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전근대 시기를 통해 일본은 중국 중심의 조공-책봉 질서로부터 벗어나 상대적인 독자성을 유지하였다고 인식되어 왔다. 극히 예외적인 사례를 제외하고는 일본의 지배자가 중국으로부터 책봉을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조공 사절단을 보내는 기간도 대단히 짧았다고 평가한다. 이러한 인식은 일본학계에서 통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가와카미 마유코河上麻由子 교수가 저술한 이 책은 그러한 학계의 통설에 대해 전면적인 재검토를 시도하고 있다. 이른바 왜의 오왕五王부터 견당사의 파견 시기, 그리고 10세기 시점까지의 중일 관계사가 어떠한 구조 속에서 전개되었는가 분석한다. 그리고 이러한 분석과 검토를 통해 고대의 일본은 중국에 대해 시종일관 조공의 태도를 견지하였을 뿐 결코 대등을 주장하지는 않았다고 결론짓고 있다.
이 책은 전체 네 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각각, 오왕의 시대, 견수사, 견당사, 오대 송초 시기의 중국과 일본 사이 교류를 고찰하고 있다. 그 주요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왜의 오왕은 중국 황제에 대하여 군신 관계의 위치에 있었다.
(2)수 양제에게 보낸 서신 속의 ‘천자’는 대등의 의미가 아니었다. ‘보살 천자’의 약칭으로서, 불교를 옹호하고 신봉하는 군주라는 의미였다.
(3)견당사는 새로 즉위한 천황이 당의 황제에게 인사를 드리는 형식을 띤 조공 사절단이었다.
(4)오대의 중원 왕조와 송은 일본뿐 아니라 모든 외국에서 파견된 승려를 환영하였다. 이를 통해 국가의 권위를 과시하고자 하였다.
가와카미 마유코河上麻由子 교수가 저술한 이 책은 그러한 학계의 통설에 대해 전면적인 재검토를 시도하고 있다. 이른바 왜의 오왕五王부터 견당사의 파견 시기, 그리고 10세기 시점까지의 중일 관계사가 어떠한 구조 속에서 전개되었는가 분석한다. 그리고 이러한 분석과 검토를 통해 고대의 일본은 중국에 대해 시종일관 조공의 태도를 견지하였을 뿐 결코 대등을 주장하지는 않았다고 결론짓고 있다.
이 책은 전체 네 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각각, 오왕의 시대, 견수사, 견당사, 오대 송초 시기의 중국과 일본 사이 교류를 고찰하고 있다. 그 주요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왜의 오왕은 중국 황제에 대하여 군신 관계의 위치에 있었다.
(2)수 양제에게 보낸 서신 속의 ‘천자’는 대등의 의미가 아니었다. ‘보살 천자’의 약칭으로서, 불교를 옹호하고 신봉하는 군주라는 의미였다.
(3)견당사는 새로 즉위한 천황이 당의 황제에게 인사를 드리는 형식을 띤 조공 사절단이었다.
(4)오대의 중원 왕조와 송은 일본뿐 아니라 모든 외국에서 파견된 승려를 환영하였다. 이를 통해 국가의 권위를 과시하고자 하였다.
고대중일관계사 : 왜의 오왕에서 견당사 이후까지
$2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