으며, 번역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자 로마 라사피엔자대학교의 중세-르네상스 이탈리아어 문학부 교수인 조르조 잉글레제(Giorgio Inglese)가 편집한 『군주론』(2013년 증보판)을 저본으로 삼고, 하버드대학교 하비 맨스필드 교수의 영역본과 부산대학교 곽차섭 교수의 번역본 등을 비교 대조하여 원서의 문맥과 의미를 훼손되지 않도록 하였다.
특히 『군주론』을 집필한 저자 마키아벨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인물 해설(‘마키아벨리는 어떤 사람인가’, 38페이지 분량)과 이 책의 집필 배경과 의미를 되짚은 작품 해설(‘『군주론』은 어떤 책인가’, 9페이지 분량)을 수록하여 독서의 흥미와 가독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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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니콜로마키아벨리

comingsoon

목차


-이책을손에쥔독자에게
-『군주론』의판본과번역에대하여
-헌정사니콜로마키아벨리가‘위대한자’로렌초데메디치님께바치는글

1장군주국의종류와이를획득하는방법에대하여
2장세습군주국에대하여
3장혼합군주국에대하여
4장알렉산드로스대왕사후에다리우스의후계자들이반란을일으키지않은까닭에대하여
5장정복당하기전자국의법률에따라살아온도시나군주국을통치하는방법에대하여
6장자신만의무력과역량으로획득한새로운군주국의통치에대하여
7장타인의힘이나행운을통해획득하게된새로운군주국의통치에대하여
8장악행으로군주의자리에오른자들에대하여
9장시민군주국에대하여
10장각군주국의힘을평가하는방법에대하여
11장교회군주국에대하여
12장여러종류의군대와용병부대에대하여
13장지원군,혼합군그리고자국군에대하여
14장군주는전쟁의기술을어떻게보아야하는가
15장군주가칭송받거나비난받게되는일들에대하여
16장관대함과인색함에대하여
17장잔인함과인자함에대하여:군주는공포의대상이되어야하는가,사랑받는존재가되어야하는가?
18장군주가약속을지킨다는것의의미에대하여
19장경멸과미움을받지않는방법에대하여
20장성채를건축하는것과같은다양한일을하는것은군주에게유용한가,아니면해로운가?
21장군주는존경받기위해서어떻게행동해야하는가
22장군주의신하에대하여
23장아첨꾼을어떻게피할것인가
24장왜이탈리아군주들은자신의왕국을잃게되었나
25장인간사에서행운의여신이차지하는비중과이에대처하는방법에대하여
26장이탈리아에서야만인들을몰아내고자유를회복해달라는권고의말씀

Appendix
1.해제
2.『군주론』은어떤책인가
3.마키아벨리는어떤사람인가

출판사 서평

“이전에도없고이후에도없을통치의기술”
세상의작동원리와리더의통치방식을다룬최초의정치철학서!

도덕이정의로이해되던중세시대에군주라면수단과방법을가리지말고권력을유지해야한다고말한사람이있다.바로니콜로마키아벨리다.그는'생존이선'이었던시대에서살아남기위해갖을애를썼으며,그의조국피렌체가주변강대국들의틈바구니에서살아남아다시강해지길바랬다.그의바람이담긴책이바로『군주론』이다.『군주론』은도덕과종교로부터정치를분리해낸최초의정치철학서이자,개인이운명에휘둘리지않고자신의역량을강화해한계를극복하는방법을다룬자기계발서로볼수있다.더불어경쟁이치열한환경에서신흥조직이어떻게성장할수있는지를다룬리더십과조직경영의교본이기도하다.

『군주론』은총26개의장에걸쳐군주의덕목과처세를다루고있다.

1~11장은군주국의여러종류를다스리는형태에따라나누어설명한다.또한같은문화권과다른문화권을다스리는방식은달라야하며,특히다른문화권을다스리기위한현실적인방법을설명하고있다.

12~14장은군대의종류와군사훈련방법을설명하고있다.군대는용병,원군,자국군으로나눌수있는데자국군이없는군주는항상불안할수밖에없다는것과사냥이유용한군사훈련방법이될수있다는것을설명하고있다.

15~23장은군주가갖추어야할덕목과피해야할덕목을다루고있다.군주는사랑받기보다두려운대상이되어야하며,약속도무시할수있어야하고,사자의용맹함과여우의영악함을두루갖추어야한다고말한다.이부분이많은정치인들과기업인들이리더십의표본으로애독하는대목이다.

24~26장은앞서다루었던포르투나(Fortuna,운명)와비르투(Virtu,역량)에대해다시이야기한다.역량을갖춘군주와갖추지못한군주,역량은갖추었으나운이없었던군주에대한이야기를하면서군주가갖추어야할것이결국리더의역량이며,그역량을바탕으로운명의파도를헤쳐나갈것을강조하고있다.

“누가읽느냐에따라이세상에서가장위험한책이된다!”

인생을바꾸는관점의차이,리더가갖추어야할단하나의덕목

마키아벨리는1513년에는메디치가문에대한반란음모에가담한혐의로투옥되었다가교황특사로석방되어산탄드레아시골농장에칩거했다.으스름한저녁노을이토스카나언덕을붉게물들이면,집으로돌아와관복으로갈아입었다.황제와교황을알현할때입었던옷이다.그는황제와교황대신,그리스와로마시대의옛위인들을만나상상의대화를시작했다.그들에게역사의순리를묻고,권력의속성에대해질문했다.그리고펜을들었다.지난세월펼쳐왔던숨막히는정치와외교의현장을떠올리며,그때얻었던통찰력을고전의가르침과비교하는글을썼다.이렇게『군주론』이탄생했다.

마키아벨리가겪었던인생역정의비슷한장면을오늘날우리가보는뉴스에등장하는정치인또는리더의모습에서도심심치않게볼수있다.더불어끊임없이경쟁하고성장하며자본을축적하고확장할것을종용하는사회적인분위기와열강의틈바구니에서무역전쟁과외교전쟁을해야하는우리의모습이‘생존이곧선’이되었던16세기이탈리아의모습과상당부분겹쳐보인다.21세기에500년전에집필된이책을읽어야하는이유이다.

마키아벨리는개인의역량을강화해운명을극복하라고말한다.뛰어난리더가출현해난세를극복하고풍전등화의조국을반석위에올려놓기를바랬으며,개개인이자신의운명의주인공이되어시대에휩쓸리거나환경에굴복하지않고스스로의길을개척해나가길기원했다.나를제대로다스리는사람이다른사람도이끌수있다는관점에서『군주론』은자기계발서로볼수도있을것이다.주도적인삶을사는개인과국가만이현실의한계를극복하고이상적인삶으로나아갈수있다는메시지가이책에깃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