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진 틈이 있어야 그 사이로 빛이 들어온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깨진 틈이 있어야 그 사이로 빛이 들어온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8.78
저자

프리드리히니체

저자:프리드리히니체

독일의사상가이자철학자.1844년독일뢰켄에서목사의아들로태어났다.쇼펜하우어의의지철학을계승하는‘생의철학’의기수(旗手)이며,키르케고르와함께실존주의의선구자로평가받는다.1864년본대학에진학하여신학과고전문헌학을공부했다.24세의젊은나이에스위스바젤대학교의고전문헌학교수로임명되었고,쇼펜하우어의철학에심취함으로써철학적사유에입문했다.

28세때첫책《비극의탄생》을출간했다.1879년건강이악화되면서바젤대학교를퇴직하고,이후주로이탈리아와프랑스의요양지에머물며저술활동에만전념했다.1888년말부터정신이상증세를보였고,이후병마에시달리다1900년8월25일바이마르에서생을마감했다.W.B.예이츠,라이너마리아릴케,헤르만헤세,토마스만,마르틴하이데거,알베르카뮈,장폴사르트르,질들뢰즈등의20세기위대한작가와철학자에게지대한영향을미쳤다.저서로《비극의탄생》,《반시대적고찰》,《인간적인너무나도인간적인》,《차라투스트라는이렇게말했다》,《선악의저편》,《도덕의계보학》,《이사람을보라》,《권력에의의지》등이있다.



역자:김신종

부산대학교대학원에서철학석사학위를받았고,독일로건너가뮌스터대학교대학원에서철학을공부했다.현재유로저널(EKN)의독일지역사회문화부기자로활동하고있으며,번역에이전시엔터스코리아에서독일어전문번역가로일하고있다.옮긴책으로는『뇌,욕망의비밀을풀다:인간의소비심리를지배하는뇌과학의비밀(공역)』,『가짜뉴스,뭔데이렇게위험해?』,『성암브로시오성당의수녀들:1858년하느님의성전에서벌어진최초의종교스캔들』등이있다.

목차


1부
차라투스트라의머리말|차라투스트라의가르침|정신의세가지변화에대하여|덕을가르치는강의에대하여|배후세계를믿는자들에대하여|육체를경멸하는자에대하여|환희와열정에대하여|창백한범죄자에대하여|읽기와쓰기에대하여|산속에서있는나무에대하여|죽음의설교자에대하여|전쟁과전사들에대하여|새로운우상에대하여|시장의파리떼에대하여|순결에대하여|벗에대하여|천개의목표와하나의목표에대하여|이웃사랑에대하여|창조하는자의길에대하여|늙은여자와젊은여자에대하여|독사에게물린상처에대하여|아이와결혼에대하여|자유로운죽음에대하여|베푸는덕에대하여

2부
거울을든아이|행복의섬에서|동정심이있는자들에대하여|성직자들에대하여|덕이있는자들에대하여|천민에대하여|독거미타란툴라에대하여|유명한현자들에대하여|밤의노래|춤의노래|무덤의노래|자기극복에대하여|숭고한자들에대하여|교양의나라에대하여|때묻지않은인식에대하여|학자들에대하여|시인들에대하여|큰사건에대하여|예언자|구제에대하여|인간지혜에대하여|가장고요한시간

3부
방랑자|환상과수수께끼에대하여|의지에반하는행복에대하여|해뜨기전에|작아지게하는덕에대하여|감람산에서|지나쳐가는것에대하여|배반자들에대하여|귀향|세가지악에대하여|중력의영에대하여|낡은서판과새로운서판에대하여|회복되는자|위대한동경에대하여|또다른춤의노래|일곱개의봉인

4부및최종부
제물로바친꿀|도움을청하는외침|왕들과나눈대화|거머리|마술사|일자리를잃음|지극히추악한자|자발적으로거지가된자|그림자|정오에|환영인사|만찬|보다높은인간에대하여|우수에찬노래|학문에대하여|사막의딸들사이에서|일깨움|당나귀축제|밤속으로산책하는자의노래|징조

출판사 서평

“그대들의희망이삶을밝히는등불이되게하라”
철학자들의철학자니체가전하는삶의지혜

*“현대철학은대부분니체덕으로살아왔고,여전히니체적으로살아가고있다.”_질들뢰즈
*“이책은철학과문학,예언이일체를이룬예술작품이다.”_칼야스퍼스
*“우리의질문은니체를어떻게진지하게써먹을수있는가가되어야한다.”_미셸푸코

『깨진틈이있어야그사이로빛이들어온다(원제:차라투스트라는이렇게말했다)』는서양철학의전통을뿌리째뒤흔들고,20세기이후의사상적흐름에선구자적인역할을한혁명적인사상가‘망치를든철학자’니체의대표작이다.
기존의엄정한철학서와는달리문학적설정을취하고있는이작품은은둔자차라투스트라가10년동안산속에서고행하며얻은깨달음을전하기위해산에서내려오면서이야기가시작된다.자신의아바타라할수있는고독한예언가차라투스트라의여정을통해니체는‘초인’,‘영원회귀’,‘권력에의의지’,‘신은죽었다’,‘운명을사랑하라’등자신이일생에걸쳐치열하게사유해온철학을한편의장대한서사시로펼쳐낸다.
“춤추는별을낳으려면자신안에혼돈을품고있어야한다”라고말하며참혹한현실과인간의한계를인정하면서도,희망을등불삼아삶이라는여행길을자신만의걸음으로걸었던창조적인선각자니체.『깨진틈이있어야그사이로빛이들어온다』는자유로운방랑자이자고독한사색가였던니체가우리에게남겨준가장지혜로운철학책이자가장아름다운문학책이다.

“이책으로나는인류에게
역사상가장위대한선물을안겨주었다!”

상처입은영혼들을위한용기와위로의문장들

“내가그대들에게초인에대해가르쳐주겠다.인간은극복되어야할그어떤존재다.”고독한예언자차라투스트라가인간들에게새로운사상을전하기위해산에서내려올결심을하게되면서시작되는이책은차라투스트라의말을빌려여전히신이죽었다는것을모른채,자신의신념대로능동적으로살지않고,운명에만기대어수동적으로사는이들에게전하는니체의일침이다.
니체는“신은죽었다”라고선언하며,신에의지했던인간이스스로가치를창조하는주인공,즉‘초인’이되어야한다고주장했다.신을부정한니체는두려움과허무에시달려야했고,극복을위한철학개념을정립할필요가있었다.그래서니체는가치의창조자로서풍부하고강력한생(生)을실현한자,즉초인을목표로제시했다.
“상처에의해정신이성장하고새힘이솟는다”라는말을좌우명으로삼으며일생에걸쳐심연을들여다보며끊임없이망치를들고세상을향해그리고자신을향해스스로의문을제기해온니체.삶이고통스럽다는것을인정하면서도그고통을용감하게마주하며단하나의순간까지도온전히자신에게충실해온그의삶은매순간자신만의전쟁을치르고있는우리에게도그처럼고통마저껴안고극복할수있다는용기와위로를선사한다.

“이책의문장을이해했다는것은
이미그문장을몸으로체험하는것이다!”

니체의다른저서가도달할수없는경지에오른‘단한권의책’

“천명의독자가있다면천명의다른니체가있다”라는말이있을정도로니체만큼서양철학사에서니체만큼다양하게해석될수있는철학자는없다고해도과언이아니다.그런니체의철학이가장깊이있게담긴책이바로『깨진틈이있어야그사이로빛이들어온다』이다.
수많은니체연구자들이입을모아“니체의다른저서가도달할수없는단계에있다”고말하는이책은철학자이면서동시에뛰어난시인이기도했던니체의재능이특히빛을발하는책이다.그래서니체의철학을제대로배우고싶지만,산문시같은형식에다양한문학적표현등으로가득한이책을어떻게읽어야할지어려워하는사람들도많다.이러한사람들에게니체는말한다.“이책에나오는여섯문장을이해했다는것은이미그문장을몸으로체험하는것을의미한다.”
모든사람은저마다의역사를가지고있다.그역사에는크고작은많은사건들이,즉의미있고즐거운이야기들만있는것이아니라고통스럽거나지우고싶은기억들,상처나마음아픈사건들,무의미하고부조리한이해할수없는자신의이야기들도있다.자신과만나자신을극복하는과정을겪은사람만이진정한삶의이치와지혜를얻을수있다고말하는니체.삶의고민을해결하고싶다면,인생을제대로마주하고싶다면이제그의말처럼이책의문장하나하나를몸으로체험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