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당을 지켜라 - 고학년 책장

악당을 지켜라 - 고학년 책장

$13.00
Description
동물을 괴롭히는 인간들을 심판하는 비밀 개법원,
개법원의 재판을 받게 된 악당 ‘동이’와 변호견 ‘동구’의 좌충우돌 성장기
개 동구는 길목집 식당을 운영하는 할아버지와 손자 동이와 함께 살고 있다. 초등학생인 동이는 동구를 비롯한 동네 모든 동물들을 괴롭히기로 유명해 일명 ‘악당’으로 불린다. 그러던 어느 날 동구는 개법원으로부터 개뼈다귀 초대장을 받게 되고, 개법원의 존재조차 몰랐던 동구는 그곳에서 개판사 애꾸를 만나게 된다. 애꾸는 동이가 어미 쥐의 새끼들을 죽게 만든 사건으로 인해 재판이 열리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한다. 동물에게 악한 짓을 한 인간은 개법원의 재판을 통해 처벌하는데, 개를 가족으로 두고 있거나 구해 준 적이 있는 인간에게는 변호견이 배정되어 억울함을 밝히거나 반성할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이다.
악당 같은 동이를 변호하고 싶지 않아 변호견 제안을 거절하고 개법원을 나온 동구. 그러나 곧 ‘죄 지은 인간은 자신이 한 짓을 거울에 비춘 것처럼 똑같이 당하는 거울형을 받게 되고, 동이의 거울형은 곧 할아버지의 죽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동구는 사랑하는 할아버지를 지키기 위해 악당 동이의 변호견이 되기로 결심하는데…. 과연 동구는 재판 전까지 변호견으로서 진실을 밝히고, 동이가 진심으로 반성할 수 있도록 도와 할아버지를 위기에서 구해 낼 수 있을까?
수상내역
★ 제31회 눈높이아동문학상 우수상(판타지 동화) 수상작

저자

김우주

저자:김우주
제9회『창비어린이』신인문학상동화부문으로등단했습니다.제31회눈높이아동문학상판타지부문우수상을수상했고,2023년아르코문학창작기금(발간지원)에동화가선정되었습니다.그림책『엄마얼굴』에글을쓰고동화책『지금은여행중』,『초초숲에서만나』,『오늘의분실물』등을펴냈습니다.어린이를믿는글을쓰고싶습니다.

그림:김유대
대학에서시각디자인,대학원에서일러스트레이션을공부했습니다.서울일러스트공모전대상,한국출판미술대전특별상을수상했습니다.그림책『별별남녀』,『강아지복실이』등과동화책『손이꽁꽁꽁!』,『장화신은개구리보짱1,2』,『도토리사용설명서』,『힘센천만금이』등에그림을그렸습니다.재미있는그림으로아이들에게행복을선물하고싶습니다.

목차

1.길목집의두손자…6
2.라이벌이생기다…13
3.개법원이있다고?...23
4.정의의견신상과개판사애꾸…28
5.변호를맡지않으면…39
6.모두의적…47
7.사람이되는법…56
8.두명의전학생…62
9.다시만난애꾸…70
10.정난이의정체…80
11.변호견법을반대하는비밀단체…86
12.동이의악몽…97
13.법정에서다…110
14.밝혀진사실들…122
15.여전한악당…131
글쓴이의말…140
심사위원의말…142

출판사 서평

『악당을지켜라』는‘동물에게죄를지은인간을심판하는개법원과인간의반성을돕는변호견’이라는참신한설정을바탕으로한김우주작가의신작이다.“강아지가인간을변호한다는발상이독창적이고전체적인플롯도흥미진진하며위트있는문체가돋보인다.”,“강아지관점에서인간존재를탐색하고이해한다는점에서포스트휴머니즘의철학을담고있는작품”이라는심사평과함께2023년제31회눈높이아동문학상판타지동화부문우수상을수상하였다.
이작품은주인공인개동구가사랑하는가족을지키기위해악당으로불리는초등학생동이를변호하게되면서,우여곡절끝에점차숨겨진진실을깨닫고상대방을이해하며한층성장하는이야기를담고있다.여기에인간으로변신할수있는변호견,변호견의활동을돕는개법원시스템,인간의꿈과무의식을들여다보는개판사의능력등판타지적인설정을더해어린이독자들이흥미진진하게빠져들만한매력적인세계관이펼쳐진다.그리고그속에서독자들은‘동물들의입장에서바라본인간은어떠한존재인가?’하는성찰의질문을떠올리게된다.


인간에게마지막반성의기회를주는동물들,그들의시선을통해
‘동물권’문제와‘공존’의의미를되새기게하는이야기

작가는‘법원’,‘재판’,‘처벌’등의소재와‘동물학대’와같은문제의식으로자칫무거워질수있는이야기를가족,친구,동네,학교와같은친숙한일상을배경으로하는유쾌한캐릭터들을통해티격태격에피소드와가벼운유머로풀어내며이해와공감을이끌어낸다.또한동이를악당으로만여기던동구가동이가가진내면의상처를발견하고이에공감하며동이를이해하게되고,동이또한동구를비롯한친구들과의관계와개법원의재판을통해자신을잘못을뉘우치고변화하는과정을보여줌으로써결국어린이는진정한악당이될수없으며,우리는모두서로간의이해를통해성장하는존재라는믿음을독자에게전달한다.
동물의관점에서인간은동이와같은악당일수도있고,할아버지와같이공존하며조화롭게살수있는생명체일수도있다.만일인간이동물들을괴롭히고해를끼치는악당이라면벌을받아야마땅하지만,할아버지와같이따뜻한마음을가진이들이존재하기에인간은지구의한생명체로서다른동물들과공존하며살아갈자격과변화의가능성이아직남아있는것이다.
이러한관점에서작가는현재동물에대한우리의태도를되돌아보게한다.평소우리는가정과가까운이웃,자연과길에서많은동물들을마주치며함께살아가면서도‘인간의권리’만우선하고‘동물의권리(동물권)’는가벼이여기지않았을까?이야기를읽으며개동구의입장이되어본것처럼,앞으로살아가는동안종종동물의시선으로나자신과세상을돌아본다면지구라는터전위에서한형제와다름없는사람과동물사이의관계를이해하고,함께공존하는삶의방식을찾아나서게될것이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