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하루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 대중문화평론가 정덕현의 가슴에 오랫동안 남은 명대사들

어느 하루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 대중문화평론가 정덕현의 가슴에 오랫동안 남은 명대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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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덕현

저자: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이자칼럼니스트.어려서부터TV를끼고살던그를어머니는커서뭐가될까걱정했지만좋아하는걸계속하다보니드라마,예능,영화보고음악들으며글쓰고방송하고강연하는일로먹고살고있다.대중문화가가진통속성이때론그어떤위인들의철학만큼우리네삶에영향을미친다고믿고있는그는,그래서드라마한편을통해나누는수다와주장들이실제현실을바꾸는중요한힘이라고생각한다.평론가로불리며어쩔수없이평가하는일을하고있지만,그보다는대중들과공감하고소통하는걸더욱소중하게여기는사람이다.
MBC시청자평가원,JTBC시청자위원으로활동했고,백상예술대상·대한민국예술상심사위원이며SBS〈열린TV시청자세상〉,KBS〈연예가중계〉와〈비인칭시점〉,MBC〈무한도전〉등다양한방송에출연했다.저서로는『숨은마흔찾기』,『드라마속대사한마디가가슴을후벼팔때가있다』,『다큐처럼일하고예능처럼신나게』등이있다.

목차

추천사
저자의말늘우리곁에있었지만별거아닌것처럼

Part1.그저당신이면족합니다
등만돌리면다른세상이있어-지나치게골몰하고집착할때(우리들의블루스)
가장소중한건자신이에요-자신의진짜매력을드러내고플때(옷소매붉은끝동)
힘들면내려놔도돼-너무힘들어도저히못버틸것같을때(나의아저씨)
그저당신이면족합니다-상처입은자신에게말을건넬때(연인)
핑계김에-때론진실보다구실이더필요할때(더글로리)
에라,모르겠다-괜한생각이걱정을만들때(갯마을차차차)
가만히얻어지는건없어요-자잘한수고로움이필요할때(이태원클라쓰)
잃어버린시간을찾아서과거의어느순간이그리워질때(선재업고튀어)
곁을내줘요-덩그러니혼자라고느껴질때(동백꽃필무렵)

Part2.너는봄날의햇살같아
초콜릿처럼꺼내먹어요-힘들고쓴시간을견뎌야할때(눈물의여왕)
온전한내것-요가매트위에있을때(마인)
소박한당신이더소중해요일상의조각들이삶을만들때(안나)
때론깐부처럼-혼자라고느낄때(오징어게임)
살아서다행-각성이필요하다여겨질때(닥터차정숙)
맘껏웃고맘껏울어요-감정을맘껏꺼내놓고싶을때(연모)
네가치는가격으론못매겨-세상이매기는가격에의기소침해질때(일타스캔들)
멀리서나마응원할게요-응원의목소리를전하고싶을때(스물다섯스물하나)
너는봄날의햇살같아-새삼고마워지는존재가있을때(이상한변호사우영우)

Part3.적어도행복하게불행할수있기를
커피한잔할래요?-삶이쓰게느껴질때(대행사)
진짜로행복해야해-이게과연행복일까싶을때(나의해방일지)
싫은건그냥싫은거예요-삶의체기가느껴질때(슬기로운의사생활)
적어도행복하게불행할수있기를-의도치않게불행이찾아왔을때(악귀)
티좀내며살아요-삶의통증이느껴질때(슈룹)
예쁜말-답답한날작은희망이필요할때(사랑의불시착)
가끔은다른숨을쉬어요-삶의숨이턱끝까지차오를때(웰컴투삼달리)
뭐든될수있는고무줄처럼-삶이목표한대로되지않을때(유미의세포들)
정해진대로가아니어도괜찮아-인생이계획대로되지않을때(남남)


Part4.하고싶은일도하면서살아요
피할수없으면즐겨라,즐길수없으면피해라-성장을위해버텨야할고통이너무클때(환혼)
당신을알고싶어요-진짜그사람을알고싶을때(사랑이라말해요)
묻고더블로가!-누군가의과거가궁금해질때(무빙)
걱정마,네옆엔늘내가있어-내편이하나도없다고느껴질때(나빌레라)
너무애쓰지마-너무이리뛰고저리뛰는것같을때(정신병동에도아침이와요)
삼가-너무많은말들이차오를때(인간실격)
잘먹고,잘자고,잘놀기를-특별한이벤트들조차둔감해질때(유괴의날)
가끔넘어져도괜찮아-삶에몸살이날때(나쁜엄마)
하고싶은일도하면서살아요-하고싶은게뭐였나싶을때(안나라수마나라)
좋아했으니까됐다-나만좋아한다고느낄때(좋아하면울리는)

Part5.농사짓는마음으로
나는너를믿는다덕담한마디가절실해질때(파친코)
묵묵히쭉가세상이진심을몰라주는것같을때(낭만닥터김사부3)
차라도한잔하세요-반복되는일상에지칠때(오늘은좀매울지도몰라)
항상곁에있을거예요-상실의아픔을겪고있을때(무브투헤븐)
우리사진찍어요-반가운순간들을만났을때(그해우리는)
아무것도안해도괜찮아-무언가쫓기듯살아간다느껴질때(아무것도하고싶지않아)
농사짓는마음으로-언제저걸다하지싶을때(D.P.)
왼손은거들뿐-불편하고어렵게느껴질때(사랑한다고말해줘)

에필로그드라마가아닌삶이어디있을까요

출판사 서평

드라마명대사로보는나와당신의이야기
“마음에걸린대사한마디가지친마음을다독인다.”

누군가는드라마를허구라고말한다.하지만삶이없다면드라마가존재할수있을까?모든드라마는인생의한부분을닮았고사람들은드라마에서자신의인생을우연히만난다.내마음같은대사한마디를만날때우리는울고웃으며드라마를보는시간만큼은고달픈삶을잊곤한다.그만큼드라마는우리의삶을관통하고,사람보다더진하게우리의마음을녹이는위로를전한다.

“소나기없는인생이어디있겠어?
이럴때는어차피우산을써도젖어.
이럴땐‘아이,모르겠다’하고그냥확맞아버리는거야.”「갯마을차차차」

“어디에갇힌건지모르겠지만뚫고나가고싶어요.
진짜로행복해서진짜로좋았으면좋겠어요.
그래서아,이게인생이지이게사는거지그런말을해보고싶어요.”「나의해방일지」

“그동안얼마나많은인연의순간들을놓치고살아왔는지
나의과거를다시마주하고나서야깨달았다.”「선재업고튀어」

소나기같은시련이찾아와힘들어하는사람에게는「갯마을차차차」속대사한마디가위로를전하고,앞이보이지않은미래에불안해하는사람에게는「나의해방일지」속대사한마디가‘나도그렇다’는공감을전한다.현실에없는판타지드라마도인생의일부분을닮았다.소중한인연들을잊고사는사람에게는「선재업고튀어」속대사한마디가잠시멈춰주변을바라볼계기를제공한다.

나보다나를더알아주는드라마속대사한마디
“지친날동아줄이되어주는글,그의글이언제나그렇다”

정덕현평론가의글이대중에게사랑받고,드라마작가들에게신뢰받는데는세상을바라보는그만의따뜻한시선에있다.무심코지나치는일상의소중함을발견하고,묻은먼지를털고닦아내대중에게전하는그의글은소소하면서도따뜻한울림을준다.
이남규작가로부터허락을받아사용한제목『어느하루눈부시지않은날이없었습니다』은「눈이부시게」의드라마속명대사에서가져왔다.우리의일상을드라마에빗대면어느하루는비극,다른하루는희극이라고할수있겠다.하지만기쁜날도,슬픈날도모두의하루는눈부시고살아갈가치가있다.그는일상과닿아있는드라마속명대사를통해우리의삶을되돌아보고진정한삶의의미를찾을수있게만든다.드라마를보고한번쯤울고웃은적이있다면진심으로이책을권한다.지친하루를잊게만드는내마음같은문장을만나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