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도시 ‘혁명’까지는 아니더라도 시민이 주도하는 우리 지역 살리기 ‘운동’이 필요하다. 우선 문화적 동질성을 가진 동아시아의 도시들과 접속해보자. 그리고 상호의 고민과 관심사를 공유하는 시민을 연결하자. 이러한 과정 자체가 지역을 재발견하고 지역민의 마음을 재정립하는 에너지가 될 것이다. 메가시티의 물리적 질량에 맞서 동아시아 도시의 문화적 정신과 이야기를 연결하고 재구성해 보자는 것이다. 효과나 성과에 연연할 필요 없이 생각나는 대로, 내키는 대로 접속하고 연결해 보자는 것이다. ‘리좀'식으로 말이다. 이 책은 대구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가 영남일보, 대구경북학회와 공동으로 주관한 시민 강좌의 논의들을 모은 것이다. 대한민국은 수도권 일극주의로 인해 대구를 비롯한 지역 중추 도시가 쇠퇴하는 심각한 상황에 봉착되어 있다. 이에 시민과 함께 비슷한 처지의 동아시아 도시를 공부하고, 이를 기반으로 대구 경북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는 공론의 장을 마련했던 것이다. 원론에서부터 각론까지 주옥같은 논의들이 오갔다. 기록할 가치가 크다.
동아시아 도시의 접속과 연결 : 실천편 - 대구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동아시아도시인문학총서 16
$20.81